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은 생비량면, 신안면을 관류하여 흐르는 하천이다. 합천군 좌골산에서 발원하여 합천 쌍백변, 삼가면과 의령군 대의면을 거쳐 산청군 생비량면, 신안면으로 흘러 들어 단계 천과 합수하고 마지막에 경호강과 합류하여 남강으로 유입된다. 생비량면 지역에서는 양천강은 굳이 생비량천이라고 부른다.
이 양천강은 발원지로부터 장장 60㎞에 이르는 동안 생활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젖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흐름이 완만하여 남강댐 축조 이후 장마비 때 침수피해가 잦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에는 은어와 황어가 많이 잡혀 명물이었던 적도 있으나 댐건설 이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의령~대의 간의 강변도로를 따라가면서 만나는 정경은 일품이고 도전리 쪽에는 마애불상군과 우암 송시열 선생이 사액한 어은서원이 있다.
자료 - K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