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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8.05.07 11:10

[때 이른 바래봉]

조회 수 233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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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2008. 5. 2(금) 10:15 - 15:46                            

2. 코    스              
운봉 수철리(기도원) -> 임도 -> 1121봉 안부(서북능) -> 팔랑치 -> 바래봉 -> 운지사  

3. 참가인원 4명
‘파솔라’            
‘장발짱’
‘도레미’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10:15 : 수철리 기도원 출발              
11:12 : 임도            
11:44 : 등로            
12:03 : 서북능            
12:27 : 팔랑치            
12:54 : 바래봉 샘터
점심            
14:10 : 출발            
14:19 : 바래봉
14:50 : 운지사 등로          
15:23 : 운지사
15:46 : 주차장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5시간 31분            
도상거리 8.2㎞                            

6. 산행일지            
‘장발짱’ 매제 부부가 이번엔 일부러 휴가를 내서 산행을 한단다.
그리 힘들지도 않고 인지도도 있는 봉을 생각해보니 바래봉이 나을 듯싶다
아직 철쭉은 좀 이르겠지만....
가장 쉬운 코스를 생각해보니 수철리 기도원 코스가 임도까지도 짧고, 나중에 임도에서
서북능 접할 때도 10여분이면 되니 적합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2004년 4월에도 로타리 단체 산행으로 안내를 한 코스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바래봉을 아주 쉽게 올라 왔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기도원 앞 풀 속에 죽은 고양이가 버려져 있다.
  
        
‘스틱은 이렇게 아랫부분부터......’ 출발준비

10:15 기도원 좌측 시멘트 임도로 산행 시작

        
논은 물을 가득 담고 모내기를 기다리고 있고, 농부는 여유롭게 고추 지주대를 박고 있다.

새로운 하우스들이 들어서는 바람에 초입에서 헷갈려 3-4분 알바를 한다.

        
앗, 알바하는 바람에 손 빠진 두릅 몇 꼬쟁이 건진다.

        
도대체 무슨 용도인지 어디에 쓰는 건지 알 수가 없네

        
↑↓ 봄의 향연 속으로.......
        


        
가을이면 으름이 주렁주렁 열리겠다

        
산행 시 짜증나는 것 중 1위

        
‘장발짱’ : “왜 힘드냐?”
‘도레미’ : “이가 아플까봐 펜잘을 2알이나 먹어서 그런지 속이 뒤집어지네”
‘파솔라’ : “아주 남편을 돌팔이로 만들어요. 진통제를 이틀분이나 먹어???”
‘나’ : “차라리 토해버리지”
‘도레미’ : “그럴까요...”
..........................
......
‘토닥 토닥......’
.........
...........................
‘도레미’ : “한결 낫네요...”


11:12 임도

        
예상했던 것보다 20여분 늦게 임도에 도착


<바래봉 임도의 한가롭고 싱그러운 모습들>

        

        

        

        

        



        
‘여기도 몇 개 있네.’
몇 년 전만 해도 임도에 오면 한 끼 데쳐 먹을 두릅은 충분히 땄는데
지금은 어찌나 모지락스럽게 훑어 가 버리는지 나무가 다 죽어버렸다
2번째 나오는 순이나 곁가지에서 나오는 순은 남겨둬야 나무가 사는데.....
(혹시, 나도 그런 적 있지 않을까???)

11:44 임도를 버리고 수철리 공안서당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과 연결되는 등로로 올라간다.

        
‘이제 2분만 가면 능선이다’

12:03 서북능

        
평일인데도 철쭉철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상당히 많다

        
철쭉꽃 봉우리 너머로 운봉 읍내가 보인다.


<서북능 길>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사진 ↑ 2007. 5. 13 ↓ 2008. 5. 2
        


        
↑↓ ‘자~ 여기 보세요~~~’
        

12:27 팔랑치

        
폭발 일보직전의 팔랑치 부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밟고 올라갔으면.....

        
와~~~ 부럽다 남자 1명에 여자가 10명이네....

        
바래봉에 다가가자 인파가 부쩍 늘어난다.

12:54 바래봉 샘터, 물을 받는데 줄을 서야하네

        
‘도레미’는 모든 게 그림의 떡, 아직 속이 덜 가라 앉았나보다

        
캬~!!!! 소맥에 족발이라.......

        
올해는 산에서 먹는 마지막 두릅이지 싶다

14:10 점심 끝

        
바래봉으로 출발

        
‘이게 무슨 꽃이지? 늪지에만 있네’  내가 야생화를 알아야 말이지

14:19 바래봉

        
‘어~~~ 시원하다’

        
내려가는 눈앞에 서북능이 펼쳐져 있다

        
반야봉과 서북능

        
지금부터 아주 짜증나는 길입니다

14:50 운지사 삼거리

        
운지사로 내려가는 길

15:23 운지사

        
행사 땜에 택시가 주차장까지 밖에 못 온단다.

        
밑에는 철쭉이 만개해 있다

        
“개인택시죠??  우리 지금 주차장에 내려와 있는데요”

택시 안에서 기사님이 행사에 대해 불만이 많다
주차료가 기본이 3천원이고 택시도 20분이 넘으면 돈을 받는단다.
철쭉시즌에는 차가 막히고 엉겨서 20분 넘는 경우가 태반인데.....
그것도 운봉수입이 아니고 남원시에서 챙겨가고......

        
택시요금은 7천원, 친절히 배낭도 내려주고....

오미자꿀도 살 겸 반선 일출식당에 들른다

        
반선 계곡의 수달래

마침 광속정 수도공사가 다 끝났다네 전에는 지하수가 수압이 약해 쫄쫄 댔는데

        
읔.....수압 쎄다....

        
누가 그렸는지 잘 그렸네.....(그 그림 그린사람 배신해서 다른데서 노는데...)

        
한울집 하산주 자리에는 ‘아멜리아’도 합세

자, 다음 달에는 반야봉에 도전합니다.

  • ?
    moveon 2008.05.07 22:01
    아직 만개하지 않았군요.
  • ?
    지리탐구 2008.05.07 22:25
    소맥에 족발... 크으윽~~ 좋습니다.
    가을에는 으름도 따야 겠군요. 또 잘 보고 갑니다.
  • ?
    이안 2008.05.10 09:52
    반먀봉 보다 더 먼저 알아진 이름인 바래봉..
    그러나 아직 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림처럼 풀어 쓰신 후기로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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