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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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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별산행계획
2003.05.21 14:27

여름- 2박 3일의 종주계획

조회 수 3175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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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 3일 - 지구력이 약간 있는 사람들의 정통적인 종주

코스 > 구례-화엄사계곡-노고단-반야봉-세석산장-천왕봉-대원사

개요 > 지구력이 약간 있는 사람이라면 정통적인 "지리산 종주"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코스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큰힘 보다는 끈기가 요구되며 "화엄사계곡"과 "노고단탐방", "반야봉", "천왕봉 일출" 그리고 써레봉 암릉 구간등 지리산의 명소를 두루 지나는 장거리 코스입니다.

시간계획(수도권 기준) >
D-1 일 > 무궁화호 열차 용산역 22:50(영등포역 22:57) 출발
제 1 일 > 구례구역 도착(03:52)- 구례읍 버스터미널- 아침식사 후에 화엄사행 버스(05:30) → 화엄사 도착(06:00) 산행시작 ->  노고단 산장(09:50), 노고단 탐방(10:00/11:00) 하고 다시 산장으로 되돌아 와서 점심식사 후에 출발(12:20) → 임걸령(13:50) → 노루목(14:30) → 반야봉(15:20) 잠시 머무르다 15:40 출발→ 삼도봉(16:30) → 화개재(17:00) →뱀사골산장(17:15) 숙박
제 2일 > 04시 기상, 아침식사 하고 출발(06:00) -> 토끼봉(06:50) → 연하천산장(08:30) → 형제봉(09:30) → 벽소령산장(10:30) 점심식사 하고 12:00 출발 → 선비샘(13:00) → 칠선봉(14:10) → 세석산장(15:20) → 촛대봉(16:00) → 연하봉(17:20) → 장터목산장(18:00), 숙박
제 3 일 > 일출시각이 05:10 이라고 할 때(산장에서 일출시각을 안내함) 일출보다 2시간 전에 기상.
03:10 기상, 03:30 출발 → 천왕봉(04:45), 여명부터 일출을 본 후 사진 찍고 머물다가 05:30 출발 → 중봉(06:00) → 써레봉(07:10) → 치밭목 산장(08:20, 아침식사하고 10:00 출발) → 무재치기폭포(10:30/10:50) → 새재 갈림길(11:20) → 은정바위(11:50) → 한판골 능선(12:20) → 유평리 마을(13:30, 식당에서 점심과 막걸리 한 사발 사 먹고 15:00 출발) → 주차장(16:00)


식수 > 화엄사 경내, 노고단산장, 임걸령, 뱀사골산장, 연하천산장, 벽소령산장, 선비샘, 세석산장, 장터목산장, 치밭목산장.

도전 시기 > ① 5월에서 8월까지의 기간이 적당합니다.
② 첫날의 일정중 화엄사-노고단 구간이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걸음이 느린 사람은 구례읍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거나, 노고단탐방을 포기하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③ 여기에 표시된 시간계획은 5월 하순에서 7월 하순 기준이므로 여름이 아닌 경우, 일출시각이 늦어지면 셋째날의 기상 시각이 늦어지기 때문에 최종 하산 시각도 그만큼 늦어지는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상세 일정 > -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기준
용산역에서 22:50 출발(영등포역에서는 22:57. 구례구역 도착 03:52)하는 밤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구례읍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터미널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05:30에 출발하는 화엄사행 버스를 탑니다.(구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화엄사까지 직행하면 15분 정도 걸리고 합승도 가능하며 화엄사입구의 정류장에서 화엄사까지 포장도로 20여분을 걷지 않아도 됨)

