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능선.

by 오 해 봉 posted Oct 21, 2005 Views 4307 Replie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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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6.日 ]


05:20분에 밤머리재에 내리니 서리가 하얗게내리고 겨울바람이 불었다,
해나뜨면 올라가라는 이전무님의 간곡한 말림을 들었어야 하는데 후회가 막심했다,
급경사길에 서리가내려 미끄럽기도하고 손가락은 깨질듯이 시렸다,
제일로 무섭고 기분나쁘며 섬짓한것은 웅석봉쪽에서 으~흥 으~흥 하며 울어대는
늑대소리였다,
스틱이 두개있지만 배낭속 코펠가방에든 칼을꺼내서 배낭옆에 꽂았다,
산에서 야생동물들을 마주치면 기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했다,
03:10분에 전주에서 이영진 전무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곳까지 오던시간이 그렇게도 행복한 시간이었던 같았다,
헤드렌턴 불빛에 언뜻비추이는 작은 나무포기가 나를 노려보는 멧돼지로도 보이고
곰으로도 보였다,
따듯하고 좋은 집놔두고 이새벽에 이산속에서 무슨짓인지 모르겠다,
어른은 그만두고 초등학생 이라도 일행이있다면 이렇게까지 무섭지는 않을것이다,
손은 무척이나 시려워도 등과 이마에서는 땀이졸졸 흘렀다,
혹시나 앞에간 사람들이 있는가하고 등산로를 유심히 살펴보아도 알수가 없었다,
낙옆이 온통 등산로를 덮고있으니 말이다,
간혹보이는 스틱자국을 아무리 살펴봐도 분별이 안되었다,

해가뜨고 날이 밝으면서 늑대우는 소리가 그치니 살만했다,
이번은 무모하게 혼자왔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절대로 단독산행을 않는다고 마음속
깊이 맹서를했다,
지도를펴놓고 나침판을 정치해보며 묵묵히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만나는 리본들이
정말로 고마웠다,
보령시청에 근무하는 임우식님의 흰바탕에 "사랑합니다" 약간 낡은 리본을 보고는
반가워서 몇번을 만져보았다,
근3시간 정도를 가다가 등산로에 신품 코펠바람막이 한개가 떨어져 있었다,
집에서 14kg을 짊어지고 나왔는데 밤머리재에서 1.8 리터 물한병과  이전무님이
가면서 먹으라고준 오미자물까지 15kg이 훨씬 넘을것 같았다,
등산로 중앙에 파란껍질의 신품 바람막이가 떨어져 있었다,
내짐도 무겁지만 배낭옆에 꽂았다,
바람막이에 서리로인한 물기가 전혀없는 걸로봐서 앞에가는 사람이 떠러뜨리고
간걸로 판단 되었다,
반가움과함께 힘이 솟았다,
보폭을 넓히며 속도를냈다,
산봉우리를 서너개 넘고나니 앞쪽에서 사람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
땀흘리며 속도를 더냈다,

나무사이로 배낭을 짊어지고 울긋불긋한 옷차림이 보였다,
" 앞에가는분 함께 갑시다 "  
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3명 도같고 4명 도같았다,
얼마나 반가운지 몰랐다,
반가운 악수를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C 서울(34 고교 교사)  G 대전(33 여 회사원)  K 부산(37 리더 회사원) 에서온
혼성팀이다,
미혼크럽인 싸이월드 3040 에서만난 절친한 팀이란다,
초면에 미움받아도 좋은데 빨리 탈퇴하고 결혼들 하라고했다,
사진을 산행기에 올려도 된다는 승낙도 받았다,
K는 바람막이를 한번밖에 안썼다며 좋아했다,
하여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일때 중위달고 우리중대 중대장하던 고등학교동창
김정엽을 만났을때 만큼이나 반가웠다,






산에 오르면서본 일출.
저 해가 뜨기전까지는 웅석봉쪽에서 늑대가 울어대기에 무지하게 겁이났었다.





올라가야할 능선들.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4시간만에 산속에서 만난 반가운 세사람.

이들은 14일 웅석봉에서 비박을하며 술도많이 마시고 이야기도 밤새했다고 하였다.
그바람에 어제 이곳까지밖에 못왔는데 어젯밤에 또 술을많이 먹었다고했다.
그래서 늦잠을자고 늦게야 출발 한다고했다.
우리는 전생에 형제였든가 친구였기에 이깊은 산속에서 만난것 같다고 했더니 웃었다.






왕등재습지.




새재 위에서본 풍경.

