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지 못한 삶과의 만남 누가 그때 내 흐느낌의 바닥을 알았으랴. '이주향' 다 피워버린 담배꽁초를 미련없이 비벼끄듯 널 잊어버리고 싶지만, 나무에 피어 있는 저 눈꽃처럼 덕지덕지 내 몸에 붙어 있는 이 추억의 잔여물들을 나 어찌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