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기'(16)

by 최화수 posted Mar 25,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4> '지리산 통신' 다시 열다
                    (3월25일)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
Daum 칼럼을 오늘 다시 열었다.

나는 한때 지리산을 아주 벗어나고자 했다.
어릴 때부터의 꿈인 '작품'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지리산에서 발을 뺄 수가 없다.
'지리산 열정'이 어찌 식을 수 있으랴.

2년 몇 달 동안 거의 사흘 간격으로 썼던 칼럼,
아무 예고 없이 폐쇄한 것은 너무 큰 결례였다.

사과말씀도 드리고,
다음달부터 새로운 얼굴로 선보일 약속을 했다.
(이곳 '지리마당'의 '지리산 산책'도
다음달부터 새 모습으로 이어갈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
그 인사글을 다음과 같이 올렸다.

.....................................................................

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보니
도화 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어라
아희야 무릉도원이 어디뇨 나는 옌가 하노라
                       -남명 조식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은 2001년 1월1일부터 2003년 3월12일까지 거의 사흘 간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켸켸묵고 낡은 문체에다, 길고 빽빽하게 글을 쓰서 시청각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결점과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칼럼지기 스스로 알고 고민해 왔습니다.

때마침 칼럼지기에게 벅찬 일이 겹쳐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을 일단 폐쇄했었습니다. 적당한 휴지 기간을 거친 뒤 새로운 스타일의 칼럼을 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칼럼을 폐쇄한 것은 500여 많은 회원님에게 이만저만한 결례가 아니었습니다. 사과말씀도 드리고, 다시 '지리산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이 칼럼을 열었습니다.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은 아주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탄생을 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4월부터 새로운 얼굴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쓰는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은 지리산의 새 소식과 화제를 중심으로 함께 나누고 싶은 얘기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결례와 실수 등 칼럼지기의 여러 가지 잘못들을 두루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식을 수 없는 것이 '지리산 열정'이 아닌가 합니다.

(2001년 1월1일~2003년 3월12일 사이에 이곳에 올렸던 300편 가까운 칼럼은, 원하시는 분에게는, 다시 찾아보실 수 있는 길을 앞으로 열도록 하겠습니다. 해량을 바랍니다.)

..........................................................

[Daum 칼럼 '최화수의 지리산 통신'은 이곳 초기화면 '링크 사이트'
(LINK SITE)에서 바로 연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