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를 드리기엔 좀 늦은 감이있죠? ^ ^
저는 여전히 지리 발끝에 머물고 있으면서도 그 발끝에서
한발짝도 더는 못나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아쉬워하다 끝나 버리는 마음이지만 올 해도 여전히
혹시나 하는 기대는 져버리지 않을랍니다. ^ ^
너무나 오랫동안 놓아버린 렌즈에 곰팡이가 피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 필름을 어떻게 끼우는지도 잊을 지경입니다.
열심히는 하지 못하더래도 놓지는 말아야 하는데....^ ^
요즘은 위상이와 대화를 할때 머리도 굴려야(?)하고, 한박자 심호흡을
한 다음에 해야 하는 일이 잦아 졌습니다.
위상이가 밖에서 화장실을 잘 못가는데 이유는 큰일을 치를때는
와변기앞을 손으로 잡는다던가, 양변기는 바지를 벗고 올라가는 버릇이
있어서 위상이 아빠와 제가 걱정을 하며 위상이에게,
"이제 6살이면 형님인데,자꾸 그러면 큰일이다" 했더니,
"뭐가 큰일인데? 집에 불난것도 아닌데..." 하는말에
우린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랜만이구요, 가족모두 건강해 보이니 좋습니다.
이녀석 그래도 '집에 불나는게' 큰일인 줄 아는게 그만입니다.^^*
"이제 6살이면 형님인데,.... (혹시 동생이 태어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