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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7.10.23 17:48

2007지리산 종주

조회 수 308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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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딱 1년 전 쯔~음에도 지리산 종주기를 올렸는데;;
또다시 올리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개무량? 하네요 ㅎㅎㅎ

작년에 한번 갔다오고 난 후, 산이 좋아져, 이산 저산 들쑤시고 다니면서,
(그래봤자 집근처에 있는 계양산) 살도 빠지고, 체력도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여, 그 무지하게 빡쎘던 지리산 종주를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같이 갔던 친구한테 말했죠.

"야, 지리산 가자"
"언제가게?"
"10월 중순쯤?"
"안되, 시험기간이야"
뚜뚜뚜.....
역시 매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리는....

다른친구들한테도 전화를 해보았지만...
역시 오는 대답은

"왜 힘들게 사서, 고생하고 자빠졌냐?"

요런 대답말곤 들은 기억이 없네요.ㅎㅎㅎ

그래서 결국 혼자가기로 결정했습니다 ㅋㅋㅋ

혼자가는 만큼 철저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엔 준비가 미흡하여, 고생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착실히 준비하기로 맘 먹고,
한달전부터 생각은 했으나.........................................
흠...
귀찮아서 출발하기 2시간부터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

준비물
배낭 40L, 버너, 코펠(다 빼고 제일 큰 냄비 한개),
언제부터 배낭에 쳐박혀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회용 수저랑 나무젓가락,
여벌의 반바지와  티셔츠, 초코파이 한상자, 쵸코바(아트라스) 9개,
락엔락통에 김치가득, 스펨2캔, 3분 카레 짜장 각각 한개씩, 라면 3개
밥은 해먹기 귀찮아서 집에서 은박지에다 주먹밥 만들어서 싸감.
이상 집에서 준비한것이고 ㅋㅋㅋ

바로 이마트로 달려가서 헤드렌턴 한개 샀습니다.

스틱은 귀찮아서 안가져 갔습니다. ㅋ

이렇게 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한달전과의 다짐과는 다르게
1년전과 전혀~ 다를게 없는 50점정도?의 준비상태로,
일단 자랑하러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ㅋㅋㅋ
친구들한테 밥 뜯어내고, 전철역을 향해 갔습니다.
친구들은 떠나는 저에게 손을 흔들며...
"살아서 돌아와야해~"
요지랄을 떨더군요 ㅋㅋㅋ

10시 50분에 맞춰서, 구례구기차에 올라타고
지리산 고고싱~

다음날 산행을 위해, 좀 자야지 싶어서 눈을 감고 잠에 집중을 했습니다.
근데 단체로 지리산가는 사람들과 같은 칸에 타는 바람에..
좀 시끄럽더군요. 그리고 원래 집이 아니면 잠에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역시나 1시간 정도 자고, 잠을 전혀 못자고 말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시 20분 구례구 역 도착.
작년보다 사람이 꾀 많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화엄사로 가는 사람도 있겠지?'

사실 제가 밤길을 무서워하진 않는데;;;
이게 뭐 집근처 밤길도 아니고, 산속 밤길을 혼자 가는거라..
내심 걱정했었습니다.

아 근데, 역시 화엄사에 혼자 떨궈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이랑 다를게 없이, 역시 화엄사는 사람들이 많이 회피하더군요 ㅠ
그나마 작년엔 친구가 있었지만....

