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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8.02.12 11:38

[눈 쌓인 작전도로]

조회 수 269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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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2008. 2. 9(토) 10:20 - 18:10

    

2. 코    스  

음정삼거리 -> 작전도로 -> 연하천삼거리 -> 중북부능초입 -> 도솔암삼거리 ->작전도로 -> 음정

  

3. 참가인원 8명

엄선생님

이원장님

이국장님

‘강산애’

‘산돌이’

‘뫼가람’

‘하늘이’





4. 시간대별 도착지
  
10:20 : 음정삼거리 출발
  
10:57 : 작전도로 바리케이트

11:05 : 원장님 일행 합류

12:35 : 연하천 삼거리

13:00 : 점심

14:05 : 출발

14:30 : 중북부능초입

15:35 : 전망바위

15:55 : 도솔암삼거리(중북부능)

16:10 : 도솔암으로 내리막삼거리

16:47 : 도솔암으로 오르막삼거리

17:30 : 작전도로

17:50 : 바리케이트

18:03 : 집수장

18:10 : 삼거리 주차장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7시간 50분
  
도상거리 약 12.3㎞

    

6. 산행일지

원래 계획은 8일(금) 연하천 부근에서 비박을 하고 9일(토) 내려 올 예정이었는데

사정상 동행하는 이원장님 일행은 연하천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우리는 당일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이원장님 일행은 3명 모두 사진을 하시는 분인데 우리와의 산행은 처음이다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어쩐지 느낌이 좋다

우리는 연금매장에서 8시에 만나기로 하고 이원장님 일행은 코아호텔에서 8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최소한 우리가 8시 2분전에는 만나야 코아에 8시까지 갈 수 있는데 내가 8시 정각에 도착해서

‘뫼가람’이 배낭 등을 내 차로 옮겨 싣고 어쩌고 하는 바람에 코아에 도착하니 5분이나 늦어있다



임실을 지나자 눈이 제법 내리고 도로에 쌓인다

눈 때문에 평소보다 15분쯤 늦게 ‘산돌이’를 픽업한다

음정 삼거리 공터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있다



※ 눈이 와서 내 카메라는 배낭 안에 넣어 놓고 ‘하늘이’ 콤팩트 카메라를 빌렸다

사진 테두리에 검은 선이 있는 게 ‘하늘이’ 카메라, 없는 것이 내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2008. 2. 9. 10시경 음정의 휴양림, 영원사 삼거리 부근






내 카메라를 배낭에 넣다가 한 컷



10:20 출발

원장님 일행은 우리를 지나쳐 차로 더 올라간다






작전도로에 쌓인 눈 밑에는 얼음이 얼어있다






눈은 점점 더 퍼붓는다



10:57 집수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도로가 만나는 바리케이트 앞






원장님 일행을 기다리며 맥주 한 잔



10여분 기다리니 원장님 일행이 합류한다






겉옷을 배낭에 벗어 넣는 원장님 일행



이 작전도로가 무지하게 지루한 길인데 눈길을 걸으니 지루한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원장님 일행이 사진 기자재 때문에 속도를 못 내니 노닥거리며 한가롭게 가니 더 좋다



12:35 도로를 버리고 연하천으로 올라가는 삼거리






본격적인 등산로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휴식



간식으로 요기를 좀 하고 가려다가 좀 더 올라가서 아주 점심을 먹기로 한다



13:00 샘터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점심 준비






↑↓ 뒤이어 도착하는 엄선생님과 이국장










라면 끓이는 김이 무럭무럭






퍼 붓던 눈이 식사 시간에는 약간 그쳐준다



길지 않은 점심시간에 술은 솔찬이 비운다

소주 500㎖ 2병 팩소주 200㎖ 2개 캔맥주 4개 홍주 500㎖

엄선생님과 원장님은 술을 안 하시니 약간 재미가 없긴 하다






점심을 먹고 있는 우리의 머리 위






출발 준비, 모두 알딸딸 하다



14:05 점심을 끝내고 다시 산행 시작






‘에고, 밥 먹고 나면 힘들어......’