술때문에 다리가풀린 리더K가  이곳에서 한소곰 자야만 살것 같다고했다.
일행이 된이상 기다려 줄수밖에 없었다.
K가 한시간반쯤 자고난후 나와둘이서 라면을끓여 밥을말아 점심을 먹었다.
C와 G는 청이당터에 미리가서 물도뜨고 밥을한다고 먼저갔는데 코펠은 K의
배낭속에 있었다.
청이당터에서 만났을때는 모두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독바위.
무지하게큰 바위 위에 바위가 품위있게 앉아 있었으며 좋은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조릿대 길.
멧돼지가 많이사는 곳인지 멧돼지 오줌냄새가 무지하게 많이났다.





새재와 국골방향 이정표.





중봉 이정표.





천왕봉.

밤머리재에서 18 시간만에 여기까지왔다.
일행 세사람은 비박장비가 있기에 여기서자고 일출을보고 내일아침에 장터목으로
내려 온다고해서 나혼자 장터목을 향했다.
달이밝고 수십번 다닌길이라 무섭지는 않는데 왠지 처량한 생각이 들면서도 좋았다.
배낭무게 때문에 비박장비를 안갖고온게 후회되었다.







[  10.17.月 ]


장터목 대피소.

나는 제일늦게 07:00시에 공단직원이 청소한다고 깨워서 일어났어도
07:30 분안에 밥도먹고 커피도 먹었는데 함께갈 반가운 사람들이 안오니 답답했다.
09:00시가 거의되니 기다리던 이들이왔다.
먼저가라고 하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이 젊은 혼성팀이 아침밥을해서 다먹을 때까지 사방을 구경하고
커피도 한잔씩 끓여주었다.
우리는 09:50분경에 세석을 향했다.





연하봉 이정표.





언제나 정다운 연하봉 목장길.

이곳에서 사진찍다가 정들었던 혼성팀과 헤어졌다.
천왕봉에서 비박하며 술이깬 이들을 내체력 으로는 따라갈수가 없었다.
이들은 아침을 먹으며 휴가가 이틀남았기에 큰일났다고 하면서 옥신각신
하더니 나를떼놓고 가버렸다.
나는 세석을 지나고 있는데 벽소령이라고 G가 문자를 보냈다.
전화는 안되니 이후로는 계속 문자로만 소식을 보내왔다.
정말로 고맙고 감사했다.





촛대봉밑 주목.
장터목에서 세석가는길 좌측에있음.
이곳을 오가며 꼭 쉬어가는 내가 좋아하는 곳중의 한곳이다.
27사단 사창리에서 소대장할때 화악산에서 주목나무밑에 돌과 흙을파내고 은밀하게
위장한 반지하 A텐트를 쳐두고 빵카공사용 자갈도깻고 무장공비가 출몰했을때는
그많은 소낙비를 맞으며 도마치 고개까지 매복나가던 생각이나는 곳이다.
양말을 짤때보면 군화속의 하얗게 부르튼발과 삼복인데도 추위에 입술이 파랗고
이가 떨리던 그런추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그당시는 그놈의 무장공비들 때문에 진돗개비상이 자주도 발령되었다.
이곳주목은 수백년 비바람에 고목도 없어지고 조고만 손바닥만큼 껍질만 조금 남아
있어도 싱싱하게 살아있는게 신비롭기만하다.
나는 이곳을 지날때는 언제나 포옹을하고 지나간다.





촛대봉 이정표.





세석 대피소.





영신봉.
영신봉밑의 영신대는 지리산 최고의 기도처 라고한다.
최화수 선생님 칼럼에보면 자세한 설명이있다.





오가며 언제나 쉬는곳.
깊고 멋진 계곡과 멀리 섬진강도 보이는 곳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지리산.




로프를잡고 오르내리던 난코스가 계단으로 바뀌어 좋아졌다.
2002년 10월에 사망사고가 있었던 곳이기에 언제나 묵념을 드리며 지나 다닌다.




칠선봉 이정표.




선비샘.
임걸령과 더불어 주능선 최고의 샘터다.




벽소령 대피소.
나이드신 스님등 10명 정도의 스님과 등산객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입실을 기다리고
있기에 안타까웠다.
그 형식에 지나지안는 규정인지를 대피소장에게 제량권을 부여해 주었으면 좋겠다.




형제봉 밑에서본 천왕봉 월출.
여지껏 제일높은 곳에서 달이 떠오르는것을 처음보는 것이다.



[ 10.18.火 ]





토끼봉 이정표.




토끼봉에서본 반야봉.




화개재.
서리가 하얗게 내려서 계단이 얼음판같이 미끄러웠다.