그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 올라갈라니까...
정말 가기 싫더군요... 에효~ 그래도 어쩌겠습니다.
그냥 올라갔습니다. 혼자서.....
새로 산 헤드렌턴을 당당히 비추면서 ㅋㅋㅋ(작년엔 핸드폰 불빛으로 갔음)

포장된 도로를 좀 걸어서 화엄사에 도착했습니다.
오~ 1년만에 오는 화엄사 ㅠㅠ
화엄사 화장실에 들려,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사진 한방 박고서,
작년에 절 떡실신 시켜 놓은, 화엄사를 올라갔습니다.
초반에 대나무 숲길은 역시 수월.... 혼자가는거라 작은 소리에 너무 신경이 쓰이고,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 자빠질뻔하고 ㅠㅠ
복수로 고양이한테 돌맹이를 집어 던져 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우려했던거와 달리 별루 무섭진 않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이 9월 29일날 이었습니다. 5시부터 화엄사에서 올라왔는데..
6시 쯤되니까 날이 좀 밝아졌습니다...
한...2시간 쯤 올라가니까, 첫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그 분도 종주 중이신데, 역에서 택시를 타고 와서,
저보다 출발 시간이 한시간 정도, 일찍 출발하셨다고 하네요.
몇마디 나누고, 다시 좀 올라가니까
성삼재랑 만나는 길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이 AM7:20
한 2시간 20분 걸렸네요.
작년에 4시간 넘게 걸린거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죠. ㅎㅎㅎㅎ
역시 꾸준히 운동한 보람이 여기서 나타나네요 ㅋㅋㅋ
잠시 왼쪽으로 가서 섬진강,구례구, 화엄사가 보이는 난간을
한번 쳐다 봐줬습니다. 이번엔 별로 토가 쏠리지 않더라구요.
좀 더 올라가,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같은 칸에 탄 MT를 온 듯, 보이는 대학생도 이미 먼저,
도착해서 취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오니까 단체로온 등산객들이 너무 부러웠음 ㅠㅠ
특히 여자들이 너무 이뻣음 ㅠㅠ
그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폼을 잡으면서 집에서 싸온 주먹밥을 먹었습니다.
이쁜 여자들을 의식해서, 한쪽 다리는 쭉 펴고, 구부린 다리에 팔을 올리고,
아주 똥폼 잡으면서 주먹밥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출발할때 여자한번 슬쩍 쳐다봐주고,
무거운 배낭을 자켓 입듯이 어깨에 걸치느냐 자빠질뻔 했습니다.
에효~ 나중엔 여자친구랑 꼭 와야지 -_- ㅋ
노고단 고개에 도착해서 앞으로 가야 할 봉들을 한번 봐주고,
첫번째 묵을 연하천을 향해 갔습니다.
좀 가다가 서대전 역에서 탔던 중년의 부부가 쉬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산에선 마주치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는데, 전혀 꺼릴낄거 없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녕하세요?. 아까 서대전 역에서 타셨죠? 저 바로 뒤에 앉아서 갔었는데.."
"아~ 그래요~ 이리로 와서 배 좀 먹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넙쭉 받아 먹고,
"혼자 왔어요?"
"네.. 어쩌다 보니 혼자 오게 됐네요"
"젊은 사람이 대단하네... 이런데 혼자 오기가 쉽지 않을텐데;;그리고 기차에서
봤다고 이렇게 아는척도 해주고, 정말 멋진 청년이야"
하고 아저씨게서 절 칭찬 해주더라구요 ㅋ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ㅋ 배를 얻어먹고
반야봉 가는 길목인 노루목에 도착했습니다.
작년에 반야봉 가는 길에서도 엄청나게 고생을 했었으므로 올라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시간도 남고 해서 반야봉에 올랐습니다.
역시 절대무적체력으로 한번도 쉼없이 금새 올라갔습니다.(은근 체력자랑)
반야봉에서 등산화를 벗고, 싸온 쵸코파이랑 쵸코바를 먹으면서 발냄새를 빼고
충분한 휴식 후, 내려가는데...
반야봉 초반에 올라 갈 때 지나쳐 간, 여자 두분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토를 해버릴거 같은 인상을 하고서, 저한테 묻더군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벌서 올라갔다 오셨어요?"
"그쪽이 더 대단하죠. 여자가 종주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아.. 네 얼마나 남았죠?"
"좀 만 가면 되요..^^"
"그 얘긴 아까부터 들었단 말이에요!!!!!!!"

