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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12일 j10차는 고산도 깊은 골짜기도 아닌 지리산 쌍계사 꽃구경이다.

하늬바람 일렁이는 봄바람 따라 꽃구경가세. 쌍계사 십리벚꽃길 따라 꽃구경하고 봄맞으로 가는길.날은 좋고 꽃구경 좋다고 따라나선 모시고 사는 사모님도 조금은 들뜬모습

예전같지않아 힘든등산은 사양하시는 사모님께서 꽃구경은 쾌이 따라 나서 주셨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 어찌됐든 오늘은 오랜만에 2인조로 출발입니다.

 

  좋은길 다 두고 청학동 삼성궁앞에서 회남재를 넘어 악양으로 질러가는 지름길을 잡았다. 좁고 험한 비포장길이지만 오랜만에 차로 높은산을 넘는 호사도 부려보는군요

 회남재 정상 부근부터 악양 쪽으로는 아쉬운데로 포장이 다되어 있어 몇 년전 오프로드마냥 스릴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멋진 드라이브 길이죠.

 

회남재 정상부의 풍경 밑에서와 다르게 아직 바랑이 날카롭고 기온은 뚝,으흐 추워요...

 

 

    회남재에서 악양들, 파릇하게 돋아난 보리밭이 보기좋군요.

 

    악양쪽으로는 깨끗하게 포장한 구불구불 하지만 정감있는길

 

    악양쪽으로 거의 하산후 뒤돌아본 회남재의 U 홈

 

   봄내음 물씬한 보리밭 정감있는 풍경입니다.

 

 

   쌍계사 십리 벚꽃길 해년마다 보는 벚꽃길의 고전이지만 언제봐도 감동은 항상 엎 입니다.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이제 서서이 기운이 다한듯 하나 둘 낮은곳으로 내려 앉고있는 꽃잎들.

 

 

 

 

 

    쌍계사 입구의 연등들,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기위한 연등인듯합니다.

 

 

   저 작은 문의 용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일주문 가기전 오른쪽에 기품있는 석등

 

   일주문 오른쪽에 자리한 석비들 열반하신 고승들의 석비들일까요?..

 

     쌍계사의 유례와 사적을 설명하는 사적비

 

 

     사적비가 버거운 거북의 표정.  거북아 인내하고 견디거라 사적비가 너무 커 보인다만 고행은 번뇌를 쓸어내는 빗자루 이니....  으으.

 

 

   쌍계사 일주문.

일주문은 속세를 떠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관문. 양쪽에 하나씩의 기둥만을 세워 지붕을 받치게 한다하여 일주문인데 양쪽에 두게씩 보조기둥이 있어

일주문이라고 하기에는 좀 본질을 벗어난 느낌이지만 그래도 멋진 작품이죠? 1641년 지어젔다하며, 1977년 중수하여 지금의 모습이라 합니다.

 

 

   일주문 현판

 

     쌍계사 금강문.

금강문은 일주문을 지나 절안으로 들어갈때 두번째로 통과하는 문이다.  여기서는 천왕문과함께 사찰에 들어갈때 불법을 수호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낸다는

의미를 갖는 장소이다. 이곳에는 불법을 수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금강역사가 모셔저 있다.

  이건물은 840년에 진감선사가 창건하였으며 1641년 1차 1979년 2차로 각각 중수하여 오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좌측에서 언제나 부처님에게 바짝붙어 그를 보호하면서 비밀스런 내용을 들으려하였다는 밀적금강, 손을 귀 옆에 대고 부처님 쪽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

코믹 하기까지한 금강역사의 모습이 미소를 머금케 하는군요.

 

    부처님

 

    우측에는 엄청난 힘을 갖고있는 신을 뜻하는 나라연금강 역시 힘있어 보이는 모습, 부처님 든든하시겠어요.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에 들기 전 건너야하는 내청교.

 

     쌍계사 천왕문.