1) 화엄사 문 오른쪽의 돌다리를 건너서 왼쪽 개울 옆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돌을 깔아놓은 산책로가 대나무 숲 사이로 길게 이어집니다. 30분쯤 지나서 만나는 비포장 차도(왼쪽은 연기암 가는 길)를 가로질러 가면 넓직한 휴식처가 나타납니다(30분 소요). 다시 한 시간쯤 걸어 국수등을 지나면 왼쪽으로 길이 꺾어지면서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이 시작됩니다. 땀 흘려가며 40, 50분쯤을 오르면 조그만 와폭(비스듬히 쏟아지는 폭포)이 오른쪽에 나타나고(집선대) 한 시간쯤을 더 오르면 전망 좋은 바위(눈썹바위)가 나타납니다. 땀도 말리고 뒤돌아 산 아래 전경도 살피며 숨을 고른 다음, 마지막 고비로 20분을 올려 치면 바로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고 화엄사 계곡 코스가 끝나게 됩니다. 여기서 노고단 산장까지는 약 15분 걸어 도착하게 됩니다. 다시 노고단 고개까지는 약 10분을 더 올라가 10:00에 시작하는 <노고단탐방>(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천천히 구경하고 나오면 11시쯤 됩니다. 산장으로 다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
2) 노고단고개에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돼지평전을 지나 임걸령 샘물에서 식수를 가득 채우고, 약간 울퉁불퉁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노루목입니다.(직진하면 천왕봉 방향) 이곳에서 왼쪽으로 반야봉으로 가는 갈림길로 접어들어 10분쯤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 자그마한 축대 위에 버티고 있는 큰나무가 나타나고 갈림길의 표시가 있습니다. 이곳에다가 배낭을 벗어놓고 카메라 등 귀중품과 물통만을 들고 올라갑니다. 약 40분쯤 더 올라가 반야봉 정상에서 산 아래를 둘러보고 지리산 주능선도 휘둘러 구경하고, 다시 내려올 때는 배낭 벗어놓은 곳에서 올라왔던 길이 아니고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을 택합니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노루목에서 직진해 오는 주능선 길과 만나게 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봉우리라기 보다는 전망대 같은 바위덩어리인 삼도봉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노고단과 반야봉을 돌아보며 한숨 돌리고, 기나긴 나무계단(550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면 화개재입니다. 북쪽으로 울타리 사이의 나무 계단을 약 2백 미터쯤 내려가 뱀사골산장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칩니다.
첫날은 <노고단 탐방>의 시간을 맞추느라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별로 여유롭지 않지만(약간 경험이 있는 보통의 등산객이면 3시간 30분 소요) 힘이 들더라도 절대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말고 오히려 더 천천히 오르고 차라리 노고단탐방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첫날 구간 9시간 30분, 15.5Km)
3) 둘쨋날은 04시 기상, 어제밤에 미리 대강 준비해 둔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해도 06:00에는 출발할 수 있습니다. (산장에서는 잠자리가 좁은 데다가 같은 방에서 일찍 출발하려고 부스럭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늦게까지 잘 수가 없습니다.) 다시 나무계단을 올라 화개재에서 왼쪽 나무숲 사이의 오르막 길로 들어섭니다. 약 4, 50분 지루한 오르막길을 올라 토끼봉(06:50)에서 지나온 노고단도 돌아보고 한숨 돌린 다음, 내리막과 오르막을 번갈아 가다가 다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연하천 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08:30) 철망 울타리 사이 숲속 길을 지나 형제봉(09:30)을 거쳐, 벽소령 산장에 도착(10:30)하면 시간이 좀 이르지만 점심식사를 하고 12:00에 출발하도록 합니다. 다음 한동안은 평탄하게 산책길 같은 <벽소령 작전도로>의 흔적을 따라 가며 여유를 부릴 수가 있습니다. 20분쯤 가면 넓은 공터(구 벽소령)에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꺾어진 편한 길은 삼정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주능선은 정면으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구비구비 숲속 길을 걷다가 오른쪽을 보면 지나온 벽소령 산장이 그림처럼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기도 합니다. 