화개재 551계단 설명표지판.




삼도봉.
오가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정답고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다.




노루목 이정표.
이곳을 지나며 반야봉을 올라갈까 그냥 지나갈까 가끔씩 갈등을 하는곳 이기도하다.




임걸령 샘터.
주능선에서 물이 가장 풍부한 샘이다.




피아골 삼거리 이정표.




조난 산악인 비목.




노고단 고개에서본 반야봉.




노고단 고개.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큰배낭을메고 언덕길을 오르는 두지터 허정님을 만났다.
무척이나 반가워 하기에 고마웠다.
취사장에서 옆에앉은 여수 안산동 에서오신 아주머니 두분이 내배낭을 보더니
어디까지 가기에 배낭이 저리 크냐기에 남원 인월까지 간다고하니 고생한다며
걱정해 주신다.
맛있게담근 깻잎과 묵은김치를 주시기에 잘먹었다.
며칠만에 감과 배도 먹어보고 고맙고 좋은이웃을 만났던 것이다.



대전에서 노고단 구경오신 85세의 할아버지.
허리도 곧으시고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영광이시란다.
미국에서 손자가 인터넷으로 사진을 보내기에 컴퓨터도 아신다고 하셨다.




서북능선 출입구.




가야할 만복대.

이곳에서 ofof.net 슬기난님과 비슷한 선수를 만났다.
대구에서온 40대 중반인분이  배낭도없이 스틱두개만 들었다.
0.5리터 패트병 물한개를 좌측스틱에 검정테이프로 칭칭감고는 달리다싶이
치고나갔다.
배낭은 중간에누가 갖다주기로 했다며 덕두산을 향한다고했다.
30대 남자둘과 예쁘장한 여자가낀 3사람을 만나면 부천사는 사람이 정령치에서
민박집으로 내려가서자고 내일 인월로 간다고 전해주라고 부탁했다.
혼쾌히 OK했다.
참 대단한 체력이다.




고리봉 이정표.
남원 어느회사원들 이라는데 여자3명 남자15명이 정령치에서 올라와 성삼재로
간다면서 배낭메고 땀흘리며 힘들어하는 나를 무척 동정하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만복대.
모두가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곳이다.




정령치에 내려가면서본 일몰.

정령치에 내려오니 가게문도 닫히고 주차장도 텅비고 썰렁하다.
슬기난님이 가르쳐준 하늘아래 첫동내 민박집에 전화를하니 차가왔다.
68세의 할아버지는 운전을못하니 옆집 젊은이가 써비스를 하는것이다.
할아버지 말씀은 차가3대나 되는데 며칠전에 운전수가 나가버렸 다고했다.
닭한마리를 다는 못먹을것 같아서 절반만쌂고 절반은 내일가면서 먹는다고했다.
따뜻한물에 목욕을하고 내려가니 닭이 삶아졌다.
반마리가 집에서 사먹는 한마리보다 많았다.
취나물 고사리 도토리묵등 한상 가득한데도 할머니는 녹두를넣어 끓인죽과 밥을
더먹으라고 계속갖고 오신다.
따뜻하게 잘자고 아침에 닭반마리를 배낭에넣고 할머니께 인사를하고 어제
그청년이 태워다주는 차를타고 정령치로왔다.
아침에 문자를보니 동부능선에서 나와 동행했던 싸이월드팀이 어젯밤 23:39분에
인월에 도착했다고 쓰여있다.
그리고 성공을 빈다고했다.
리더 K와 한참을 통화했다.

(서울산장:011-9261-7317  061-783-8888 콜비없음)



[ 10.19.水 ]






정령치 목장승.




안개가 계속 흘러오기에 구름속을 걷는것 같았다.




안개.




세걸산 이정표.




세동치 이정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하늘아래 첫동내 민박집 할머니께서 싸주신 양념과 닭고기 1/3정도를넣고 푹끓였다.
고기가 끓을때 너구리 라면을 넣었다.
라면 부터먹고 여수 아주머니들이준 묵은김치와 양념소금을 찍어서 고기를먹는데
맛이 기가 막혔다.
어젯밤에 닭을 절반만 삶아 달라고한게 정말로 잘한것 같았다.
커피까지 끓여서 잘먹었다.




게을러서 사망한 독사.