하고 저한테 성을 내더라구요 ㅎㅎ

"정말 조금만 올라가면되요"

이렇게 다시 말은 해줬지만..
사실 저렇게 힘든 상황에서
100M거리도, 1킬로같이 느껴질게 뻔한데..
지나쳐 가자마자 절 욕하고 있을게, 뻔한 두 여자의 모습을 떠오르네요.
작년에 저랑 제 친구가 김수훈님을 원망했듯이, 산타는 내내 원망했듯이..
그냥 "많이 남았어요" 이렇게 말해줄까 그랬나 봅니다 ㅋㅋㅋ

반야봉을 지나서 삼도봉 가기전 무덤이 하나 있지 않습니까?
전 이 무덤이 무슨 무덤인지 참 궁궁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인터넷 지식인 바로 검색 ㅋㅋㅋ
검색결과 140년전 소금을 짊어지고 가는 장사꾼이 힘들어서 죽었다고 나왔는데;;
아놔...............!!!!!!!!!!!!!!!
왜 미련하게 그 힘든 산을 소금을 짊어지고 가다 죽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ㅋ
저도 나중에 소금 짊어지고 가다 지리산에서 죽으면 지리산에 묻힐까요?
흠.. 잠시 이야기가 딴데로 빠졌네요 ㅋ

반야봉을 지나 삼도봉 도착.
삼도봉에 같이 도착한 4명의 아저씨 옆에서 쉬고 있었는데,
요 아저씨들의 얘기가 참 잼있었습니다.
진정한 유흥이 무엇인지를 저에게 다 들으라는 듯이 말을 하는데 ㅋㅋ
참 잼있었습니다. 신선한 충격?
전 나중에 돈 많이 벌어도 유흥같은거 안하고 산같은데만 다닐것을
이 자리에서 맹새 합니다 ㅋㅋ
(이쁜 딸 있으신 오브넷 회원님들은 저에게 연락을! 이메일 주소 위에 남겼습니다 )
또 말이 이상한데로 빠졌군요. ㅎㅎㅎ