선비샘에 도착(13:00), 식수를 채우고 칠선봉(14:10)을 지나 세석산장(15:20)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단조로운 오르막 길을 올라 촛대봉(16:00)에서 돌아다 보면 세석산장의 풍광은 알프스 산록의 기분을 느끼게도 해 줍니다. 한 시간 남짓 더 가면 전망이 확 뚫리면서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무명 바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바람 한번 쐬고 철계단을 내려서서 연하봉(17:20)을 거쳐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면(18:00), 일찍 저녁을 먹고 내일 꼭두새벽에 일어날 것에 대비해 일찍 잠에 듭니다. 잠 자기 전에 산장 매점에 물어보면 내일의 일출시각을 알려 주는데 그보다 2시간 전에 일어나야 합니다.(둘쨋날 구간 10시간 30분, 17.7km)
4) 다음날 03:10쯤 일어나서 방풍 파카등으로 복장을 갖추고 카메라와 랜턴, 깔개(방석 대용품), 물통과 간식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배낭을 꾸린 다음 03:30에 출발합니다. 꼬리를 물고 올라가는 사람들 때문에 빨리 걸을 수도 없습니다. 고사목 지대로 유명한 제석봉 옆을 어둠 속에서 지나고 바위굴을 철계단으로 통과하는 통천문을 지나면 거무스레한 하늘을 배경으로 더 검은 천왕봉과 먼저 온 사람들의 그림자가 보입니다.(04:45) 정상 바위에서 동쪽으로 약간 내려간 쪽에 해맞이 하기에 아주 좋은 평평한 장소를 찾아 깔개를 펴고 앉아 기다립니다. 해뜨고 햇살이 퍼진 뒤, 정상 비석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지리산의 정기를 한껏 빨아들인 후, 해를 향해 동쪽으로 출발(05:30), 중봉(06:00)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번 더 찍고 바위를 더듬고 철사다리를 오르내리면서 써레봉을 지나게 됩니다.(07:10) 암릉지대를 지나 울창한 숲길을 내려오면 지리산 산장 중에서 제일 허름한 치밭목산장에 도착합니다.(08:20) 새벽에 일어나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의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필히 중간에 간식으로 허기를 면해야 합니다. 늦은 아침을 해 먹고 10시쯤 출발, 내리막길을 급하게 내려오면 무제치기폭포 표지판(10:30)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 폭포는 여기서 보이지 않고 등산로에서 약 50미터를 내려가야 하는데 구경하는 시간까지 2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수량은 많지 않지만 2단으로 된 제법 웅장한 볼 만한 모습임) 인적이 드물어 약간은 무서운 길을 좀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11:20)에서 직진하여 유평리로 방향을 잡습니다.(왼쪽으로 새재마을로 가면 버스 정류장까지 엄청나게 걸어야 함) 전망이 좋지만 좁은 바위에 올라서면(11:50) 멀리 무제치기 폭포도 아스라히 보입니다. 비스듬히 오르막길을 올라 한판골 능선을 넘어서서(12:10) 조금만 가면 자그마한 계곡이 계속 오른쪽으로 따라오며 쉬어가기를 유혹하니,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면 발 한 번 담가 보는 것도 좋을 듯. 산자락 밑에 있는 주막 같이 생긴 집을 지나 차도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유평리 마을의 식당들이 보입니다.(13:30, 왼쪽으로 올라가면 새재마을)  적당한 식당에서 막걸리 한 사발 시켜 들이켜면서 3일간의 무사산행을 자축합니다.
(세쨋날 구간 7시간 15분, 11.8km. 3일간 종주합계 27시간 15분, 45.0km)
5) 여기서 정류장까지는 거의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중간에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정류장까지의 중간 거리에 있는 대원사는 그다지 구경거리는 없어서 불교에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는 게 낫습니다. 유평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산청군이지만 버스는 진주로만 연결됩니다. 수도권으로 가는 사람은 진주로 가서 직행버스 편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기차는 많지 않고 고속버스는 요금이 비싸며 터미널이 떨어져 있음) 남원, 전주 등으로 갈 사람은 진주 못 미쳐 <원지>라는 곳에서 갈아타도 됩니다.

