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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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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여자 둘인데요....
저희가  산을 타본 경험도 없구요...
이제 대학교 졸업을 하려고 하는데...
마음의 다짐도 필요할것 같고..
일단 10월 22일 23일 산장 예약은 해놓았는데요..
처음가는 지리산..
종주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리산은 그때쯤이면 많이 추운가요?
마지막으로..'
지리산에서 LG텔레콤은 핸드폰 터지지 않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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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훈 2007.10.15 20:21
    경험자를 구해서 같이 가는 게 좋겠는데...
    등산화, 배낭, 취사장비 같은 건 있나요? 가끔 보면 버너를 갖고는 왔는데 쓸 줄을 몰라서 쩔쩔 매는 사람도 있더군요.
    주능선 상에서는 해만 지면 영하의 온도로 내려간다고 보면 됩니다.
    엘지텔레콤은 거의 전지역에서 통화가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다른 통신사도 일부 지역에서만 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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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원희 2007.10.15 23:01
    그렇군요...감사해요..^^
    그런데 저희가 시간이 그때밖에 안돼서...
    같이갈 동행을 구할 순 없을것 같아요..
    취사장비는 빌릴건데 미리 한번 사용해보고 갈게요^
    그럼 만약 길을 잃어버렸을경우
    산장에 연락할 방법은 있는건가요?
    제시간에 산장에 도착 못하면...ㅠ
    오늘 연습삼아 평지를 3시간 걸었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게
    힘들더군요...ㅋ
    암튼 열심히 올라 볼게요..~^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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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훈 2007.10.16 10:26
    코스를 어떻게 잡았는지 모르지만-
    잘 먹고, 잘 자야 합니다. 먹거리는 충실하게 저녁에 할 일도 없으니 빨리 잠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알콜이 필요하지요.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 지기 30분 전에는 산장에 도착하도록, 그리고 1~2시간의 여유시간을 두도록 하세요.
    워낙 길이 뚜렷하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갈림길에서만 이정표를 잘 살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만, 만에 하나 아니다 싶으면 "뒤로 돌아갓!" 해서 자신있는 곳까지 돌아가서 다시 살펴보시길.
  • ?
    이은주 2007.10.20 23:37
    산을 타본 경험이 없다는 게 무척 걸리네요. 저는 며칠 전, 10월 14,15,16 일 2박 3일로 종주를 했는데, 간혹 산을 타본 적이 있지만 첫 날 벽소령까지 가는 것이 꽤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임걸령 이후부터는 사람을 별로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혼자만의 판단으로 길을 가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리산에서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었습니다만 표지판이 자주 있지는 않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 없이 오래 가다 보면 문득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뒤를 돌아보고 또는 좀 되돌아가서 이게 사람들이 다닌 길이 맞다고 판단되면 계속 가셔도 됩니다. 옆으로 샐 수있는 길은 잘 막아 놓았기 때문에 길이 아닌 곳으로 가기도 힘듭니다. 다만, 통상적인 종주길이라면 첫날 무척 많이 걷게 되는데... 마음이 급하다고 처음부터 힘을 많이 내시면 금방 지칩니다. 처음 한 시간 정도는 천천히 가시는 것이 짐의 무게에도 적응할 수 있고 나중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대학졸업반이면 주로 도서관에 많이 앉아계셨을 것 같아서.. 절대 무리하게 목표지까지 가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만약 첫 날 1박이 벽소령이라면...시간과 체력 상태를 봐서 그 전에 연하천 산장에서 멈춰 1박을 할 수도 있겠지요. 지난 주의 경우, 걷는 동안에 추위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긴 팔 입고 가는데 살짝 더울 정도였습니다. 멈춰서 앉아 쉴 때는 한 겹 정도 껴입어 주면 되었고요. 그 보다 2,3도 낮아진 정도라 생각하면 아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천왕봉에서 일출 기다릴 때는 겨울 차림이어야 합니다. 저는 겹겹으로 버텼습니다. 긴 팔 두 벌, 긴 바지 두 벌, 얇은 점퍼 한 벌에 털모자, 털장갑, 칭칭 감기는 겨울 목도리 이렇게요. 일출 기다리는 일이 추위를 견디는 일입니다. 옷을 겹겹으로 준비해서 추우면 입고 더워지면 벗고 하는 것이,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체온 유지에 좋은 듯 합니다. 아마 좀 더 추울 테니 두꺼운 옷 한 벌 정도는 더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무리하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종주길에 오르더라도, 두 분 스스로의 상태를 잘 살피면서 판단하시길. 그럼,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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