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지리산 - 복장과 장비 그리고 하산길

by 이은주 posted Oct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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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에, 이렇게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하며... 저도 질문을 좀 드리려 합니다.

10월 13일 밤 용산발 구례구행 열차를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성삼재 - 벽소령(1박) - 장터목(2박) - 청학동으로 하산하는 지리산 종주를 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시기, 그러니까 10월 14,15,16 이렇게 3일간인데
- 아이젠이 필요한지요?
-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그 시기 지리산 아랫동네는 '구름많음'과 '구름조금'을 왔다 갔다 합니다. 지리산에만 비가 오는 경우가 있는지요?

2. 추위가 가장 걱정인데 두텁지 않은 긴옷 2벌, 얇은 스웨터, 아주 얇은 초가을 바람막이 점퍼, 이렇게 네 벌에다 작은 핫팩 두 개를 가지고 상황에 따라 입었다 벗었다 붙였다 하면서 체온조절을 할 계획입니다. 괜찮을지요? 저는 추위를 많이 타지도 덜 타지도 않는 편입니다.

3. 하산한 다음에는 섬진강을 따라 여행할 계획이라 하동으로 가려 합니다. 따라서 여러 하산길 중 남부능선을 택했습니다.
즉, 마지막 날 아침에 천왕봉을 올라갔다가 장터목으로 도로 와서 짐챙겨서 세석-삼신봉-청학동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하동으로 가려고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청학동 발 하동행 막차가 오후 5시에 있습니다. 혼자 하는 산행인데 그 쪽은 사람들이 많이 하산하는 길도 아니고 해서 길잃어버릴까 걱정되기도 하고...

- 그러니까, 길은 찾기 쉽게 되어 있는지요?

- 산행 시간을 찾아본 바로는 얼추 막차 시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산을 잘 타지도, 못 타지도 않는 편입니다.

아시는 대로 일부라도 답변해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