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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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광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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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골이라는 넓고 커다란 계곡이 지리산에 있다. 지리산 수많은 골짜기 가운데 앞으로 가장 각광받을 명소로 등장할 조짐이 나타났다. 지리산 계곡 중에서 그 규모나 비경이 다른 계곡에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도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지리산의 골짜기로 남아있다. 인근의 백무동이나 칠선계곡·뱀사골의 명성은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반해 넓고 커다란 광대골은 그저 묵묵히 자연의 흐름을 쫓아 조용히 숨겨져 있었던 탓에 그 값어치는 더욱 돋보이기에 충분하다.

광대골은 뱀사골과 한신계곡 사이의 커다란 물줄기다. 지맥으로는 덕평봉 ∼ 벽소령꼭대기 ∼ 형제봉 ∼ 삼각봉과 덕평봉에서 강청마을 뒷편의 오송산(669m)을 잇는 산줄기, 그리고 삼각봉에서 삼정산(1225m)을 연결하는 지맥사이의 계곡이다. 흔히들 벽소령의 이름을 따 벽소령계곡 이라고도 하지만 넓고 커다란 골짜기란 의미의 광대골이 본래 이름이다. 벽소령 북쪽에 10여개에 달하는 지류를 하나로 만들어 임천강으로 흘러 강청리에서 백무동의 물줄기와 합류한다.

광대골의 수많은 지류와 능선 사이사이에는 벽소령 군사도로라는 구절양장의 꼬불꼬불한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이러한 탓에 광대골은 계곡미를 음미하며 찾아나서는 등산객들이 찾아오지 않았다. 대부분 비포장 도로지만 비교적 잘 닦인 군사도로를 등산로 삼아 벽소령을 오르내렸을뿐 그 아래 원시수림과 함께 어우러진 광대골의 비경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외면해 왔다.

반면 광대골 가운데 삼정산에서 흘러내리는 지류방면에는 천년고찰 영원사와 상무주암등 숱한 불적들이 많아 벽소령 군사도로 못지 않은 도로가 삼정마을에서 영원사 입구까지 잘 만들어져 있는데 이 구간은 삼정산 등산로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결국 광대골은 삼정산 기슭은 불적들과 벽소령도로등 인위적으로 조성된 일부분은 잘 알려진 반면 계곡 깊숙이 숨겨진 비경은 전인미답의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베일에 가려졌던 광대골은 이제 더이상의 신비감을 숨겨놓을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

풍부한 수자원에다 울창한 원시림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 휴양림을 산림청에서 조성하기 시작해 벌써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이다. 산림청이 굳이 광대골에다 지리산 자연 휴양림을 조성하게 된 것은 광대골의 빼어난 수림과 수자원을 간파했음은 물론 아직도 그러한 비경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산림청 남원영림서 함양관리소가 조성중인 지리산 자연휴양림은 광대골 일원 142ha에다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32개의 시설물을 이미 설치했으며 삼정마을에서 2개의 연결도로망을 구축해 놓는 등 마무리 단계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삼정마을의 입구에서 왼쪽으로 2개의 진입도로가 있는데 하나는 마을 못미쳐서 계곡을 건너 이어지며 다른 하나는 마을을 돌아 연결된다. 휴양림 입구 못미친곳에는 대규모 주차장과 야영장이 만들어졌으며 휴양림 안에는 야외학습장, 삼림욕장등의 시설물이 대부분 완료돼 있다.



자료-남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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