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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6.10.18 00:26

태극종주

조회 수 7448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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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자:  2006.10.13. 06:35 - 16. 23:56

0.  코스:  산청 덕산 시무산 - 남원 인월 덕두산

0.  인원:  혼자

사진1 - 달뜨기 능선에서본 천왕봉
사진2 - 화개재 555계단


옛말에 남이 장에가니 나도간다는 식으로 태극종주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우측 어깨가 짓물리며 무지하게 힘들게 종주를 해봤다,
ofof.net의 슬기난님 신후님이 스무스하게 하였고 슬기난님은 무박으로도
두번을 하였기에 내나름데로 자신감을 갖어보았다,
슬기난님과 지리99 그리고 J3크럽과 태달사의 여러자료들을 검토하고 공부했다,

내나이와 비슷한분들도 잘하고 있기에 힘을 얻었지만 그게 쥐약인줄은 몰랐다,
조금더 가볍게도 충분히 할수있었는데 15kg이넘는 배낭이 문제였다,
동부능선에서  5명의 무박종주 하는분들을  만났는데 4명은 3-4kg 이었다,
이들은 성삼재와 정령치에서 중간보급이 지원 된다고했다,
서울서 혼자온 36세의 S님은 8kg 이라고했다,
그들이 내배낭을 들어보고는 장사라고 추겨세워 주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옛끼 바보야 너고생좀 실컷 해봐라였다,
밤머리재에서 나보다 1시간과 2시간20분 늦게출발한 그들이 그험한 산길을
가볍게 올라가는 것을보고 정말로 부러웠다,
마치 소달구지 타고가는 사람이 자동차가 지나가는걸 보는듯했다.

화엄사에서 대원사 왕복종주나 같은 거리인데 별로 다를게 있겠느냐 생각했다,
허나 막상시작 하고보니 그 왕복종주 하고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주능선은 언제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격려도하고 다정한 인사도한다,
그러나,
한사람도 못만난 달뜨기능선
7명을 만난 동부능선
아무도 없는 서북능선은
정말로 외롭고 무섭고 힘이 들었다,
누구라도 만났으면
어디서왔든
고향은 어디든,
정말로 사람이 그립고 그리웠다,
한정된 시간만큼 속세를떠나 사회생활 부적응자 가되어 묵묵히 산속을 걸었다,
그리고 많은 자기 성찰과 회한속에  비오듯 땀을 흘리며 걸었다.

부모님께 효도는?  
집사람과 애들에게는?  
친척들과 친지 친구 이웃들에게는?,
무거운 배낭을메고 네발로 기다싶이 하봉에서 중봉에 오를때는 실로 힘들었다,
곰이 오든말든 중봉 바위에 앉아 비내리는 고모령을 불렀다,
43세에낳은 막내아들이 군대간다고 기차가 안보일때까지 프렛트홈에 서계시든
초라한 옷차림의 어머니가 떠올라서 목이메였다,
별을보며 손수건을 꺼내서 눈물을 닦았다.

천왕봉에 오르니 20:01분 이었다,
밤머리재에서 04:30분에 출발하여 15시간30분 걸렸다,
달도없고 바람도없고 아무도없는 캄캄한 천왕봉에서 부모님과 외할머님 산소가있는
서북쪽을향해 절을 두번했다,
포근하기에 30분정도 사방을 돌아봤다,
조금전까지 배낭과 등산화까지 누구 누구에게 줘버리고 앞으로는 이고생 않는다고
다짐 했으면서도 신이나고 기분이 좋았다,
나는 참으로 간사하고 변덕스런 속물인가 싶었다,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을 큰소리로 부르며 내려왔다.
내려가는 길이라 가벼운 발길로 장터목을 향했다.





[  10.13. 金  ]




태극종주 초입.

산청 덕산 사리마을.
덕산교와 SK주유소옆.
현재 태극종주 코스중 가장 먼곳이다.
J3크럽과 태달사에서는 더먼곳을 찾고 있다고한다.





사리마을의 아침.

07:00시가 못되었는데도 이장님이 마을회관에와서 씨감자를 타가라고 계속
방송을 하고있다.
감나무가 많고 유명한 시천 곶감의 본고장이다.
07:00시가 넘으면서 몇몇분께 출발했다고 전화를 드렸다.
ofof.net 가아닌 여수 그리운산님과 대구 배병만님의 격려가 참으로 고마웠다.
배병만님은 포항에서 2명이 야간에 무박으로 출발 한다고했다.
나는 밤머리재에서 자고가니 그분들을 만날수 있을것 같아서 반가웠다.




고마운 리본.

선답자들의 고맙고 아름다운 행적 들이다.
J3크럽과 태달사의 유명한 분들이 애써서 달아놓은 리본이다.
지리99의 임우식님과 기쁜인연님의 리본도 여러개 보였다.
이 리본덕에 쉽게 길을찾았고 길을잃고 헤멜일이 없었다.
동부능선과 서북능선에서 야간산행시 정말로 큰덕을 보았다.
특히 야간에 야광 리본은 바닷길의 등대와 같았다.





안내 표지판.

선답자 어느 고운님이 이런 표지판을 여러곳에 부착해놨다.
쉬면서 핸드폰을 켜보니 ofof.net의 여러님 들로부터 격려성원 문자가 많이도
들어와 있어서 정말로 고맙고 신이났다.







밤머리재.

달뜨기 능선에서 웅석봉 오르다본 밤머리재다.
밤머리재넘어 왕산아래 쌍재에는 공수네가 살고있기에 한참을 바라보았다.





웅석봉.

사리마을 초입에서 웅석봉에 올때까지 7시간동안  한사람도 못보았다.
웅석봉에오니 울산 어느 직장에서온 남여사원 50여명이 땀을닦고 있었다.
내배낭 뒤에붙은  ofof.net 로고스티커 를보고 반가워 하는분을 만났다.
연수원 교관인 Y님 이라고했다.
ofof.net를 가끔 들어와 본다며 하해님 진원님을 좋아하며 최화수 선생님과는
잘아는사이 라고했다.
그분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난 회사원 들에게 ofof.net가 지리산4대 싸이트라고
소개를해서 환호하는 젊은 그들에게 모자를벗고 정중히 인사드렸다.




밤머리재 휴게소.