천왕문은 절 안으로 들어올때 일주문과 금강문 다음으로 통과하는 세번째 문으로 사천왕상을 모신 전각이다.사천왕은 부처에 귀의하여 불법을 수호하고 수도승과

불자를 돕는 4명의 수호신이다.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다스린다.

  수미산이 부처가 거처하는 이상의 세계이고 사찰이 수미산을 이땅에 재현한 것이라면 천왕문을 통과 했다는것은 이제 속세를 벗어나 부처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의미인것이다.

  1704년에 창건하여 1825년과 1978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천왕문 현판

 

       사천왕상

 

     쌍계사 구층석탑

이 탑은 고산스님이 인도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올때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서온 석가여래 진신사리 삼과와 산내 국사암(국사암은 불일폭포가는길로 1Km쯤

올라가면 볼수있습니다.)  후불탱화에서 출현한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과와 전단나무 부처님 일위를 모셨다고합니다.

  쌍계사 탑돌이가 유명한데 여기 이 구층석탑이 부처님을 바로모신 탑이므로 이 탑을 돌아야 되겠지요.

    

       현판이 멋진 팔영루

팔영루는 통일신라 840년에 진감선사가 세웠고 조선시대 1641년과 1978년에 보수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불교음악의 발상지, 불교음악인 범패의 창시자인 진감선사가 여기서 섬진강에 뛰노는 물고기를 보고 여덟음률로 된 범패인 어산을 작곡 했다고

하여 팔영루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한송이 목련 대웅전 오르는 계단오른쪽에 단한송이 고고한 자태로 피어 있는 목련이 마치 백연꽃을 보는듯 눈이 부십니다.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국보 제47호)

 ※진감선사, 통일신라 후기의 유명한 승려로서 신라 애장왕5년(804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유학하고 거기에서 승려가 되어 흥덕왕5년(830년)에 귀국 쌍계사를 창건

하고 문성왕 12년 쌍계사에서 77세로 입적하셨다 합니다.

 ※진감선사 대공탑비, 이탑이 쌍계사에서 제일 중요한탑이고 제일 중심이 되는 유명한 문화유적인데 그럼 왜 이탑이 그처럼 주목 받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주인공인 진감선사도 당대 최고의 승려 였겠지만 이비문을 지은 고은 최치원이 또한 당대 최고의 문장가요 석학이었기 때문이거니와 비문의 문체가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문을 옥돌에 세긴이는 승려 빈영이라고 하네요.

 

    대웅전,  역시 대웅전인지라 오르는 마음가짐도 가지런하게 해야겠지요?

 

 

     본전인 대웅전

    대웅전 본존불. 이런분위기라면 무언가를 빌어야만 할것같은 나약한 중생인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쌍계사 석등, 경남 유형문화제 28호.

석등은 절안의 어둠을 밝힐 뿐만 아니라 빛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비춘다는 의미도 있다는 중요한 구성물이죠.

석등의 가운데 부분은 유실되고 꼭대기 부분도 제 짝이 아니라고 하는군요.본래의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면 또하나의 국보감인데 아쉽지요?

 

    화엄전 

   스님은 무엇을 구하고 있는 중일까요?

 

 

    계단과 계단을 지키는 역사.  오르는 계단이 아니죠?...

 

 

    3존석불 

 

    삼성각 

 

      이외에도 쌍계사에는 박물관 종루 고려 마에불 불일폭포 등 무수이 많은 문화유적과 사적들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창고죠.

무엇을 발견하고 무엇을 찾아내는것은 여행자 여러분들의 능력이며 또한 즐거움이죠. 아무쪼록 쌍계사에 오시거든 큰기뿜을 찾아내실것을 빕니다.

 

 

       

  • ?
    선경 2010.04.18 00:45
    오래전 쌍계사의 벚꽃추억속으로 달려가보는
    추억의시간속으로 빠져봅니다
    멋진글과 풍경 ~~항상 감사드립니다
  • ?
    이게아닌데 2010.04.20 21:23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쌍계사의 벚꽃추억 한조각씩
    간직하지 않은 사람, 별로 없을것 같아요.
    후한 덕담 감사드립니다. 선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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