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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2008. 5. 24(토) 06:00 - 17:05                            

2. 코    스              
추성 -> 칠선 -> 마폭골 -> 칠선 -> 추성

3. 참가인원 2명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6:00 : 추성산장 출발          
06:25 : 두지터            
07:10 : 선녀탕(▥ 10)
07:45 : 목책 끝남(비선담)
08:11 : 창암능 삼거리
08:16 : 칠선폭포
08:22 : 대륙폭포 합수부
08:42 : Y폭포(▥ 10)
10:10 : 마폭
10:45 : 간식
13:05 : 주변탐사
13:44 : 마폭
14:44 : Y폭
15:02 : 대륙 합수부
15:43 : 목책
16:04 : 선녀탕
16:46 : 두지터
17:05 : 추성산장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11시간 05분            
표시거리 17.2㎞

6. 산행일지            
지난 주 왕시루봉 하산주 자리에서 오늘 산행을 약속한다.

‘나’ : “그럼 24일 새벽 4시쯤 만나서 일찍 들어가게”
‘만복대’ : “아뇨, 전 금요일 저녁 광속정에 자고 출발하려고요”
‘강산애’ : “새벽같이 일나기 모하니 내도 금욜 들갈라요”
‘나’ : “그랬다가는 분명, 술 푸고 훌라하고...담날 산행 안 되니 아침에 가자니까”

‘만복대’ 정색을 하며 “아뇨 산행 할거요”
‘강산애’도 의지가 강력하다.

그리고 23일 금요일 저녁 무렵,
일기예보는 23일 저녁부터 24일 아침까지 전남, 경남에 5에서 20미리, 전북에 5미리 내외의
비가 내린 뒤 24일 오전에 전북지방부터 개기 시작한단다.
요사이 예보가 제대로 맞은 적이 있었냐마는 그래도 바로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예보라서....
‘만복대’에게 전화를 한다

‘나’ : “어이, 비오면 어쩌지?”
‘만복대’ : “비오면 못가죠”
‘나’ : “광속정엔 언제 들어가?”
‘만복대’ : “봐서 퇴근하고 용순이 픽업해서 가면 10쯤 될 것 같네요 참, 인호도 들어온대요”
‘나’ : “알써 나중에 다시 연락할께”

오늘 저녁에 비가 오고 내일 아침에 갠다 해도 목적지인 마폭은 물이 불어 계곡산행은 힘들 것 같다.
결론적으로 내일 산행은 80-90%는 물 건너갔다 생각하고 술자리 차 수를 늘리며 ‘아멜리아’에게 연락한다.

“일단 산행준비는 하지만 10시 넘어서 철언이나 용순이에게 전화해서 그쪽 비 온다면 산행 빠방내게”

10시 20분경 ‘아멜리아’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쪽은 비 안온대요 비오면 가지말자고 했다가 강대장님에게 혼났어요. 무슨 비가 오냐고...
그리고 내일 아침 출발 하면서 전화하래요 시간 맞춰 산행 준비 한다구요“  

‘아멜리아’도 은근히 가기 싫었는데 실망하는 투다.

“알았어 일단 낼 4시에 픽업하러 갈 테니 비와도 나와 산행 못하면 광속정에서 삼겹이나 먹게”

24일, 비는 안 온다.
밤새 약간 뿌렸는지 차에 물방울들이 뒹굴고 있다
산행이 6시 이전에 시작 될 테니 운행도중 아침을 먹을 것 같아 김밥을 4줄을 산다.
저쪽 일행은 알아서 준비할거고.....

출발 후 ‘아멜리아’가 열심히 전화를 해 보지만 아무도 안 받는다
속으로 부아가 뽀글뽀글 올라온다.
술자리가 길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우면 ‘산행포기’라고 문자라도 날리던가...
잠 못 자서 술도 덜 깨고 신새벽에 출발하는 이 쪼다는 뭐냔 말야!!
내 분명 저녁에 들어가면 담날 산행 안 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광속정 뿐만이 아니고 지리산 부근에 저녁에 들어가서 야영하고 담날 산행이 되었던 적이  
지금까지 예로도 100% 없었다.

