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서 눈이 즐거웟던 하루

by 이게아닌데 posted Dec 20, 2009 Views 1995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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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20일 J 5차 산행으로 지리산 천왕봉 눈산행을 잡았다.


사흘째 천왕봉 정상부는 구름속에 갇힌체 모습은 보이질 않고 강풍과 눈보라에 휩싸인듯 하다.


밑에 동네엔 간간이 눈발만 날리고 강풍과 강추위가 한껏 웅크리게 하는데 정상부엔 많은눈이 내린것같아  기대가 되는데  화요일까지 눈이 남아있을지도 걱정도 되고 ,(해만들면 어찌나 빨리녹는지) 주말은 많은사람들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주로 한적한 주중산행을 하는편인데 오로지 께끗한 눈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주말산행을 잡았는데 오르고 보니 역시 께끗하고 많은량의 눈이 눈을 즐겁게하는 하루입니다.


 


망바위 부터 길에 조금씩 눈이 쌓여 있는데 아직 아이젠을 해야할 정도는 아니군요.



 


  로타리 대피소엔 강추위와 스산한 바람만이.../여기서부터는 아이젠을하고 여벌옷도 하나 더 입어야 할것


같습니다.



 


  천왕샘 주변의 설경/남강발원지 표지판이 바람이 버거운지 휘청하고...



 



 



 



강풍과강추위에 표지석도 떨고 있어요.



 


  통천문 주변의 풍경.



 


  설국으로 차례차례 입장하고있는 여행객들 어느나라 에서 들 왔을까요??



 



 


  오늘 설경의 최고 포인트,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걸 보니 느낌은 다들 비슷한 걸까요?



 


  성벽이라 명명한 바위(나만의 명칭)



  눈오기 전과  비교해 볼까요?


 


 


  위의 소나무 이 혹한의 강추위를 잘 이겨 내고 나면 돌아오는 봄엔 한층 성숙해 있겠지요.


 


 성벽 주변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가 놀던 아키타의 설경보다  여기가 훨 났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아 저 잿빛 하늘만 열렸다면 사진의 그림이 죽여 줄텐데 혼자서 중언부언 하늘도 한번 훑어 보고... 물좋으면 됐지 정자 까지 바라겠는가....



 



 



 



 



 



 



 



 



 



 



 



 


                                    장터목 취사장엔 여전히 장터같은,  많은 산님들로 붐비고.



 


  유암폭포 제데로 결빙을 이루었군요.  즐거운 설국여행은 여기서 마치고 또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