작년부터 이곳에서 임시 휴게소를 하고있다.
권영진 (018-757-3112) 님이 태극종주하는 분들에게 많은도움을 주고있다.
웅석봉에서 내려오다가 왕재쯤에서 전화를 드리면 따뜻한 음식도 제공하고
건전지 약품등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사다 준다고한다.
작년에 동선이 부부와 셋이서 중산리까지 근40km를 20000원에 타고간 일도있다.
지나다니며 커피와 칡즙을 여러번 사먹어서 낮이익었다.
다른분들의 산행기를 읽은데로 권영진님과 몇차례 통화후 그분의 1톤화물차 적재함
에서 두밤을 자기로 예약을했다.
큰배낭도 맞겨두고 18리터 작은배낭에 밥두그릇 반찬 비상식량 물1.5 리터를 짊어지고
사리 마을에서 웅석봉에 오르는데 가볍고 아주좋았다.
12일밤과 13일밤에 화물차 적재함에 침낭을펴고  자는데 날씨가 춥지 않아서 그런데로잠을 잘만 했다.
도로옆 언덕이기에 힘들게 넘어나가는 찻소리와 오밤중에도 넓은 공터를 과속으로
들어와 큰소리로 이야기 하다가는 사람들이 하룻밤에 2-3팀이 있었다.
어디서 왔는지 24:00시가 넘었는데도 동부능선을 오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바람에 이틀간 총 4-5 시간정도 밖에 못잤다.




[  10.14.  土  ]





웅석봉 일출.

04:30분에 밤머리재를 출발 하였다.
어제는 3kg 정도로 가벼운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나죽는 날이다.
1.5리터 물2병 1리터 날진 물통에 맛있는 미숫가루 한병등 4리터 그리고
밥두그릇을  포함하니 근20kg이 되는것 같았다.
솔찬한 급경사 도토리봉을 오르면서 땀으로 목욕을했다.
30도가넘는 경삿길을 100m 정도 오르다 쉬고 또 쉬고를 반복했다.
내가 이러다 골병드는것 아닌가 갈등도 생겼다.
무엇을좀 버릴까 생각해봐도 마땅히 버릴것이 없었다.
고소미2통 16개 찰떡파이 2통 14개 누룽지 뭉치가 웬수 같았다.
쇠뭉치인 나침판 칼 썬그라스 속옷 양말 여벌옷들도 애물 덩어리였다.
밤머리재에서 내가 출발할때 웅석봉에서 내려오던 3명중 한명이 씩씩하게 올라왔다.
배낭을열고 고소미와 찰떡파이를 몇개를 줄려고 했더니 자기 배낭을열어
과자봉지를 내게 내밀었다.
서울에서 홀로온 36세의 S님인데 키도크고 A급산꾼 이었다.
배낭이 8kg이 라고했다.
미숫가루를 반강제로 한컵을 따라서 먹였더니 자기것보다 맛있다고 좋아했다.
인절미를 3개를 맞겼으나 한개만 먹고말았다.
그리고는 떡한봉지 줄려고했다.
혹뗄려다 오히려 붙일번 보았다.
놔두었다 포항팀과 전주팀이 오면은 인심 쓰기로했다.
초행 이라고해서 포항팀과 함께가라고 했더니 자기도 헤멜까봐 불안해서
그렇게 하겠다며 우선은 나와 동행했다.
그리고 함께 일출을 보았다.




새재마을.

멀리 산아래 아침을 맞고있는 새재마을이 그렇게 평화롭고 행복해 보였다.





왕등재 습지.

ofof.net 로고가 새겨진 날진물통은 재작년 북한산 번개산행때 허허바다님이 산행에
참가한 10여명 모두에게 선물한 물통이다.
이곳 아래서 포항팀을 만났다.
40대초반인 이들은 배낭이 3-4kg 밖에 안되었다.
우선 이들에게도 인절미와 미숫가루를 드렸다.
이들도 미숫가루는 맛있다고 한컵씩 잘먹는데 인절미는 한개씩만 먹었다.
젊은 그들이 내배낭을 한번씩 들어보더니 참 장사 십니다 하면서 오늘 유명한분을
뵙게되어 영광 입니다 했다.
대구 J3크럽 방장님인 배병만님 한테서 내이야기를 들었다고했다.
유명하기는 젊은 그들처럼 가볍게 메는게  원칙인데 이렇게 무겁게멘 멍청이한테
유명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30여분 함께 가다가 그들을 빨리 가라고 보냈다.
빨리가는 그들이 무척이나 부럽고 허전하고 서운하였다.
다시 외톨이가되어 외로웠다.





버릴수밖에 없었던 맛있는 누릉지.

윗새재 산죽길 급경사 고개를 땀으로 목욕하며 올라가는데 한계점이왔다.
날씨는 여름 삼복과 비슷했다.
어떤 조치가 필요했다.
코펠이없는 전주팀이오면 함께 너구리 라면을 끓여서 밥을말아 먹는다고 밥두그릇을
담아왔다.
전주팀이 코펠이 없다는것은 그들을 싣고온 주선생님한테 어젯밤 들었다.
침낭이없는 주선생님은 화물차옆 자기 승용차에서 잠을잤다.
주선생님이 성삼재와 정령치에서 먹을것을 지원해 준다고했다.
누릉지 1.5kg 밥한그릇 배추김치와 기막히게 맛있는 알타리 김치를  절반씩 버렸다.
누룽지는 10여년 전부터 단골인 화성식당에서 매달 그만큼씩 얻어온다.
비상식량 으로도  좋기에 꼭 갖고다니며 인심도 잘쓴다.
미숫가루까지  3kg 정도를 줄이고나니 살것 같았다.






가야할 천왕봉.

1315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이다.
독바위 쑥밭재 청이당터 국골사거리 하봉 중봉 천왕봉이 아득 하기만하다.
어두어지기 전에 천왕봉에 갈수있을까 싶었다.
이곳에서 전주팀 2명을 만났다.
너구리 라면과 밥한그릇으로 점심을 하자고 했더니 행동식을 많이 먹었다고 사양한다.
이들에게도 고소미한개와 찰떡파이 한개씩을 떠맞겼다.
G읍 에있는 같은 K여고 선생님인데 52세와 45세라고했다.
이들도 포항팀처럼  아주가볍게 3kg 정도를 메었다.
모두가 나보다 영리 하였다.
먼저가는 이들도 포항팀처럼 부럽고 서운하였다.
또 혼자다.





독바위.

언제나 올라가볼날이 올련지 궁금하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인월에서오는 태극종주 하는분을  만났다.
깔판에 큰침낭 80리터를 짊어진 40대중반의 서울사람은 나보다도 미련했다.
4박5일로 종주중 이라고했다.
동병상린 서로 위로하며 헤어졌다.
날씬하고 사람좋아 보이는 그는 혼자라 정말 힘드네요 했다.
이야기 하다가 아무것도 못주고 보내서 서운했다.