임실을 지날 무렵 ‘강산애’가 전화를 받는단다.
한참 뭐라고 통화를 하던 ‘아멜리아’ 왈

“정상이 아닌데요? 김밥은 내일 산행 때 가져가라는 둥... 도무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 그렇지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깼는데 우연히 전화가 그때 울렸나보다  

성질은 뿍뿍 나지만 그래도 한 숨이라도 더 재우려고 80도로에서는 70으로 60도로에서는
50으로 천천히 달려 광속정에 도착하니 5시 30분,

(아래 사진 한 장 설명하려고 이렇게 사설이 길었네....)

        
“기상!!! 기상!!!” 아무리 외쳐대도 꿈쩍도 안한다.

찬물을 한 바가지씩 부어줬으면 딱 좋겠네
모기라도 있어야 문을 활짝 열어버리고 가지......

‘언제는 내가 즈그들 없어 산행 못 했나?’

가만히 보니 ‘아멜리아’도 가기 싫은 눈치이다
실은 나도 가기 싫지만 안 가려면 해장술이라도 한 잔 먹고 같이 자야할거고
그렇게 되면 철썩 같이 다짐해 놓고 이렇게 배신 때린데 대한 면죄부를 주는 셈이
되어버리니 내 그 꼴은 못 보지.....
짐짓 더 성질이 난 듯 잔뜩 오버를 해서 ‘아멜리아’ 말문을 막고 추성으로 출발한다.

거의 2년 6개월 만에 오는 추성이다  
칠선을 백무동에서 창암능선 넘어 칠선폭포로 바로 가니 추성 쪽으로 오는 게 뜸해진다
2006년 1월에는 청춘홀 부근까지 목책 정비가 되었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지터도 어떻게 변해 가는지 확인해보고 싶고....
그래서 목적지인 마폭골을 가기엔 약간 멀지만 이쪽으로 택한다.

        
항상 비좁았던 추성 입구에 새로운 도로가 생겼다 작년에 완공되었단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주인아주머니는 알아보고 반갑게 맞는다.
어느 코스로 가냐기에 칠선, 마폭골로해서 초암으로 내려온다니까
중봉과 하봉에 주말 12시 이후면 단속하니 주의하란다.

‘오잉! 초암능으로 내려오려면 서둘러야겠네.’

06:00 출발
  
        
장구재까지 차가 올라와 있다.

두지터로 가는 길도 한층 더 좋아졌다
조금만 더 손보면 경차는 들어오겠다.

        
두지터로 가는 길애서 본 칠선골

06:25 두지터

        
두지터도 현대식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자재를 헬기로 실어 나른단다.

07:10 선녀탕

        
선녀탕 교각 위에서 통째로 벌컥벌컥 쥬스를 들이킨다. 우아하고 교양 있다.

        
옥녀탕도 한 번 내려다보고.....

        
여기는 2006년 1월에도 되어있었고....

        
청춘홀 부근의 다리도 전에 있었고....

다리에서 2명의 남자등산객을 추월한다.
아마 사진을 하는 듯,
장터목에 예약을 하였다는데 공단원을 걱정한다.
‘천천히 쉬엄쉬엄 가다가 5시 이후 천왕봉에서 공단원 철수하면 넘어 가세요’

        
다리에서 내려다 본 옛길, 저 바위에 밧줄이 있었는데...
↓ 아래는 2006년 1월 사진
        


< 칠선 소품 >

        

        




        
그래도 목책으로 길을 높여 놓으니까 가끔 볼거리는 있다

07:45 목로가 끝난다.
공사는 여기까지가 마지막인 것 같다
(나중에 추성 사장님에게 들은 얘기지만 공사비 예산이 여기까지란다)

        
“사진만 찍지 말고 좀 잡아주세요!”
잡아주려니 이미 넘어 왔다.

