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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7.12.25 12:29

[축 결혼]

조회 수 277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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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영일시
  
2007. 12. 22(토) 16:00 - 12. 23(일) 09:37

    

2. 장    소  

세동치

  

3. 참가인원 7명

‘강산애’

‘산돌이’

‘만복대’

‘작은세개’

정재

‘아멜리아’

‘나’

    

4. 사진으로 보는 야영일지

‘산돌이’와 ‘만복대’ 그리고 ‘실리’ 세 명의 합동작전으로 결혼까지 이르게 된 ‘청풍’과 ‘풍경소리’의

날짜가 12월 23일로 잡히고야만다



‘가만 그러고 보니 닉이 천생연분이구먼... 청풍이 불어와 풍경이 흔들려 그윽한 소리가 나니

그 청풍과 풍경은 어찌 하나가 아니리오...’



“정재야, 니도 빨리 닉 하나 지어야 결혼 하겠다”



식이 오전 11시 30분인데 산꾼들이 밋밋하니 참석하기는 그렇고 송년산행 겸 가볍게 세동치에서

야영이나 하고 참석하기로 한다



14:30경






“야~! 키가 안 맞아 그래서 그냥 열었어...”



수련원에서 올라오는 임도까지 18분이나 걸린다






“아따 박짐 언제 매보고 인자 맨데야~~~다리가 후들후들하네”



막 출발을 하려는데 어디서 ‘쉿~~~~~‘ 소리가 난다






“선생님, 이 바퀴에서 소리가 나요”



사진에 보이는 하얗게 껌 같이 붙어있는 게 나사못이다.

‘산돌이’가 시간이 있으니 운봉으로 얼른 가서 때우고 오잔다






3분도 안 걸리고 금방 때운다



16:00 출발






처음 한 대목, 송림길이 푹신하고 편안하다






고도 900m이 넘어서자 눈들이 녹으려다 얼어있다






“정재 이제야 1121봉에서 출발 한다네요”



16:33 세동치 도착






“‘아멜리아’, 저녁거리 뭐 가지고 왔어?”

“저야 늘 입만 가지고 오잖아요”



17:20경 울산에서 왔다는 ‘자우’님 일행이 세걸산 쪽에서 내려와 헬기장에 자리를 잡는다

17:30경 정재가 도착한다






김치 찌게에서 맛있는 김이 풍풍 나네....







19:00 ‘만복대’가 나타난다






“내 것이 더 맛있는 부위에요 먹어보세요”




- 세동치의 달 모음 -























그리고 내 시애라에 속의 소주에 비친 달(담부터는 삼각대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22:20경 ‘강산애’와 ‘작은세개’ 도착






이 오밤중에 멀라 오니??? 잠 만 자려고???






23:30경 ‘아멜리아’가 잠자리에 들어가고......



곧이어 ‘만복대’와 정재도 잠이 든다






01:15경 “야이, 시키야 한번 하지 말라면 하지마야지.....”

킬킬... ‘작은세개’가 ‘산돌이’ 물 먹여준다고 매번 코에 물을 붓자






“행님! 이놈아가 나 친구요...”






뒤로 벌렁 넘어지는 ‘강산애’를 ‘산돌이’가 잡아준다



02:50경 ‘강산애’와 ‘산돌이’가 잠이 들고

03:15경 ‘작은세개’가 마지막으로 들어 간다

나는 4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한다



23일(일) 07:40경 기상

즈그 직원이라고 결혼식에 늦을까봐 ‘산돌이’가 애돌애돌하게 “기상!! 기상!!” 외친다






‘작은세개’가 쳐 놓은 프라이도 본정 없이 버리고 밖에서 자고 있는 ‘강산애’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철수 준비






뒤 늦게 일어난 ‘강산애’는 또 소주 200㎖를 단칼로...






“그만 먹고 일어나 빨리 가야지...”






울산에서 온 ‘자우’님 일행 (‘강산애’가 같은 울산이라고 부득부득 인사해야 된다나???)






“이 숟가락 세트 3벌이나 사서 배낭 마다 넣어놨어 앞으로 이거 보면 내 것인 줄 알아!!”



09:37 임도






출발 준비



남원에 하이츠콘도 사우나에서 샤워를 하고 결혼식장인 노벨웨딩타운에 도착하니
11:10경






글씨 좀 고급스럽게 써놓지 끌끌...남원에서 제일 좋은 예식장이라는데...






딸 낳고 싶어 활짝 웃는 ‘풍경소리’






“잘 살고 행복해야 돼”






아침 안 먹었더니 배고프다 빨리 식당으로 가자






‘자, 또 슬슬 시동을 걸어 봐야지’(‘만복대’는 다른 테이블에서 훔쳐 온 조기까지 총 6마리나 먹는다)

한 테이블 기본이 1마리






“신혼여행 어디로 갈낀데??”  “호주요”






3명의 중매쟁이와 ‘청풍’ ‘풍경’ 부부






‘안녕~~~’ 신혼여행을 떠나보내고.....

웃지만 울고 있는 정재,



‘산돌이’ 집으로 쳐들어가 뭉치려다가 그냥 오늘 하산주(?)는 각자 하기로....
  • ?
    오 해 봉 2007.12.25 14:25
    동지섣달 서북능선 세동치의 비박,
    사진으로만 보아도 달려가 보고싶은 그리운곳입니다,
    얼굴은 몰라도 청풍님 풍경소리님 결혼 축하합니다,
    산행기?
    결혼식 관람 구경기?
    언제나 즐거운 해학 휴먼 그리고 평범한 우리들의
    아름다운 서사시를 읽는것 같습니다.
  • ?
    東窓 2007.12.25 14:54
    인간미가 넘쳐나는 광속단원님들...
    내년에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
    지리탐구 2007.12.25 20:29
    우 와 ~~ 초보 지리탐구는 그냥 입만 벌어집니다.
    꼭 언젠가 한번 본 떠 해 볼랍니다.
    결혼도 축하 드리고, 즐거운 산행도...
  • ?
    선경 2008.01.03 11:20
    청풍님과 풍경소리님은 달콤한신혼의 새해를
    맞이하셨네요~~~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보기만하여도 경쾌한 산친구들과의 행복 가득한웃음~~
    프록켄타님의 산행기 즐겁게 잘보고갑니다
    나목의 가지사이로 떠오른 달도 참으로 멋지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자주 뵈어요~~~프록켄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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