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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 3] 낮에 나온 '반달'(?)
[납량 3] 낮에 나온 '반달'(?) 2002년 07월 24일 귀신은 누가 쫓아내는가? 닭이다.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리면 부리나케 꽁무니를 감춘다.온갖 귀신 얘기들도 닭울음 소리와 함께 끝이 나는 것이다. 닭이 울면 새벽이 온다. 날이 밝아지면 귀신은 설 자리를 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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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 2] 한밤의 검은 사자들
[납량 2] 한밤의 검은 사자들 2002년 07월 22일 연하천산장에서의 꿈 이야기는 참으로 야릇한 것이었다. 이광전 님은 산장 청년과 장 총각이 마치 서로 짜고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두 청년의 너무나 진지한 모습에서 뭐라고 한 마디 참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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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 1] 꽃을 든 소복의 여인
정말 무더운 날씨입니다. 지리산이라면 아주 시원하겠지만요...사정상 어쩔 수 없이 지리산과 떨어져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믿거나 말거나' 납량 이야기 몇 편을 올립니다. 2002년 '다음 칼럼'에 썼던 것을 재록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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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수채화 바래봉(재록)
[요즘 여러 가지 일로 시간에 쫓겨 이곳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6월1일자 '다음 칼럼' <최화수의 지리산통신>에 올렸던 글을 대신 싣습니다. 해량 바랍니다.-최화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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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방' '봉명선인' 30년(3)
불일폭포의 ‘봉명산방 봉명선인’ 변규화님에 대한 글은 아마도 필자가 가장 많이 썼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요, 그이로부터 듣게 된 지리산의 신비한 사연 등도 여기저기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글로 담아냈다. <지리산 365일> 전 4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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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방' '봉명선인' 30년(2)
[다음 글은 변규화님의 타계를 안타까워하면서, 국제신문 6월26일자 '최화수의 세상읽기'에 올린 글입니다. '봉명산방 봉명선인 30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최화수] 지리산의 빈 자리 지리산의 큰 등불 하나가 꺼졌다. 불일폭포 불일평전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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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방' '봉명선인' 30년(1)
‘나는 / 세상을 向해서는 / 도무지 / 아무런 재주도 재능도 없고 / 게으르다 / 그러면서 / 또 /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 다만 내일이 오늘이 / 된다는 것과 / 오늘 이 순간까지 /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 고마움 / 그것이 / 큰 행복감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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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시대' 이제 막 내리나?(3)
1947년 1월 겨울 노고단(老姑壇). 1945년 설립된 한국산악회와 1946년 출범한 한국스키협회가 손을 잡고 해방 이후 최초의 겨울산행 겸 스키대회를 열었으니, 그 의미와 기쁨이 얼마나 컸겠는가. 제국주의 일본의 강점으로부터 되찾은 우리의 조국, 우리의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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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시대' 이제 막 내리나?(2)
지리산의 본격적인 등산시대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일제시대에는 일본 사람들이 천왕봉을 꽤 많이 찾았다고 한다. 지리산에는 큐슈대학과 교토대학이 연습림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었던 만큼 그들의 천왕봉 등정을 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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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시대' 이제 막 내리나?(1)
영생불변(永生不變), 불사영생(不死永生)이 가능할 수 있을까? 하물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상전(桑田)이 벽해(碧海)가 된다. 뽕나무밭을 푸른 바다로 바꿔놓는다. 세월은 그냥 흘러가지 않는다. 능곡지변(陵谷之變), 언덕과 골짜기를 서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