청이당터.

작년에는 팻트병도 달아놓고 조고만 리본도 있었는데 아무표식 이없다.
이곳까지 물3리터 미숫가루 1리터가 동이났다.
어느덧 해는한뼘 남았어도 먹어야 저 높은곳을 올라가니까 즉석 시레기국을 끓여
밥을 말아서 꾸역꾸역 먹었다.
알타리 김치와 장아치를 곁들여 먹으니 맛이 있었다.
이왕 야간산행 하는것 그주제에 커피도 끓여 먹었다.
작년 첫산행때 싸이월드 미혼클럽 팀과도 여기서 저녁을 먹었다.






새재 국골 이정표.





일몰.

하봉에서본 일몰이다,
반야봉 넘어로 해가 지고있다.





반가운 이정표.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가 중봉의 반가운 이정표를 만나니 정말로 반가웠다.





천왕봉.

달도 바람도 사람도 아무도없다.
밤머리재에서 04:30분에 출발하여 20:01분이니 16시간 30분이 걸렸다.
여기까지 오면서 너무나 힘들었다.
네발로 기어서 올라온곳도 몇군데 있었다.
작년여름 지리99 철화님은 3살먹은 딸 효정이를 배낭에 업고 어떻게 올라왔을까
싶었다,
무거운 배낭보다는 부르면 대답도하고 재롱도 부리는 딸이라 더 나았을까,
국골 사거리에서는 새재까지 간다는분을 만났다.
초행길인데 큰일이라고 걱정하기에 여자 혼자도 다니는 길이니 천천히 안전산행을
하라고 위로해 주었다.
내코도 석자나 나온주제에 남의걱정도 해주었다.
중봉 올라오다 쉬면서 하도 힘들어 앞으로는 등산을 않겠다고 다짐을했다.
두류봉과 하봉 헬기장에서 비박 준비를하는 팀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오늘밤 만복대에서 비박 번개를하는 김수훈님팀은 얼마나 행복할까 부러웠다.
선선한 천왕봉에서 30여분 자기발전을위한 반성의 시간도 갖어봤다.
그리고 부모님산소와 외할머님 산소가있는 서북쪽을향해 경건하게 절을 두번하고
장터목을 향했다.
천왕봉 포근한 곳에서 비박하는 사람들의 불빛이 여러개 보였다.
참으로 부럽고 행복해 보였다.





[  10.15.  日  ]







처량한 아침.

즉석 시레기국에 웅석봉갈때 넣어두었던 조금남은 누릉지를 끓여서 먹었다.
일산에서 온분이 비박을 하다가 추워서 잠을못자고 담배만 10여대 피웠다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어제가 토요일 이어서 장터목 산장은 만원이다.
취사장과 취사장입구 마당곳곳에 비박하는 사람들이 수십명이었다.
어젯밤 늦게왔다고 야간산행금지 공문을 읽어보고 각서란에 이름쓰고 서명했다,
동부능선을 지나온것 아니냐며 배낭을 들어보고  우아래를 훝어보았다.
치밭목에서 올라 오다가 다리가 아파서 늦었다고 둘러댔다.
60된사람이 무슨힘이 있어서 그걸메고 그험한데를 다니겠냐며 얼버무렸다.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얼른 누어야 살것 같았다.
1층통로 한쪽에서 잠을 자는데 이곳도 힘든곳이다.
제석실인지 안방 사람들이 왜 그리도 들락 거리는지 잠을 잘수가 없었다.
코고는소리 박격포 소리같은 방구소리 02:00시 부터 일출보러 간다고
배낭들고 오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장터목 대피소.

대피소 현관의 전광판에는 바깥온도가 11도에서 12도가 오르내렸다.
대피소 곳곳에 텐트도 4-5동 보이고 비박하는 사람들이 꽤많았다.





촛대봉.

뒤에 보이는 사람들은 천왕봉으로 가는사람 들이고 나는 노고단을 향했다.
장터목에서 이쪽으로 올때 만나는 사람마다 어디서 잤느냐 왜 천왕봉 일출을 안보고
그쪽으로 가느냐고 물었다.
일일이 답변도 힘들고 그져 웃으며 지나왔다.





촛대봉 일출.





세석 대피소.

늦잠잔 사람들이 바쁘게들 움직였다.
그냥 지나왔다.
촛대봉에서 세석대피소에 이르는 등산로 좌우와 영신봉 넘어에 이르는길 까지
작은 포크레인으로 땅을파 해치듯이 멧돼지가 땅을파놨다.
꽤 큰 철쭉포기도 수십그루가 한쪽만 땅에 겨우묻혀 말라가고 있었다.
잡식성인 멧돼지들이 지렁이나 두더지를 잡아 먹을려고 그렇게 파놓은 것이다.
지리산주위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주는 멧돼지는 언제든 잡을수있도록  해야한다.
함양 산청 하동 구례 남원에사는 농민들에 한해서는 멧돼지를 잡을수 있도록 허가증을
내줘야한다,
언제고 멧돼지 잡아 비싸게 팔아서 농가수익도 올릴수 있도록 말이다.
환경운동 $#&@#*& 하는사람들에게 멧돼지가 사람에게 무슨 도움을주고 생태계에
무슨 역할을하는가 현장을 보라고 하고싶다.
촛대봉에서 청학연못 가는곳은 수천평을 밭갈듯이 파놓았다.
내년 여름에 큰비오면 큰 산사태가 날것같다.





칠선봉.





선비샘.

산속 그늘에 앉아서 밥도하고 크림을 발라서 면도도했다.
물이 나오는곳 10cm 지점에 어떤 몰상식한 사람이 찰떡같은 가래침을 두곳이나
밷어놨다.
물을받아 부었으나 꿈쩍도 안했다.
풀을 뜯어다 문질러서 치우는데 비위가 상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의 가래로 추정 되었다.
서울서 왔다는 안내산악회원 몇분이 애국자라고 칭찬해 주기에 웃었다.
서울 G대학 1학년생 5명이 오더니 배낭을 벗자마자 남녀두명이 담배를 피웠다.
내가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안았다.
젊은 자네들은 우리의 희망인데 이런곳에서 담배피우면 되느냐고 했더니 둘다
끄기에 고마웠다.
다독거리며 커피가 없다는 그들에게 커피를 한개씩 주었더니 좋아하며 끓여 먹었다.
여학생에게 넌지시 물으니 담배 피우는것 아빠가알면 맞아 죽어요했다.
배낭을 추스리는데 성남서 왔다는 40대의 풍채는그럴듯한 사람이 담배있으면
하나만 빌려 주세요했다.
나는 목례를 드리고 웃으며 안피운다고 했으나 그는 검다희다 말도없이 다른사람들
있는 곳으로 또 구걸 하러갔다.
조정래 태백산맥에 많이 나오는 말처럼 참 느자구없는 사람이었다.