참고사항 >
1) 산장 - 각 산장은 필히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인터넷 예약 http://npa.or.kr/chiri/), 산장에서는 침구를 빌려주고(담요 1천원, 침낭 2천원) 특히 장터목 산장은 겨울에 난방도 하고 있습니다. 산장은 군대 내무반처럼 나무 침상이 2층 구조로 되어있고 개인당 주어지는 공간이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코 고는 사람에다가 새벽같이 출발 준비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유롭게 자는 것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세수나 설거지 할 때는 비누나 세제를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산에서는 정화시설이 없으니까요. 남들이 안 지키더라도 나만은 철저히 지킵시다.)
2) 식사 - 지리산에 일단 들어서면 컵라면을 제외하고는 식사를 사 먹을 곳이 없고 매 끼니를 컵라면으로 때우며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취사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산장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취사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점심식사를 언제 어디에서 할 것인지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산행 속도에 차질이 생기면 중도에 점심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수 있으므로 비상식(건빵, 비스켓, 초코파이, 육포 등등)도 두끼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일체의 세제와 비누가 사용금지이므로 식사는 양이 약간 적다 싶게 해서 음식 찌꺼기 발생이 없도록(찌개 국물이나 누룽지까지도) 하여 설거지가 간단한 쪽으로 준비하고, 음식 재료는 미리 손질을 다 해서 가져가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3) 복장은 계절에 따른 바지와 셔츠를 입고, 양말은 이중으로(속에 보통 양말을 신고 위에 두터운 양말) 신고 여벌로 긴바지와 긴소매 셔츠를 각 1벌씩 준비합니다. 방풍용 파카와 갈아 신을 양말, 모자, 스카프도 있어야 합니다. 운동화를 신고도 물론 산행을 할 수는 있지만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까지거나 신발이 찢어지는 등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가능하면 몇 번 신어 본 것으로 신고 가야 합니다.
4) 필수장비 - 배낭(40리터 이상), 가스 버너(2∼3인당 1개), 가스(3인×2끼니 당 1개), 코펠, 물병(PET 음료수병), 지리산 지도(매표소나 산장에서 구입), 헤드랜턴(또는 후랫쉬, 예비전지 포함), 칼, 우비, 수저, 칫솔과 치약, 수건.
5) 있으면 좋은 장비 - 버너 바람막이, 자바라 물통, 침낭, 매트리스, 바람 베개, 등산용 지팡이, 썬글라스, 볼펜, 쌍안경, 카메라, 나침반, 등산용 컵, 무릎보호대, 아스피린, 소화제, 일회용 반창고, 맨소래덤 로션.
6) 식사 준비 - 밥과 국은 <햇반>과 각종 <즉석국>이 조금 비싸긴 해도 시간이 빠르고 태우거나 설익는 걱정이 없고 누룽지도 안 생겨서 매우 편합니다. <즉석 카레>등 레토르트 식품이나, 양념참치, 스팸등의 통조림, 젓갈, 장아찌등도 반찬으로 애용됩니다. 김치도 여러 가지 크기로 된 포장김치가 판매되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흘러내릴 염려가 없어서 편합니다. 양을 조금 적다 싶게 조리하여 남기는 음식이 절대 없도록(특히 국물류) 하여 자연보호 활동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인원이 많을 수록 남는 음식이 많아집니다. 쌀을 안 씻고 밥을 해도 전혀 건강에 해가 없습니다. 샘터에서 쌀을 씻으면 보기에도 안 좋고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기다리느라 뒤에 줄 서게 됩니다. 설거지는 휴지를 더운 물에 적셔 닦아낸 다음 물로 헹구고 휴지는 쓰레기로 가져 갑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 다음날의 아침식사를 미리 준비해 두면 아침 출발 준비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7) 기타 - 물통은 1리터 또는 1.5리터짜리 음료수 페트병 1∼2개가 좋고(미리 약 1주일 정도 얼렸다가 수건으로 싸서 가져가면 잘 녹지 않습니다), 배낭 무게에 여유가 있으면 자바라 물통을 가져가면 좋습니다.(샘터가 먼 산장도 있음) 뱀사골산장과 피아골산장은 별도의 취사장이 없기 때문에 산장 앞의 공터에서 취사와 식사를 해야 하고, 노고단산장, 연하천산장, 벽소령산장, 세석산장과 장터목산장은 취사장이 있어서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조명도 있지만 사람이 붐비는 것은 각오해야 합니다. 만일을 위해 우비와 전등(예비 배터리 포함)은 필수품이고, 긴소매 상의와 방풍의도 필히 있어야 합니다. 물파스나 맨소래덤로션 같은 것을 가져가서 밤에 어깨, 무릎, 종아리 등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상 경비 > - 서울 출발 기준
서울-구례구역 기차(무궁화) 19,400.   구례구역-화엄사(택시) 10,000.   지리산 입장료 3,000.  
산장이용료  8,000(3,000+5,000). 담요 4,000(1천원×2장×2일,  침낭있으면 공제)   유평리에서 점심식사과 막걸리 10,000    유평리-진주(버스) 3,800. 진주-서울 직행버스(우등) 16,500. (이상 합계 73,200)