“내 카메라니까 나 한 장 찍어주세요”



14:30 중북부능 삼거리

원장님 일행은 연하천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여기서 도솔암쪽으로 떨어지기로 한다

눈발은 다시 굵어진다.






먼저 도착해서 이별의 시간을 기다린다






이윽고 원장님 일행이 도착






헤어지기 전에 기념촬영






삼각고지로 올라가는 원장님 일행






우리는 중북부능으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올 겨울에 이런 눈 산행이 처음인 것 같다






별로 좋은 경치도 아니 구만 자꾸 찍어 달래네...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서 그런지 확~~ 뛰어들고 싶어진다






눈이 잠시 잠잠해진다






15:35 곰(뫼가람)이 좋아하는 전망바위






전에 본인이 걸어 놓은 표지기 밑에서






중북부능 초입에서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얻은 소주로 한 잔 더....






‘산돌이’ 눈구녕좀 보소






↑↓ ‘하늘이’도 한 잔 받아







15:55 중북부능 도솔암 삼거리

16:10 도솔암 내리막 삼거리






꼭 국립공원에서 해 놓은 것처럼 위장한, 도솔암(?)의 장난






“아이고!!!!!! ” 바위에 정강이를 찍힌 ‘산돌이’






“엄마, 내 발 좀 빼주세요.......”






이번엔 바위 틈에 빠진 ‘산돌이’






‘하늘이’도 벌러덩~~~






“용순아, 내 아이젠 돌아갔다 똑바로 잡아줘라”



16:47 도솔암 오르막 삼거리부근










작전도로가 보이고......






17:30 다시 작전도로 ‘아하, 여기로 떨어지는군......’






주능 위는 어느새 활짝 개어 있다






17:50 오전에 원장님 일행과 합류했던 지점(바리케이트 앞)






킬킬~~ 벌러덩 180도 뒤집어 앞으로 떨어진 ‘산돌이’






‘아이고, 죽겠다’ 내려가던 등산객이 안쓰럽게 바라보네






또 넘어지는 ‘산돌이’



내가 넘어질 때마다 사진 찍고 킬킬대자 ‘산돌이’ 왈



“성님!! 성님은 나 없으면 먼 재미로 산행하요????”



나 : “그래, 그러니까 자네 없으면 재미 하나도 없어”






다람쥐 같던 ‘강산애’도 넘어지네....






포근한 음정마을



18:10 주차장소에 도착






산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광속정에 들른다

중국에서 ‘해파남’과 ‘해질녘’이 나와 광속정에서 ‘만복대’와 만나기로 했단다

광속정에는 ‘선비샘’님도 와 있고 일출부부, ‘철화’가족, ‘에코’팀 등등...

‘해파남’부부가 인기가 좋네.....






인월에 탕수육 大 2개 짜장면 5, 짬뽕 5개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중






조금 있으니 배신한 ‘망가’로 ‘청풍’이로......오랜만에 광속정이 북적거린다



소형 카메라도 괜찮네, 당장 방수되는 소형 카메라 있다던데 궂은 날을 대비해서 사야겠다.
  • ?
    오 해 봉 2008.02.12 23:02
    정월 초사흗날 새해맞이 눈길산행을 하셨군요,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참 좋은 사진을 보았습니다,
    광속정 에코님 철화님네 만복대님 일출식당 망가님등
    낮익은 분들의 소식도 반갑고 효정이의 뒤모습이
    참으로 예쁘네요,
    프록켄다님 행복하고 즐거운새해 되세요.
  • ?
    선경 2008.02.13 12:31
    와우~~눈꽃축제 지리산행이네요
    모두들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 다녀오신모습 참 좋으네요
    이제는 이름들이 조금씩 익혀갑니다^^*
    프록켄타님 자주 올려주세요~~~

    오선생님 작년에 겨울지리산행때 무릎까지 오던
    산행모습 생각나네요~~벌써 일년이 지나갔네요
    늘 건강하시고~~사업번창하시고요~~얼른안정되셔서
    다시 지리산행 하시는모습 뵈어야지요~~
  • ?
    타타타 2008.02.18 12:49
    너무 멋진 설경이군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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