        
칠선계곡에 왠 캥거루??

        
2시간여 만에 처음으로 계곡을 밟아 건너간다.

칠선은 이제 밟아보는 계곡에서 보는 계곡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08:16 칠선폭포

        
칠선폭포를 보니 수량이 좀 불은 것 같기는 하다

마폭에서 비박을 하고 온다는 등산객 한명과 스친다
바위가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며 내려간다.

08:42 Y폭포

        
칠선에는 칠선폭포보다 훨씬 나은 폭포들이 많은데.....

        
카메라 테스트 ↑ 1/60 F3.8 flash  ↓ 1/5 F4.0  "제발 편하게 마시게 카메라 좀 치우세요“
        


        
Y폭포의 윗 부분, “건너지 말고 돌아가!!!”


        
↑↓ 전에는 바로 이 계곡을 탔는데 지금은 계곡 쪽은 밧줄로 막아놓고
    산 쪽으로 길을 돌려놨다 중봉능으로 가는 길은 좀더 올라가다가 갈린다.
        


산행 시작부터 오락가락하는 개스 땜에 산죽이며 나뭇가지에 이슬차서 옷이 다 젖었는데
이제는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카메라 물먹여서 수리 받은 게 몇 번 이던가.
별 수 없이 배낭 안에 카메라를 갈무리 한다
그리고 이런 때를 대비해서 사 놓은 완전방수 콤팩트 카메라를 꺼낸다.
(나중에 보니 사진들이 많이 떨려 있어 몇 장 못 건졌다. 내가 사용 숙지를 제대로 못했나?)

별로 힘들게 보이지도 않는 밧줄 잡고 내려가는 바위 위에서 ‘아멜리아’가 스틱을 밑에
던져 놓는다는 것이 잘못 던져 1짝이 절벽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버린다.
쩝.....
내심 서둘러 마폭골에서 볼일 보고 12시 이전에 하봉을 통과해 버리려고 마음먹었는데
지체되니 속으로 짜증이 난다
실수로 그런 것을 나무랄 수는 없고,
그래도 회수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배낭을 벗어 놓고 접근을 하는데 위에서 볼 때는 한참 밑인 것 같았는데 막상 다다르니
5-6m 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스틱을 회수해서 무심코 돌아서는데
앗~~!!!! 낯짝만한 곰취 몇 무더기가 보인다.
이것만 가지고도 둘이 삼겹파티 한번은 너끈히 하겠다.
소시적에 읽은 무협지 생각이 난다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지 않고 기연을 얻는다는 내용들..
그 대목이 실감난다.


그 중 제일 큰 놈

10:10 마폭

        
개스는 더욱 짙어진다

        
마폭에 거미는 물고기도 잡나???

마폭을 지나면서 갑자기 느껴지는 게 있다
목로가 끝나는 비선담 이후로는 어떠한 공식적인 표지판도 표지기도 없었다.
칠선폭포 표지판도 없어졌고, 대륙폭포 역시 마찬가지고, 마폭도 없어졌다
등산객이 걸어놓은 표지기야 뗄 수 있다고 쳐도 왜 공식적인 표지판도 다 없애버린 걸까
만약에 새롭게 만들어서 교체할 생각이라면 교체 할 때까지는 놔 뒀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우둔한 머리로 언뜻 생각난 것이......

5월 초순쯤 어느 중앙지에 ‘신비에 베일을 벗은 칠선계곡’ 운운...하는 전면을 장식한
어느 기자의 글이 사진과 함께 실렸었다
내용인 즉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일주일에 두 번 40명씩 공단에서 안내산행을 한다는 것
그리고 산행기 형식으로, 십 몇 년 만에 열린 등산로는 숲이 우거지고... 사람의 자취가 없는 원시림.. 등등
대강 살펴보면 신비로움을 굉장히 강조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그저 좀 ‘과장이 심하군’ 하고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내용과 부합되는 칠선계곡을 기자들에게 보이려면 계곡에 수없이
널려있는 ‘대구xx산악회’ ‘인천x지구개인택시산악회’ ‘xxx, yyy 부부’ 이런 표지기를 보일 수야 없었겠지
하지만 공식적인 표지판까지 없애버리고 일일이 공단 가이드가 지명을 말해주고
그럴 듯한 설명으로 그 신비감을 증폭시키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내 생각이 꼭 옳다는 것은 아니고 또 공단 측의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