교통편 >
1) 서울역 출발/구례구 도착 무궁화 열차 : 22:50/04:05, 23:20/04:38, 23:50/05:01
2) 구례구역 - 구례읍 버스터미널 :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음(15분 정도 소요)
3) 구례읍 - 화엄사 버스 : 05:30부터 수시,(성수기에는 시도 때도 없이 있음)
4) 유평리 - 진주 버스 : 12:35, 13:30, 14:35, 15:30, 16:35, 17:20, 18:25, 19:05(막차) 1시간 10분 소요. (유평리 버스정류장 055-972-9352)
5) 진주-서울 직행버스 : 13:00, 14:00, 15:00, 16:00, 17:00, 18:00, 19:00, 22:30(심야) 4시간 소요.
(28인승, 좌석제, 예약전화 055-743-9000)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전화) 02-3468-9691, 017-259-9691  김수훈
  • ?
    부도옹 2003.05.25 23:11
    아주 짜임새있는 일정과 세세한 준비물까지 일러놓으신 김수훈님의 능선종주 안내글을 읽고 감탄했습니다. '종주'를 계획한 초보자들이라면 필히 읽어보기를 권하겠습니다.
  • ?
    박경환 2003.07.17 02:38
    인터넷 예약 주소가 조금 잘못 된것 같습니다.
    http://npa.or.kr/chiri/min/frame1.htm
  • ?
    최문경 2003.07.27 13:54
    뱀사골산장, 장터목산장이 뱀사골대피소 장터목대피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
    김수훈 2003.07.28 20:08
    맞습니다. 지리산 산 속, 산장의 공식적인 명칭은 "대피소"입니다.
  • ?
    날다람쥐 2003.08.01 22:21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서울에서 대구로 3일밤에 내려가서 준비물을 챙긴후에 4일 아침에 대구에서 구례로 가서 2박3일로 종주를 하려고 합니다. 대구에서 구례로 가는 버스가 일찍 출발하나요? 친구가 대구에 있거든요^^ ;;
  • ?
    청송 2004.06.09 16:26
    감사합니다... 딱 1년 전에 혼자 화엄사-대성사코스로 지리산 종주산행에 올랐다가 예기치 못한 비와 준비부족으로 반야봉에서 중도
    포기하고 내려왔는데, 이번에 다시 종주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이 귀한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
    울피삼공 2004.07.29 11:43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녀오고 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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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열 2004.08.03 14:36
    김수훈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잘 갔다와야할텐데...
    조은 나날 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
    rlight 2005.05.09 01:31
    이번 5월5~6일 간에 걸쳐 1박 2일로 무리하게(?)종주를 하였습니다.
    알려주신 너무 귀한 자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추가할 사항이 있어 알려 드립니다.
    구례구역에서 새벽 3시 20분 경에 도착하면 막상 기다릴 곳이 없기 때문에 화엄사까지 택시로 바로 가게 되었습니다(버스는 5시 경에 있다고 함. 택시비는 인당 5천원. 야간 산행이므로 랜턴이 필수).
    이로 인해 산행 시간이 앞당겨 지게 되었고, 일박도 벽소령 산장에서 했습니다(숙박비 7천원으로 오름ㅠ.ㅠ).
    참고로 중간에 비가 내려 우의를 입었으나 비바람 때문에 몸도 신발도 완전히 다젖었습니다(우의는 필수ㅜ.ㅜ).
    천왕봉에서 유평리로 가는 길은 유평리 이정표보다 대원사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잡는 것이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유평리 이정표는 없고 대원사 이정표로 표시된 곳이 많음)
    치밭목 산장에서 유평리로 가는 길중 산길이 아닌 계곡 길(말그대로 계곡의 바위 만을 밟고 가는 길)에서 방향을 잘 못 잡을 수도 있으니 상당히 주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평리로 나오는 마지막 길은 다른 산(?)들과는 달리 계속 산길임을 명심해서 길이 나오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정말 마을로 나오는 끝까지 산길임).
    암튼 이 자료가 없었다면 종주는 엄두도 못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PS 파스와 맨소래담로션은 필수 입니다.(저녁에 무릎,허리,종아리등이 엄청 쑤심ㅡㅡ+).
  • ?
    심주영 2005.07.28 16:56
    정말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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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병용 2009.04.22 15:38
    5월에 2박3일 종주계획인데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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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코스별산행계획 중산리-장터목-천왕봉-대원사(산장예약이 안됐을 때) 4 김수훈 2002.08.14 4487
13 코스별산행계획 쌍계사에서 남부능선으로 김수훈 2002.07.09 2833
12 코스별산행계획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1 김수훈 2002.05.13 6259
11 코스별산행계획 새해맞이 지리산 종주 김수훈 2001.12.17 3280
10 코스별산행계획 겨울에 가는 천왕봉 일출맞이 김수훈 2001.12.17 3481
9 코스별산행계획 겨울에 하는 지리산 종주 2 김수훈 2001.12.03 8375
8 코스별산행계획 서북능선-1 김수훈 2001.11.29 8408
7 코스별산행계획 남부능선-1 김수훈 2001.11.13 8929
6 코스별산행계획 중산리-1 김수훈 2001.11.09 10480
5 코스별산행계획 종주-3 김수훈 2001.11.07 13588
4 코스별산행계획 [re] 뱀사골산장 폐쇄로 약간 수정 김수훈 2007.04.09 2515
3 코스별산행계획 종주-2 2 김수훈 2001.11.07 1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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