벽소령 대피소.

갈길이 멀어서 그냥 지나왔다.





형제봉.





지리99 배재길님.

우연히 형제봉 정상에서 마주치며 서로 인사를했다.
나는 언덕을 올라왔기에 얼굴에서 땀이줄줄 흘렀다.
배낭을벗고 이마의 땀수건을 짜는데 저분도 배낭을 벗으며 쉬었다.
물이가득찬 날진물통을 꺼내서 물을 마시기에 염치불구하고 물조금만 주세요했다.
강릉분 두분과 서울 아주머니께 물을한컵씩 드렸더니 한컵정도 갖고는 연하천까지
목이 마려울것 같아서 동냥을 할수밖에 없었다.
두말없이 물을한컵 주면서 혹시 지리99를 아느냐고 물었다.
잘안다고 했더니 배재길님 이라고했다.
오해봉 이라고 했더니 이름을 많이 보았다고 반가워 하셨다.
ofof.net 진로님이나 하해님 못지안은 크고 준수한 용모였다.
슬기난님 진로님과는 막연한 사이였다.
컴퓨터속에서 이름만 알던 반가운분을 만나서 흐뭇하였다.




연하천 산장.

돌 자갈 모래 큰각목등이 마당가득 쌓였다.
헬기가 50번도 더다녔을것 같았다.
산장근처와 등산로 보수를위한 자재들 이었다.
산장지기 김병관님이 젊은이들과 삼겹살에 술을먹고 있었다.
반가워하며 한잔 하라고한다.
소주를 먹으면 나는 오도가도 못하고 죽는다.
어디서나 자버리기에.
상추와 고추장에싼 삼겹살이 기막히게 맛있었다.
뱃살 나온다고 집에서는 쳐다도 안보던  삼겹살이 기막히게 맛이 었었다.
입에서 설설 녹았다.
잘 놀고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일까봐 얼른피했다.
산장 뒤로가서 발도씻고 양말도 갈아 신고왔다.
여주 자기고향 죽마고우 김은태군과의 인연으로 지날때마다 반가워하며
뱀사골로가는 계단위까지 따라오며 자고가라는 김병관님이 고마웠다.




화개재.

전망대에 앉아서 해드 렌턴불에 김치와 장아치로 저녁밥을 한그릇 잘먹었다.
물을끓여 달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나니 더는 갈수가없을 정도로 피로가 몰려왔다.
노고단까지 갈려면 3시간은 걸어야 하는데 엄두가 않났다.
밤머리재와 장터목에서 3일간 잠을 모두합쳐 5-6시간밖에 못잤기에 무지하게
졸리고 피곤했다.
뱀사골에 내려가서 푹자고 내일 밤새한번 걸어보자하며 계단을 내려갔다.
잠을한번 푹 자고 싶었다.




[  10.16.  月  ]







화개재 555 계단.

며칠만에 8시간정도 잘잤더니 몸도가볍고 컨디션이 좋았다.
화개재에서 복스럽게생긴 미국여자와 함께오는 30대청년을 만났다.
빨리온다고 칭찬했더니 삼도봉에서 비박 했다고한다.
오름길 계단에서 사진찍느라 한번 쉬었지만 그냥도 충분했다.
오늘 갈길이 멀지만 자신감이 생겼다.





삼도봉.

뒤에 보이는산이 반야봉이다.
이곳에서 대천에서 혼자오신 수녀님을 만났다.
20년넘게 지리산을 다니면서 오늘 처음으로 반야봉에 올라가 보셨단다.
기막히게 좋다며 나보고 꼭 올라가 보라고했다.
수녀님과 이야기 하다가 사탕과 과자를 못드리고 온게 아쉬웠다.





노루목.

시흥시에서 왔다는 분들이 사진을찍어 달라고했다.
6명이 한건설회사의 동료라고했다.
어디 사냐기에 부천에서 왔다니 소래산에서 만나자며 번거워했다.
참 별우연이 다있다.
어느분이 부천에 사시면 혹시 현대건설 이윤갑씨를 아느냐고했다.
나와 동기생이라 잘안다고 했더니 6명중 연장자인 사람이 일어서더니
깍듯이 거수경례를 하였다.
후배 7기라며 S건설  S 라고했다.
과일이 먹고싶었는데 귤과 오이도 얻어먹고 좋았다.
종주후 전화하고 어디서든 만나기로하고 서로 격려하며 반대방향 으로갔다.





임걸령샘터.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적었다.
뱀사골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30명정도만 본것같다.
풀을뜯어서 나무통을 청소하고 만4일만에 머리를 감았다.
어느 개념없는 사람이 여기에서 미제 미사일을 마시고 빈병을 이곳에 두고갔다.
물통 청소를 하고있는데   젊은이 3명이왔다.
신통해 보였던지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부천서 왔다고 대답했다.
광주 송정리에서 왔다며 공무원들 이라고해서 웃사람을 하느님 모시듯이 하라고했다.
그리고 승진시험 공부에 전력을 다하라고했다.
죽어라고 공부해도 웃사람의 고가 평정이 중요함을  잊지 말라고했다.
내가 젊어서 그랬드라면 내년까지는 봉급을 타먹을수 있었고 연금도 50몇만원은
더탈 것이라고 했더니 가슴에와닿는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고했다.
물을마시고 공손히 인사를 하면서갔다.
배낭을 100 여미터 위에 벗어두고온 그들중 한명이 바나나를 5개를들고 뛰어왔다.
물통 청소값을 잘받았다.




조난산악인 비목.

자유시간과 사탕을 한개씩 놔주고 묵념 해드렸다.




고마운 신갈나무.