천왕봉 방향의 길을 버리고 마폭골로 들어서니 나타나는 표지기에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반가움이 치밀어 온다.
우식님 표지기도 돌돌 말아져 걸려있다.

        
본격적인 계곡 산행

        
“이쪽으로 가야죠?” 이그 저 길치 몇 번을 와보고도....

10:45 간식 타임

        
고운 자태의 곰취

그냥 갔으면 좋으련만 ‘아멜리아’가 배가 너무 고프단다
하긴 아침도 안 먹고 쥬스와 맥주만 먹었으니.....

        
↑↓ 불쌍한 어사또 상 나야 소맥만 있으면 되지만...
        

점심거리는 모두 지금 광속정에서 자고 있는 놈들에게 있는데...
그래도 김밥이라도 사와서 다행이지...
빈속에 소맥이 들어가니 짜르르...하니 좋다

13:05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출발

        
김밥을 먹고 나니 힘이 나나보다

        
저 폭포위로 올라가야는데....

        
어느 쪽으로 돌아 올라가지???

“전에 나 굴렀던 곳이잖아 잘 생각해봐”

‘나’ : “어이, ‘아멜리아’ 중봉이나 하봉에서 공단원 만나면 해결 할 수 있지?”
‘아멜리아’ : “못해요”
‘나’ : “전에 xx랑 찍은 사진 코팅해서 가지고 다니라니까 오빠라고...”

중봉 안부가 코 앞인데 되돌아가기가 지겹고 중봉능도 불안하고...
에이, 지겨워도 그냥 빽 하자
목적 달성 했으면 되었지 뭐

13:44 마폭

14:00경 장터목에 에약을 했다는 5명의 등산객이 올라온다.
정보 좀 얻자고 말을 건네 오는데 역시 관심사는 공단원
천천히 가서 5시 넘어서 통과하라는 말 밖에.....
고맙다고 하면서 덧붙이는 말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가세요” 한다
돌아보니 몇 명이 비블암화를 신었다

우리는 리찌화라서 잘 달라붙어 하나도 안 미끄러운데...
계곡에 물이끼 낀 부분만 미끄러울 뿐 물기 있는 바위에서도 짝짝 엥긴다.
내 것은 이번에 새로 창갈이를 해서 더더욱 잘 달라붙는다.

15:02 대륙 합수부

        
대륙폭포 합수부를 건넌다

여기에서 또 황당한 일을 겪는다.

앞에서 사람 소리가 나는데 틀림없는 공단원으로 생각했다.
조금 더 가면 창암하고 갈림길이라 지키면 여기서 지킨다. 여기서 걸려본 적이 있거든...
숨을 죽이며 여차 하면 길에서 벗어나려고 조심조심 가는데
한 두 명 소리가 아니다
곧이어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나타나는데 선두의 인솔자가 다짜고짜 묻는 말,
아니 묻는 게 아니고 확인 하는 듯

“추성에서 올라오시죠??”

나는 까닭을 몰라 멍 하다가

“아뇨 추성으로 가는데요??”

인솔자 : “그럼 가다가 좌측으로 돌아서 추성으로 가는 길이 있죠?”
‘나’ : “아뇨 없어요”

그러자 뒤에서 웅성웅성 한다

추성에서 창암산에 올랐다가 칠선폭포로 해서 다시 추성으로 회귀산행을 하려던 모양이다
그런데 창암능에서 칠선폭포 쪽으로 내려오면 길이 비스듬하여 칠선 길에서는 270도를
꺽어야 추성 방향인데 당연히 길이 보이지 않을 수 밖에... 더구나 칠선폭포 표지판도 없지..
우리 안 만났으면 게속 올라가면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만 찾았을 게 뻔하다.

