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보고픈데 아직도 짐정리가 들되었어요.

by 두레아빠 posted Aug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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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지리산 아래에서는 분명히 땀흘리는 한여름이었는데
이곳 추풍령은 벌써 으슬으슬 서늘한 밤입니다.
개똥벌레 피어오르는 밤을 기다리는데, 몇일간이나 계속된 비바람에 별빛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예전같이 후다다닥 이삿짐 정리하고 책펴들고 있어야 할 터인데 무슨 게으름이 그리 많은지 이 궁리 저 궁리하느라 짐정리에 진척이 없습니다.

이레는 추풍령 학교에 전학을 하고 우리도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다만 두레네 중학교는 도농 이동수업기간이라 하여 아직 출석을 못했지만 9월1일에 전학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른 이사집과 달리 먼저 자리잡고 있는 민서네집 덕분에 짐정리도 안되었는데 끼니마다 뜨슨 밥을 먹고 짐더미속에서 자지도 않는 여유있는 이사인 셈입니다.
아직 이곳은 인터넷 전용선이 없는 지역이라 전화모뎀을 사용한다는군요.
그래서 전화선 하나를 따로 추가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예전에 컴을 쓸때 전화는 통화중이라 답답하다고 하셨던 지인들의 이야기가 생각났거든요.
아직 저희 컴에 연결을 안해놔서 지금 민서아빠 컴을 쓰고있습니다.

그럼 내일 부터 부지런히 나오겠습니다.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