이곳을 지날때마다 미안한 신갈나무다.
임진왜란과 같은 나이일것 같은데 등산객들이 뿌리를 밟고다녀서 여러개의 큰뿌리가
반질반질 달아져 빛이 나고있다.
6.25전후 빨치산들도 믾이밟고 다녔을 것이다.
태백산맥에서 빨치산들이 염상진과 하대치의묘에 성묘갈려면 이길을 갈수박에 없었다.
그래도 이신갈 나무는 아직도 싱싱하게 잘 견디고있다.
지리산 곳곳의 등산로에 이나무처럼 사람의 등산화 발길에 윤이 나고있는 나무들이
수백 수천 그루는 될것이다.





정다운 등산로.

피아골 삼거리에서 노고단 가는길.





노고단 언덕.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없다.





노고단 대피소.

이곳에서 빠른점심을 먹었다.너구리 라면에 한주먹 남았던 누릉지를 넣었다.
라면이 끓는데 40대후반의 부부가 들어왔다.
인사로 라면좀 드시지요 했다.
이분들은 그게 고마웠던 가보다.
반대 방향에서 돌아 앉아있기에 몰랐는데 남자가 배 단감 포도를 한사발 갖고왔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사실 과일이 무척 먹고싶었던 참이었다.
라면과 누룽지를 다먹고도 배와 단감 3쪼각씩을 다먹었다.
포도송이는 비닐봉지에 담아서 배낭에 넣었다.
배가 터질려고 했으나 배낭을메고 걸으니 든든하고 좋았다.
코재를 지나서 성삼재로 한참을 내려오는데 50-60대의 할머니들이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손뼉을치고 노래하며 춤을 추었다.
하도 재미있고 신이 나기에 스틱을 짚고 멍하니 쳐다보니 어느분이 막걸리와 부침게를 들고와서 권했다.
갈길이 멀다고 공손하고 정중히 사양했다.
나-에-게-도 한때는 그리운 시절이 있었는데.....
하면서 눈을 지긋히감고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는 할머니는 가수나 다름 없었다.






성삼재.

넘어 가야할 산이다.
멀리 보이는곳은 작은 고리봉이다.
정령치를 지나서는 저보다 더높은 큰고리봉 이있다.
저보다 더험하고 높은곳을 수십개 넘어보며 땀을 흘렸기에 이제는 겁도 안났다.
막상 오를때는 아이고 하이고 소리를 수십번했다.




만복대.

명성에비해  별로인 억새를 구경하며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왔다.
입에서 단내 가났다.
어제 ofof.net 비박팀들이 얼마나 즐거웠을까 술 고기 노래에 미소가 지어졌다.
누구 누구 몇명이나 왔을까도 궁금했다.
만복대에는 아무도없고 살찐 가마귀 한쌍이 주인 노릇을 하고있었다.
땀을 닦으며 이영진 전무님께 전화를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류인철군의 비목동판을 찾아보고 싶었다.
동쪽 능선으로 50m정도 가라고 했으나 100m를 가봐도 없었다.
능선 끝가지 몇번을 오가며 전화를 여러번 하여서 30여분만에 겨우찾았다.




류인철군의 비목동판.

스무살 꽃같은 나이에 왜 죽었을까?
분하고 억울하게 죽어버린 젊음이 많기도 하지만 몇년전부터 여러곳에서 사진으로
보아 왔기에 안쓰럽고 꼭 와보고 싶었다.
그리고 비목동판을 쓰다듬어 주고싶었다.
성삼재 에서부터 짊어지고온 조고만 환타와 사탕한개를 놓아주고 묵념 해주었다.
이승에서의 슬픔과 못이룬 꿈을 하늘나라 에서는 마음껏 누리라고.
그리고 하늘나라 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류인철군의 비목동판은 만복대에서 반야봉 쪽으로 100m (+) 정도가면 능선끝에
승용차보다 조금큰 바위밑에 천왕봉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은 오래되어 바래고 형체만 보이고 초라했다.
산속의 축생인 멧돼지들도 이 애처러운 동판은 건드리지 안고 있었다.
이곳은 멧돼지 서식처였다.


내만일 죽어 사라 지더라도   내이름만은 기억해주오.

내만일 죽어 사라 지더라도   내모습만은 기억해주오.

내만일 죽어 사라 지더라도   나의진심만은 알아주오.

이제 여기 어머니의 품.

지리산에서 편히 잠들어라.




정령치.

빠른 저녁으로 알맞게퍼진 국수한그릇을  맛잇게 먹었다.
이곳에서는 음식으로는 국수와 파전 술 밖에없다.
산아래 달궁에사는 주인은 날궂고 손님 없을때는 오후에일찍 들어 가기도한다.
켄음료 두개와 1.5리터짜리 물을사갖고 고개를 오르니 해가많이 기울었다.
아득한 큰고리봉 올라갈일이 꿈만 같았으나 내고향 남쪽바다를 부르며 걸었다.





여기도 정다운 산길.





큰고리봉 일몰.





이정표.

세걸산이 어디쯤인지 이곳에서 슬기난님께 전화로 문의 드리니 조금더 가라고한다.
독사가 많은 세걸산을 빨리 통과하고 싶었다.
작년과 재작년 이근처에서 독사를 여러마리 잡았기에 독사들이 나에게 감정을갖고
있을것 같아서 꺼림칙했다.





세동치.

갈길이 바빠서 세걸산 이정표를 못찾고 지나와 버렸다.
그놈의 독사가 많은곳 시원하게 잘지내 와버렸다.
이제는 큰고개나 급경사도없고 살것같다.
이슬이 바짓가랑이를 적시기에 준비해간 비닐 스페츠를 고무줄로 단단히 묶었다.
산속이라 그런지 꾸뜨라미 소리가 무척이나 크게들린다.
그러면서도 왠지 처량하게 들렸다.





부운치.





팔랑치.

철쭉필때 그많던 사람들은 아무도없다.
북소리가 울리고 섬광이 빛나던 시절처럼 화려했던 그봄날은 가버리고 없었다.
멋있게만든 전망대에는 웃자란 철쭉가지와 쑥대들이 판을치고 있었다.




바래봉 샘터.

물만받고 얼른 올라왔다.
여러산행기에서 바래봉 감시초에서 자는데 귀신이 보였다고했다.
그날밤 잠자던 모두가 가위에 눌렸 드라고했다.
몇사람의 산행기에서 읽어봤다.
마음 같아서는 머리도감고 세수도하며 발도씯고 싶었지만 꺼림칙했다.
좌측손에 스틱 두개를  단단히 움겨쥐고 우측손으로 초소문을 열었더니
폐 철조망만 가득차 있었다.
공단에서 지나는 산꾼들이 비박하는걸 방지하기 위하여 해놓은 고약한짓 같았다.
그것을 치울려고해도 큰일거리로 보였다.