이렇게 삼도봉을 지나 옛날에 장을 섰다는 화개제에 도착.
요기서 이른 점심을 먹고, 연하천을 향해 다시 고고..!!
두번째 오는 길이라 지난번 산행했을때의 모습을 떠올리니
정말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작년에 이 코스에서 정말 고생 많이 했었는데.'
'여기에 이런 바위가 있었나?'
'여기가 이렇게 높은데가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이런식으로 작년의 모습을 떠올리니 혼자가는 산행이었지만
누구랑 얘기를 하는거 같이,입가엔 미소가득 산을 탔던거 같네요 ^^
특히 화개제에서 연하천 가는길은 좀 힘들었습니다.
드뎌 연하천 도착
도착시간이 12시 20분, 작년엔 뱀사골에서 잤을때 뱀사골에 도착한 시간이
4시 였으니까. 무려 3시간 반 가량을 단축, 뱀사골에서 연하천까지 갔으니까
엄청나게 시간을 단축했네요 ㅋ 근데 넘 일찍 도착하니까
할게 넘 없더라구요 ㅠ 바지도 반바지만 챙겨와서 추웠습니다 ㅠ
다행이 서대전역에서 만난 중년 부부를 그곳에서 만나서 입실시간 전까지
정말 고급술을 먹으면서 ㅋㅋㅋ 시간을 달랬습니다.
밥도 직접 다 해주시고, 반찬도 소고기 오리고기 다 먹고 ㅋㅋㅋ
그날 저는 코펠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화엄사에서 지나쳤던 아저씨와 부산에서 왔다는 아저씨도 합석해서
입실시간전까지 계속 잼있게 놀았습니다.
부산에 오신 아저씨는 제가 추워보였는지, 긴바지를 건네주면서
입고 있으라고 하셨고, 그 바지는 지금 집에 고이 잘 간직해두었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이랑 그렇게 자리를 하니까, 저에게 도움되는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저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산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사람 없다는데
그 말이 정말 맞는건가 봅니다. 전 산 좋아하기 전에도 착했지만요. ㅋㅋㅋㅋ
이렇게 6시가 되고
자러갑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또 시간되면 금방 올릴게요 ^^
  • ?
    부도옹 2007.10.23 22:56
    아놔~~ 이걸 또 한방에 쓰지 못하고 연재를 해!!!!!
    감질나 죽겠네.
    기억합니다, 거너스의 팬이라며 작년에 왔었지요.
    ....막캥이 같은 딸내미가 있긴 한데~~ ^^*
  • ?
    오 해 봉 2007.10.24 06:00
    젊고 발랄한 Gunners님의 지리산
    미소지으며 잘 읽었습니다,
    덩달아 젊어지는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 ?
    이정균 2007.10.24 08:02
    역시 지리산 시작은 화엄사 부터해야 진정한 산에 맞이 나지
    않그렇습니까
  • ?
    이정균 2007.10.24 08:06
    저도 여름에 버스 한차 가득 사람이 탔는데 저와 2명 같이 내리더라고요 황당 그 자체 였읍니다 이해 갑니다
  • profile
    김수훈 2007.10.24 10:08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를 원망했었는감?
    한 번 만나서 살풀이라도 해야겠구먼.
  • ?
    초보 2007.10.24 12:14
    재밌게 잘 읽었어요.
    너무 부럽네요.
    저도 꼭 다녀와서 후기 쓰고 싶어요.
  • ?
    쉴만한 물가 2007.10.24 14:05
    9월 29일이면 저도 같은 코스로 올라갔었는데 저는 사연이 있어서 화엄사에서 05;15분에 출발하여 노고단 대피소를 06:50분에 지나갔는데 화엄사 계곡을 오르면서 두분을 보았습니다. 혹시 눈썹바위 가기전 계곡에서 쉬셨는지 아니면 저에게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셨던 분이 아니신지 궁금합니다. 재미있는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
    유키 2007.10.24 15:2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 기둘립니다.

    정말 멋진 청년이야~ ^^
  • ?
    슬기난 2007.10.25 08:34
    지지난주 청계산에서 흘린 배꼽 간신히 찾아
    붙였는데 다시 도망을,,,
    혹시 압니까?
    멋진 아가씨가 저절로 손짓하실지,,,^^*

  • ?
    김종광 2007.10.25 10:00
    멋진 젊은이
    좋은일들이 많으시겠습니다.
    자신감이 아름답습니다.
  • ?
    그루터기 2007.10.25 10:43
    작년에 연재하는 거 기둘리다 늘어났던 목이 겨우 짧아졌는데.. 올해 또 늘어나는거 아녀요?? ^^;
  • ?
    진로 2007.10.25 16:18
    기억합니다.
    그때 산행기 읽는 내내 웃었던 기억이...
    작년 보다는 빨리 올려 주시길,....^^
  • ?
    아낙네 2007.10.25 18:06
    혼자 떨궈진 기분~ 홀로산행을 계획하면서 있을 법한 일임에도
    번번히 드는 당혹스러움은 저 뿐만이 느끼는건 아닌가봐요.
    바야흐로 .. 막내자리를 내어 드려야 할 때가 온것인지 .. 흑흑
    하지만 재미있는 산행기로 젊은기운을 조금 빼앗아 충전한 기분이 드는 걸 보면 억울한 것만은 아니겠지요. ^^*
  • ?
    타타타 2007.10.26 22:59
    '폼을 잡으면서 집에서 싸온 주먹밥을 먹었습니다.'....ㅎㅎ

    물론 기억하지요. 작년 친구와의 산행기... 그때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음편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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