등산로만 쳐다보며 가는데 무엇이 움직이기에 보니 올해 태어난걸로 보이는 중질의
독사가 째려보더니 슬슬 기어간다.
우측스틱으로 후려패고 좌측스틱으로 몸통을 눌럿더니 스틱을 향하여 턱턱 소리가
나게 물어 재낀다.
마치 권투선수가 빠르게 쨉을 뻗어대는것 같았다.
우측 스틱으로 10여대 두들기니 작살이 나버렸다.
사진을 찍고는 숲속으로 비행기를 태워버렸다.
한참 오다보니 또한마리가 있어서 비행기를 태워줄려 했더니 숲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이것들이 서리 내리는데도 게을러서인지  물정을 몰라서인지 땅속으로 안들어가고
따뜻한 등산로에 나와있었다.
세동치근처 산행시는 뱀이많은것 같으니  주의해야 할것같다.




가야할 바래봉.




부운치 이정표.




가을에핀 철쭉꽃.




철쭉터널.




팔랑치 철쭉 관람대.
꽃이 필때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았는데 쓸쓸 하기만했다.




팔랑치 이정표.




고사목이된 전나무.
2003년도에는 싱싱했는데 2004년도부터 수십그루가 저렇게 되었다.




바래봉 샘터.




바래봉.



덕두봉.

덕두봉을 조금못와서 처음으로 한사람을 만났다.
52세이고 서울 자양동에 산다고했다.
인월에서 10:00시경에 올라왔는데 여지껏 여기왔단다.
배낭이 100리터도 넘어보이며 들어보니 30kg도 훨씬넘었다.
오늘목표는 바래봉샘터 라고했다.
스틱도없이 나무지팡이 한개를 짚었다.
30여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말도 잘하고 예의범절도 밝았다.
배낭이 너무 무거워 아무리봐도 천왕봉은 못갈것 같아보였다.
나도 처음엔 그랫지만 참 바보짓이고 골병드는짓 같아 안타까웠다.




옥계타운위 저수지.

덕두산 가파른 능선을 끝까지타고 내려가야 흥부골이 나오는데 거의다 온줄알고
좌측으로 내려왔더니 산판하는 곳으로 내려와졌다,
계곡을끼고 3-4km 쯤오니 저수지가 나왔다.
인터넷에서 적어 갖고간 011-675-4739는 전화를 안받고 이혜진 이라는분은 011-
680-5123 인데 전화를하니 어디냐고했다.
덕두산에서 내려와 저수지 옆이라고 했더니 더내려와서 전화 하라고했다.
옥계타운은 보이지도안고 어디에 있는줄도 모르는데 옥계타운 쪽으로 내려왔느냐
$&@%& 쪽으로 왔느냐고만 묻는다.
운봉쪽으로 내려와 저수지위에 산판을하고 나무를 실어나르는 넓은공터가있고 차량
통제용 철근대문이 있다고 설명해도 인월에 저수지가 한두개냐고 반문한다.
인월은 저수지마다 철문을 달아놨는지 궁금하다.
전화요금만 많이 나오겠기에 기분좋은말로 그만 두자고했다.
솔차니 배부른 택시로 생각되었다.

옥계타운에 내려오니 왠지 어둡고 썰렁해 보였다.
한곳에 불이밝고 조기찌개 라고쓰였기에 문을 두드리니 나이든 공사장 인부풍의
아저씨들이 일을다하고 술한잔씩 하고있었다.
식사하러 왔다고하니 수리중이라 인부들밥만 해먹기에 밥이 없다고했다.
인사하고 나와서 사진을찍는데 손씨성을갖은  63세의 아저씨가 멀리서 온것같은데
배고풀테니 막걸리라도 두어잔하고 가라며  50여m를 일부러 오셨다.
먹으나 다름없다고 정중히 인사드리며 사장님 건강하시고 돈많이 버세요 했더니
"나 여그서 노가대 하네요" 하셨다.
참 순박하고 고마우신 분이었다.

뜻밖에 장거리를 했는데 첫날은 잠을못자서 힘이들었고 ofof.net 여러분들이
생각치도 않은 많은 전화와 격려 문자를 보내주셔서  한없이 고맙고 힘이났으며
크고작은 산봉우리를  500개 정도는 넘은것같다.
산봉우리를  오르며 힘들때는 여름에 비맞고 세살먹은 철화님네 효정이도 올랐는데
하면서 올랐다.
조만간에 어천에서 웅석봉으로 내려와서 쌍재와 한이네 집에가서 하루씩 이라도
거둘러주고 올려고한다,
내년 여름에는 덕산에서출발  새재1박  장터목2박  노고단3박후 인월로 하산할수
있을것같다.

인월로나와 흑돼지 제육복음으로 저녁을먹고 20:00시 직행막차로 전주를거쳐
강남 터미널에서 30000원주고 총알 택시를타고 집에오니 01:30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