바래봉.

22:55 분이다.
이곳까지 오느라 솔차니 정말로 힘들었다.
사각진 표지목을 한참동안 껴안아 주었다.
집사람과 늦었지만 부두옹님등 몇사람 들에게 바래봉 이라고 전화해 주었다.
3박4일에 끝낸다고 덕두봉을 향했다.




덕두봉.

이곳에 도착하니 23:56분 이었다.
스텐 표지판을 잡고 한참동안 눈을감고 기도했다.
모두에게 양보하고 베풀며 정직하게 살겠다고.





덕두봉 구인월 흥부골휴양림 이정표.

구인월 마을회관앞 먼지앉은 안락 쇼파에 앉았다.
시간은 01:41분 이었다.
성삼재에서산 핫바와 달착지근한 미숫가루를 먹으며 빙긋이 웃었다.
고생보따리 배낭이 가벼웠으면 우측 어께도 안벗겨지고 땀도 덜흘렸을 것인데.
덕두봉에서 내려오다가 고목인줄 모르고 잡았다가 함께 딩굴었을때의 아찔함.
보호해주신 모두에게 감사 드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원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섬호정선생님 김현거사님 그리고 예쁜
아낙네야 고맙다.


0. 에 필 로 그.


무박으로 왕복하는 분들도 많은데 3박4일 잠자고 겨우겨우 종주한 주제에
그게무슨 장한일 이라고 별소리 다하는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몇가지 참고해 놓으면 다음 분들이 고생을 덜하고 경제적이고 효과적일것
같은 생각이들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 내용은 순전히 제 기준 이오니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1.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가능한 많이 읽어볼것.

2. 도상 연구를 충분히할것.
    
    가능하면 운동삼아 구간별로 사전답사를 해보세요.
    저도 동부능선 1회 서북능선 2회 해봤습니다.
    달뜨기 능선은 기회가없어 미답지 였습니다.

3. 준비물.
    
   최대한 가볍고 간편하게 준비하세요.
   출발전 집에서 물없이 저울에 올놓으니 17kg 이었습니다.
   다녀온후 분석해보니 10kg이내로 가능 했답니다.
   쌀 반찬 커피 미숫가루 과자 사탕등이 1.6kg 남았습니다.
   양말 8컬레중 4컬레로 교대해 신었고 펜티2 티2 바람막이는 손도 안댔습니다.
   다량의 휴지 습지물 거름종이 미제 쇠뭉치나침판 여벌소형 건전지9개 과도
   썬글라스도 짐이 었습니다.
   하도 억울해 45리터 배낭을 정밀한 정육점 에가서 달아보니 2.1kg이 나갔습니다.
   배낭도 가벼운걸 갖고 가세요.
   특히 예비 렌턴은 꼭 가지고 가세요.

4. 식수.
    
    0. 동남능선 (덕산사리-밤머리재 18km)
        
        2리터소요.
        사리에서 웅석봉까지 1.5리터 갖고갔는데 조금 남았으나 웅석봉샘에서 보충했음.
        13일은 무척 더웠음.
    
    0. 동부능선 (밤머리재-장터목 21.9km)
      
       밤머리재 - 청이당터 3리터와 미숫가루1리터 (미숫가루는 5명이 나누어 먹었음)
       청이당 - 장터목  3리터 (1리터 정도 남았음)
      
    0.주능선 (장터목 - 성삼재 27.6km)

       물걱정 없음.

    0. 서북능선(성삼재 - 구인월 23km)
        
        성삼재 - 정령치 2.5리터 (약간남았음) 무지하게 더웠으나 물을 아꼈음.
        정령치 - 바래봉샘터 1.5리터와 켄2개  야간이라도 물이약간 부족했음.
        목 마려움을 많이 참았음.
        야간이라 혼자서 세동치샘을 찾아가기가 꺼림칙했음.

        바래봉 - 구인월 1.5리터물이 두컵남아서 1컵은 미숫가루 1컵은 양치질함.

    
    5. 숙영.

       1박: 밤머리재. 가게주인의 1톤차 화물적재함 이용.12일 13일 두밤자고 새벽에
             사리마을 태극종주 입구까지 화물차를 타고 20000원 말씀 하셔서 드렸음.
             산청읍에서 택시로 사리마을 갈려면 30000원임.
       2박: 장터목 대피소.
       3박: 뱀사골대피소. 노고단까지 갔으면 좋았을 것인데 3일간 잠을설쳐서 뱀사골
              에서 잤기에 밤늦게까지 걸었음.
              비박시는 곰과 멧돼지등 산짐승에 안전한곳과 물이 있는곳을 택하세요.
              15일아침에 촛대봉에서 세석으로 내려오는데 음양수와 영신대 사이에서
              곰이 우-엑 우-엑 하고 우는걸 들었습니다.
              태달사 어느분은 야간 무박종주를 하는데 눈에 파란불을켜고 등산로
              가운데에 서서 길을 비켜주지 않는 곰때문에 오던길로 돌아갔고 산행을
              못 했다고 합니다.

    6. 일행.

       꼭 필요 했답니다.
       혼자는 절데로 가지 마세요.
       외롭고 무섭고 힘들고 .....
       부실한 저도 해냈지만 의외로 위험한곳도 몇군데 있답니다.
       포항팀 전주팀이 그렇게 부러웠 답니다.
       전주팀과 서울S님은 성공여부를 모르겠으나 포항팀이 오버페이스로
       벽소령에서 하산했다는 배병만 관장님의 전화에 대단히 허전 했습니다.
  