28명이 왔는데 7명은 차에서 놀고 21명이 왔다는데 너무 황당하다
창암능에서도 무지 헤맸나보다
길은 그렇다고 치고 비지정인지 그런 것도 전혀 모른다.
(찬수한테 살짝 연락 해줄까??)

창암능 갈림길에서 창암능 쪽을 가리키며 이쪽에서 내려오셨죠? 물으니
이구동성으로 아니라고 하다가 몇 명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제서야

“아 대차 맞네...”
“근데 이 뻔한 길을 왜 아무도 못 봤지??”

그런데 사실 산행을 하면서 이런 일은 허다하다 아는 길도 반드시 미리 다시 숙지해보고
미심쩍으면 나침도 확인하고 방심이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
그 인솔자는 5년 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어 이리로 안내 했단다.
5년전이라....10년만에 원시림이 되어 있는 칠선인데..1/2 바뀌었으면???

이제부터는 길이 확실하니 안심하라고 하고 우리 먼저 서두른다.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이제 목로길이 얼마 안 남았으니 계곡산행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칠선 맛이 느껴지는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데 저 쪽 일행들이 우리를 따라 오고 있다
돌아서서 여기는 길 아니라고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손짓을 하니 계곡을 건너는 것이 아니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팔자에 없는 알바를 하네.....

        
↑↓ 좋은 풍경을 몇 장 더 찍었는데 방수카메라라서 다 떨려버리고 두 장 건졌다

      
15:43 목책

        
20여분 내려오니 목책이 보인다

        
이 자리가 2006년 1월에는 아래 같이 공사 현장 컨테이너가 있던 자리
        


16:04 선녀탕
16:46 두지터
17:05 추성산장

인심 좋은 추성사장님과 맥주 한 잔,
칠선이 터졌어도 추성 마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안주가 충분한데도 자꾸 더 내오라고...

광속정을 지나오는데 ‘만복대’ 차가 없다

오늘은 하산주도 집에 가서 곰취에 삼겹에 해야지
내 것 한번 먹을 거 챙기고 모두 ‘아멜리아’에게 준다
알아서 나눠주라고...

[에필로그]
25일(일) 오전 11경 ‘아멜리아’에게서 전화가 온다.
대충 내용이....
곰취 나눠주려고 ‘강산애’에게 전화 했더니 마폭에 있다는 것
‘산돌이’는 가고 ‘만복대’랑 둘이서 들어갔다나??
광속정에서 하루 더 자고 일요일 새벽 5시에 들어갔다고..
그런데 딸 게 별로 없다고....
그래도 나랑 ‘아멜리아’ 것은 챙겨 준다고....
동주형 화 많이 났냐고.....
우리가 갔다 온 것은 전혀 모르는 듯..

산행기를 쓰는 이 시간 메시지로 광속단 번개가 쳐진다

[광속단]번개/금일26일(월)7시/한울집/모이는이유:그냥(본메일은 광속단전체에 발송됨)뫼가람        
  • ?
    moveon 2008.05.27 21:02
    오랫만의 칠선곡 모습 그립네요.
  • ?
    김현거사 2008.05.28 08:38
    칠선 사진 잘 보았습니다.
    나도 그 밑에 초막이나 하나 엮어 살고싶네요.
  • ?
    지리탐구 2008.05.29 18:48
    몇 번 더 정독해야 공부가 되겠군요.
    감사 드립니다.
  • ?
    선경 2008.05.30 08:53
    신비스런칠선계곡에 비까지내려서~~더욱 멋진경관이군요
    산행하신 프록켄타님은 힘드시고 어려운산행덕분입니다
    늘 감사드려요
    자상하게 올려주시는 계곡과~~바위하나 하나~~어느능선~
    들꽃잎하나에도~~
    정겹게 올려주심이 늘 따듯한마음이 전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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