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랑 사과랑 원없이 같이 지내는 중

by 두레아빠 posted Sep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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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이사오니 주위가 온통 과수원입니다.
요즘 한창 수확기이기 때문에 집집마다 무척 바쁘고 일손도 귀합니다.
우리 식구도 갑작스레 아르바이트 일거리가 생겨 덩달아 바빠졌어요. 집안정리도 다못하고 바같 일하다 돌아오면 그냥 쉬다 하루를 넘기기 일쑤네요.

아르바이트 일이란, 바로 포도상자 사과상자를 트럭에 올리는 일입니다. 점심먹고 한 3시간 정도 도와드립니다. 상자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데 많이 받는날도 있고 날씨에 따라 적게 받는 날도 있는데 제법 쏠쏠한 날도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일하고 추석지내느라 잠시 서울에 올라와 있습니다.이사한다고 한달 정도를 정신빼고 있었는데 이번 추석지나면 차분해질것 같습니다. 지금 조카 컴으로 짧게나마 안부 전합니다.
모두 추석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