     7. 고마운분들 그리고 고마움.

        ofof.net의 섬호정 선생님 (미국 아드님댁에 여행중 ) 김현거사님 부터
        시집가야할 예쁜 아낙네님까지 수시로 전화해주고 문자로 격려를 보내주셔서
        큰힘이 되었고 피곤하고 벗겨진 우측 어께가 쓰려서 두툼한 양말은 대고 걸으며
        그만두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솔직히 다음에볼 면목때문에 참았 답니다.
        멀리 케나다의 선경님 유럽 여행후 러시아로 가고있다는 야생마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영진님   J3크럽 방장님인 대구배병만님  태달사의 그리운산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산길 곳곳에 고마운 리본과 야광테입을 붙여주신  J3크럽과  
        태달사 지리99 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 ?
    슬기난 2006.10.18 08:11
    종주수칙을 지키시지 않으시니 힘이 들 수 밖에요^^*
    원, 자선사업 하러 가신것도 아니고,,
    힘든 여독이 다 풀리셨나요? 어느새 산행기까지 올리시고,,
    무사히 태극 완주하심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왕복 태극을 위하여 =3=3=3
  • ?
    능선샘 2006.10.18 08:30
    "...하도 힘들어 앞으로는 등산을 않겠다고 다짐을했다."
    ~~다음 주는 또 어느 산으로 가실지 궁금합니다.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이젠 **종주 하셔야지요.^^*
  • ?
    moveon 2006.10.18 09:48
    오브넷 로고가 새겨진 물통이 인상적입니다.아이고 저 누룽지 아까워라. .. ㅎㅎㅎㅎㅎㅎ
  • ?
    여태영 2006.10.18 10:07
    다음 코스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배님 많은 수고 하셨습니다. 대단하시다는 말씀외에는 드릴 수 가 없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
    어린백성 2006.10.18 10:11
    저한텐 베낭줄여보라고 하셔놓고....기나긴 여정 챙기다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참으로 진짜 장사시네요.언제 한번 흉내한번 내야지요.
  • ?
    김수훈 2006.10.18 11:47
    장비, 언제 버리실 겁니까?
    빨리 가서 주워와야지.
  • ?
    김현거사 2006.10.18 12:34
    수고했습니다
    덕택에 집에서 나도 태극종주 함 했네요.
  • ?
    소라 2006.10.18 12:35
    대단한 열정에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
    소슬바람 2006.10.18 13:13
    수고 많으셨습니다... 읽는 것 만으로도 숨이 찹니다..
    다음엔 여유로운 산행기도 올려주시기를...!
  • ?
    마루금[陵線] 2006.10.18 13:59
    왜 저를 울리십니까? 중봉에서 부르셨다는 비나리는 고모령..그리고 어머니 생각에 목이메이셨다는 구절이....저도 목이 메입니다 / 일요일(15일)오후에 화개재에서 벽소령구간에 있었는데 ...그러면 마주 보고 지나쳤겠읍니다/ 잘 읽었읍니다.
  • ?
    중봉 2006.10.18 15:20
    오 선배님...
    태극종주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저도 묵지한 배낭을 메고 태극능선을 걷고 싶습니다.
  • ?
    김영환 2006.10.18 17:41
    아! ... 늘 생각하는 거지만 참 대단하세요.
    지리산 전 언제 제대로 타 볼련지?
    후기 읽으며 저도 같이 했습니다. 이제 저도 발을 내딛어야 할텐데......
  • ?
    부도옹 2006.10.18 18:55
    아직 남은 찰떡파이 있으면 저 주세요. ^^*
    저는 태극종주 못(안)합니다. ^^;
    숨막히는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 ?
    신후 2006.10.18 22:15
    단독 태극종주!성공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고 장하십니다.
    덕택에 1년전 걸었던 그 그리운 곳들을
    다시금 뒤따라 걸으며 추억에 잠겨봅니다.
    1년 몇개월 지난 사리 임도엔 표지기가 많이
    걸려 있고 마근담엔 새로운 태극 안내 표지판,
    가도가도 봉우리의 연속이었던 도토리봉에서
    새재까지 어찌나 멀고 힘들었던지 머나먼 새재로
    각인되었던 새재마을,주능선과 서북능선에선 목에 건
    디카로 제대로된 광경 한컷 찍기 힘들 정도로 빨리
    걸어야 했던 지리의 능선들 지금보니 모두 정겹네요.
    그나 휴식은 좀 취하셨고,무릅은 괜찮으신지요?
    고리봉에서 저와 통화한 시각이 오후 5시가 넘어서
    하산길을 걱정했답니다.
    몸 추스리시고 언제 시간되실때 그리운 능선에 함께할
    기회 기다려 보렵니다.


  • ?
    강미성 2006.10.18 22:29
    잘 읽었습니다.
    멋지십니다.
    저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 ?
    지용준 2006.10.18 23:12
    오사장님
    화이팅 입니다
    글읽고 사진 감상하는데도 한참 걸리네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젊은 사람도 하기힘든 태극 종주를 무사히 마치신걸 보니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저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겠네요
    고생은 하셨지만 충분한 보람이 있는 고생 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축하 합니다 ^^ 2006/10/18
    x

  • ?
    shiptail 2006.10.19 00:42
    다음 목표는 태극종주로 할것입니다^^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부럽습니다^^
  • ?
    군자봉 2006.10.19 09:13
    축하드려요
  • ?
    선경 2006.10.19 09:45
    태극종주산행기~~~읽어보고 사진보는데에도 긴시간이 필요한데
    얼마나 태극종주가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지는지
    대단합니다~~~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늘 오브넷의 멋진선배이신 오선생님 항상 건강한 산행되시기를
    바랍니다~~~행복한 가을되세요~~
  • ?
    끼득이 2006.10.19 13:26
    오해봉님.. 태극종주 정말 축하드립니다.*^^
  • ?
    단이 2006.10.19 14:58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가슴으로 읽엇습니다.
    웃다가 때론 가슴 찡하다가...
    마치, 영화 라디오스타를 보는것 처럼요.

