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회남재

by 이게아닌데 posted Dec 10, 2009 Views 1913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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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9일 j .j 4차 정기산행일인데 비가와서 산행은 뒤로 미루고 좀 더 걷기 편한 청학동 안쪽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고운제 ~ 청학동입구 삼거리 ~ 삼성궁 ~ 회남재 ~ 회남마을 ~ 청학동입구 삼거리.


 


 


  고운제 산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개인집 출입구 즉 대문이라네요.


여기서 능선을 타고 외삼신봉을 지나 영신봉까지가 낙남정맥의 마지막 구간이 된답니다.



 



 


  꽃은 분명 꽃 같은데 ...버들가지가 벌써 피었나 하고 자세히 보니 버들가지는 아닌데 , 무슨꽃일까요?



 



 


  오랜만에 청학동에 왔더니 못보던 산문이 날 생소한듯이 훑어보내요.



 


   청학동에 안온지 불과 한 2년 밖에 안되는데 새로운게 또 있네요.


왠 솟대가 이렇게 많아졌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단순솟대가 아니고 솟대가로등 이군요.



 



 


   삼성궁입구의 박물관도 지붕의 모습이 변했군요. 청학동의 청학을 형상화 했군요.



 


  삼성궁 입구에서 회남재 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걷기 편한 임도가 6.5km가까이 이어지죠.



 



 



 



 


  건너편의 고운제 와 청학동을 구름이 휘감아 선계를 이루고 있군요.



 



 



 



 


  산등성이에 그동안 무성했을 잎을 다 떨어낸 나무들의 가지런한 모습이 마치 멧돼지 잔등의 성긴 털들이 곧추선 모습과 비슷해 보이는군요.



 


  여유있게 걷다보니 벌써 회남재가 ...


예전에 남명,조식선생께서 삼가,김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만년의 생활를 지리산에 들어보내기 위해 지리산의 이곳 저곳를 답사하며 12번을 오르셨는데 , 이곳 청학동지역을 답사하다가 골이 좁고 산이 높아 사람 살기엔 적당하지 않다고 돌아섰다는군요 .


  하여 회남재라는 이름을 엇얻다고합니다.


 


  3년만에 와본 회남재는 예전과 다르게 시멘트 포장길로 많이 께끗해진 모습이네요.



 



 



 


   회남재에서 고개를 넘으니 악양벌이 조망되는군요.



 


여기서부터 회남마을 까지는 4.3km 천천히 내려가볼까요.


출발무렵 살펴보았던 고운제와 청학동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물기에 젖은  잣나무 숲의 향기가 물씬합니다.



 


  마치고 돌아가면서 뒤돌아본 회남재 구름속에 잠겨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