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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마당>지리산 오두막 한 채를 꿈꾸다

최화수 프로필 [최화수 작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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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호의 부친 주수진씨는 덕산에 살고 있습니다. 대원사주차장 일대의 땅은 '가족사적(家族史的)'인 특별한 의도에 의해 장만해 두고 있었지요. 주수진씨는 그밖에도 새재마을과 중산리에도 따로 땅을 갖고 있었지요. 새재마을과 중산리 땅 가운데 '우리들의 산' 산악회 오두막(산장)을 지을 곳을 선택하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새재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 끝에서 신밭골로 접어드는 계곡에 지금은 다리가 놓여 있지요. 그 다리를 건너기 직전의 묵혀 놓은 전답이 바로 첫 후보지였어요. 산악회의 지리산 전진기지로 삼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하지만 나는 "좋다"거나  싫다"는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 중산리 쪽으로 가보자고 했습니다.

중산리는 공원 매표소 바로 앞, 두류동의 한 집과 언덕 너머 버려져 있는 폐가 두 곳이었어요. 매표소 쪽은 독가촌 정비 때 '한 지붕 두 가족'의 바로 그 집으로 15평 정도의 반쪽은 당장 사용이 가능한 곳이었지요. 언덕 너머 남향의 폐가는 매표소에서 100미터 거리인데도 햇살이 잘 드는 남향의 절묘한 명당자리였어요.

"바로 이곳이다!" 나는 눈이 번쩍 했었지요. 이곳을 찾기 위해 나는 그토록 오랜 기간을 지리산을 헤매고 다녔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그 위치는 현재의 주차장 입구 서남방의 야트막한 언덕 바로 너머입니다. 주차장에선 보이지 않지만, 그 언덕이 주차장 쪽의 번잡한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아주 이상적인 장소였어요.

더구나 이곳은 집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찻길도 있더군요. 새재마을 쪽은 오두막에 진입도로를 낼 수 없는 결점이 있었어요. 또한 대원사주차장에서 10여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고, 당시에는 도로도 아주 좁고 비포장이어서 위험했었지요. "여기다, 바로 여기야!" 내가 기뻐하자 이광전선배도 고개를 끄떡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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