    늘 건강하세요~
  • ?
    프랑코 2006.10.19 14:59
    오선생님!
    벼르고 벼렀던 태극을 손에 쥐신것 축하 드립니다.
    항상 지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에 그저 탄복할 따름입니다.
    건강하게 마치신 것을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
  • ?
    수정 엄마 2006.10.19 15:05
    반야봉, 웅석산, 선비샘,장터목 산장... 모두가 오해봉님하고 남편하고 산행했던 낯익은 곳이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올려주신 글을 읽는것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데.... 태극 종주 정말 축하 드려요. 내일이면 또 오르실거지요? ㅎㅎ 다음에 남편이 시간 없어 안된다고 해도 꼭!꼭!꼭 데려가 주세요 오해봉님과 함께라야지 갈수 있는 산이니까요... 내내 건강하셔서 80세까지 100번 채우신다는 목표 꼭 달성 하시길......
  • ?
    배재길 2006.10.19 17:46
    오해봉선생님의
    무사한 태극종주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변변찮은 저의 사진과 더불어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하고요..........
    항상 건강하시고요,,좋은 인연이 온다면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사진과 함께한 태극종주 산행기가 감동적이였읍니다..
  • ?
    진로 2006.10.19 20:10
    감동적입니다...^^
    같이 하자고 몇번을 말씀하셨는데 저 때문에 실패하실까봐....^^
    태극종주 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짝짝짝.....^^
  • ?
    엔탈피 2006.10.19 22:21
    지리산에서 담배 피우는것 못 마따한분은
    저로서는 좀 유감입니다
    물론 꽁초를 버리고 산불을 낼 위험성이 있는데도
    주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피우면 안되겠죠
    하지만 저같이 꽁초도 안버리고 조심하는 사람은
    어케하죠 정말 난감 담배피는 것두 어케보면
    애국인디요^^
  • ?
    기쁜인연 2006.10.19 23:25
    오해봉선생님의 태극종주.
    후배산꾼. 가슴 깊이 축하드립니다.
    단숨에 읽어버린 선생님의 산행기가 오래토록 저의 가슴에
    남아 지리산길을 걷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지리능선에서
    "기쁜인연"으로 뵙길 기원하겠습니다.
  • ?
    구름산 2006.10.19 23:30
    오해봉님이 셨군요.
    무사히 태극종주를 마치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16일 노루목에서 잠시 쉬면서 등산화의 상표가 무었이냐고 물어 보셨던 바로 그사람입니다.
    덕분에 반야봉도 올랐고 저도 무사히 천왕봉을 거쳐 종주를 했습니다.
    질문요?
    오해봉님처럼 사진을 겯드려 산행기를 올릴려면 어케 하나요?
    답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류수 2006.10.20 12:40
    오선생님...웅석봉에서의 우연한 인연으로 여기에 글 남기게 됩니다. 종주 축하드립니다. 언젠가...태극종주를 들게 됨...선생님 생각이 날 것 같군요...힘들고 지쳤어도 맑디 맑은 선생님의 표정이 아직도 선합니다...지리자락에서 우연히 뵈올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
    배병만 2006.10.20 14:11
    길고긴 태극종주 축하드립니다
    특별이 도와 드린것도 없는 초보산꾼인데 너무 칭찬이 과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으며 활기찬 목소리의 주인공답게 멋진 용모이십니다.
    포항서 오신분들과 s님은 벽소령에서 그만 두셨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한번더 도전하시겠다고 하셨으며 전주에서 오신 두분 선생님은
    아마도 무박 성공 하셨는것 같습니다.
    오해봉님의 태극종주 축하드리며 좋은 가을산행 계속 건강하게 이어가시길 빌어드립니다.
  • ?
    권갑상 2006.10.20 17:29
    얼마전 추석연휴직전에 아내와 딸을 모시고(?) 2박3일간의 지리산종주산행을 하였는데 그 때 제 배낭무게가 자그마치 30키로였답니다.
    내리막길에는 발목이 휘청휘청할 정도였는데
    하산하여 집에 와서보니 항문에 약간의 탈창증세가 있더라고요.
    다행히 1주일여를 지나 정상적으로 되었는데
    당시는 힘들다는 것보다 처음으로 종주하는 가족들의 안위밖에는 다른 생각이 없더군요.
    오선생님의 산행기를 접하니 역시 문제는 배낭무게인가 봅니다.


    오선생님의 태극종주 장정을 축하드리며
    나날이 더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
    오 해 봉 2006.10.20 22:32
    격려해주신 슬기난님부터 권갑상님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엔탈피님 저도 30년간 담배를 피우다 2000 년도에야 금연 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폄하 비방 한게아니고 선비샘의 그 시간대를
    연출하는 과정 이었사오니 양해 바랍니다,
    구름산님 반갑습니다,
    일행이 세분이었고 반야봉을 꼭 가보시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ohb0402@hanmail.net 로 메일 주소를 보내주시면 사진올리는
    요령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김수훈님 장비는 그냥 쓸려고 합니다,
    부도옹님 전군 결혼식날 태극종주한 고소미와 찰떡파이 한개씩을
    꼭 갖고 갈께 기다리게나,
    다시한번 여러분들의 격려에 감사 드리며 소중히 간직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길없는여행 2006.10.21 11:09
    걸어다니는 오브넷 홍보지기이신 오선생님께서
    큰 일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산과 오브넷에 대한 그 애정이 느껴집니다.
    물론 튼튼한 다리와 두 어깨가 버티어주어야 하지만
    어찌 그 마음 씀씀이만 하겠습니까?
    건강 잘 돌보시어 십년, 이십년 뒤에도 종주산행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 ?
    산길이좋아서 2006.10.21 14:33
    용기.열정.집념.끈기.건강.오브넷가족들의성원.
    그리고 이웃분들을 사랑하는마음...
    아름답습니다.
    훌륭하십니다.
    대단하십니다.

  • ?
    섬호정 2006.10.23 10:30
    오~르고 또 올라도 늘 좋은 지리산꾼이시여
    해~처럼 환한 웃음 그 열린마음 등에지고서
    봉~우리 곳곳마다 기도의 땀 흘리고 오시나니
    오~브넷 사랑 큰 자랑 우리 가슴뜨겁게 데워
    브~라보! 브라보! 지리능선마다 울리었어라
    넷~티즌의 한마당 지리산커뮤니티 萬人譜 수장
    짱~그대 오해봉님! 장하여라 예순 나이 태극종주!

    칠행시로 산행기에 보답합니다 Annapolis 에서 합장
  • ?
    오광덕 2006.10.23 18:22
    정말로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이 산행을 한 기분이듭니다. 그런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거듭 찬사를 보냅니다. 혼자서 태극완주를 하신분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저도 같이 한 번 하기로 약속드립니다.
  • ?
    김은성 2006.10.24 12:51
    무거운 배낭 매고 태극종주를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나도 정년 퇴임후 대 장정에 도전 할수 있을지??
    지리산을 좋아하고 진정한 산꾼이신 형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태극 종주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건강하십시요....
  • ?
    트리 2006.11.16 22:27
    이 곳을 늦게서야 알게되어 여기저기 구경으로 밤 새우기가 일쑤네요...태극종주 축하드립니다...정리 잘된 산행기도 잙읽고갑니다..감사합니다...경험 글..이렇듯 앉아 보고잇으니..그저 감사할뿐입니다
  • ?
    김보건 2006.12.22 20:19
    선생님.
    태극종주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뵐때보다 더 건강해 보이시네요.
    이제서야 이글을 보게됐네요.
    저도 선생님 다녀오시고 딱 열흘만에 작년에 이서 태극 다녀왔네요.
    언제가 될지 몰라도 산에서 뵙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
    新 川 2008.05.21 14:05


    웃고 피로를 푸세요.
  • ?
    新 川 2008.05.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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