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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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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경,박미혜 프로필 [박해경,박미혜 프로필]
2006.04.13 21:58

노루귀.

조회 수 181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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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을 보면서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봄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

  숲속의 땅위는 분주하기만 하다.

  나무들 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큰 산에 가려 집 근처 작은 산들은 이름은 커녕 눈길 한번 주기도 쉽지 않을때가 많다.

  나조차도 산에 오르고 싶을때면 늘 지리산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나무들에게 봄소식을 듣기전에,

  땅위의 꽃들이 먼저 알려 준다기에 카메라 하나 달랑메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섯다.

  하나쯤 만나면 행운이겠거니 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은 탓일까...

  꽤 많은 녀석들이 반갑게 날보고 웃어 주었다.



  아직은 이른 것처럼 보이는 땅위에서,

  그리고 거친 바위 틈에서 이렇게 제 몸을 빛내는 녀석들을 만나면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



  너희들도 살아 내고 있구나....
  • ?
    야생마 2006.04.14 03:51
    긴 겨울의 언땅 속에서 차거운 바위틈에서
    아주 어린 소녀처럼 수줍게 앳된 모습으로 피어났네요.

    쓸쓸해 보이니 얼레지도 불러주세요.^^
  • ?
    부도옹 2006.04.15 02:04
    연약하게 보이지만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당당하게 소리치네요.
    "저, 살아있답니다." 라구요~~ ^^*
  • ?
    선경 2006.04.15 11:59
    여린 모습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생동감이 피어나네요
    긴겨울동안 봄을 꿈꾸는 기다림 끝에 이루워낸
    미소라 더욱 그렇게 느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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