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히는 서산대, 스러지는 무착대]

by 프록켄타 posted Sep 25, 2008 Views 2688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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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2008. 9. 20(토) 12:46 - 15:33    
2008. 9. 21(일) 08:26 - 15:33        

2. 코    스    
9/20    
직전마을 -> 피아골대피소 -> 서산대      
9/21    
서산대 -> 1424봉 -> 임걸령 -> 묘지6거리 -> 불무장등 -> 무착대 -> 직전마을        

3. 등반인원 (17명)      
‘장발짱'    
‘강산애’      
‘산돌이’
‘곱슬이’    
‘작은세개’
‘청풍’    
‘아멜리아’
‘지구애’  
‘나’ (이상 박팀 9명)

‘맑은바람’
‘두리’
‘만복대’
‘한멘’
‘마이웨이’
‘뫼가람’
‘혜일’
‘정재’ (이상 당일팀 8명)
      
4. 시간대별 도착지    
9/20(토)    
12:46 : 직전마을 출발  
14:07 : 피아골대피소
14:40 : 대피소 출발
15:07 : (▥ 10)    
15:27 : 서산대 삼거리    
15:33 : 서산대  


9/21(일)    
08:26 : 서산대 출발    
09:00 : 고도 1,280m (▥ 10)    
09:34 : 1,424봉 (▥ 10)    
10:11 : 임걸령 (▥ 10)    
10:49 : 노루목 (▥ 10)    
11:13 : 묘지 6거리  
11:38 : 고도 1,440m (▥ 10)
12:01 : 불무장등, 직전마을 삼거리
12:32 : 무착대 삼거리
12:46 : 무착대
점심
13:58 : 출발
14:42 : 고도 980m (▥ 10)
15:26 : SK 기지국
15:33 : 직전마을

5.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    
9/20 : 2시간 47분,  4.3㎞ (표시거리 5㎞)    
9/21 : 7시간 07분,  9.8㎞          

6. 산행일지
‘강산애’가 단장 취임 기념으로 오랜만에 박산행을 제의한다.
코스로 봐서는 당일코스지만 널널하게 가서 한판 벌려 먹자는 거지 뭐.....

사정이 있어 박산행을 못하는 사람은 21일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10경에 임걸령에서 합류하기로....

원래는 전주에서 12시쯤 출발하려 했는데
‘산돌이’가 중국여행 턱을 아직 못 내서 점심을 산다고 일찍 오란다.
(약은 것이 저녁사면 왕창 깨질거니 점심 낸다네.  더구나 박짐까지 맬 처지니 술들도 자제할 거고... )

남원에서 11시경 ‘산돌이’와 ‘청풍’이를 픽업한다.


‘작은세개’는 항상 시간에 쫓겨 배낭도 제대로 못 꾸려 남원에 와서야 주섬주섬...
      

토지면 소재지에 다슬기탕을 잘한다는 우리식당이 당첨

모두 다슬기수제비를 시킨다.
혼자 다른 걸 시키긴 그렇고......
그러다가 문득 옥산식당이 생각난다.
토지 유일의 중국집인데 그 앞을 지나칠 때 마다 꼭 한번 먹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일행들 모르게 살짝 빠져나와 혼자 터덜터덜 옥산식당으로 걸어간다.
        

몇 년의 한을 이제야 푸는군

이제 11시 30분인데 벌써 두 테이블이나 손님이 있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널찍하고 깨끗하다
음식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려면 중국집은 무조건 짜장면이지 뭐

“짜장 하나 주세요~~~”
        

짜장 나오기를 기다리며 두리번거리다가 메뉴판에 생소한 이름이 눈에 뜨인다.

‘십금밥’ ??????
주인에게 물어보니 삼선해물를 비롯 해물들로 소스를 만들어 밥에 끼얹혀 주는 거란다
‘에이, 안 먹고 싶다’

짜장면이 나왔는데 면이 아주 얄포롬하다
그리고 맛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깔끔하다’
짜장면 맛을 표현하는데 깔끔하다면 별로 어울리지 않다는 걸 알지만  
암튼 깔끔하고 맘에 든다.
다음번엔 간짜장을 먹어보리라.
  

이 양반들은 여태 먹고 있네

‘산돌이’가 계산을 하는데 오 만원 받는다.
다슬기 수제비가 6천원이면 비싸긴 하지만 공기밥을 얼마든지 무료로 제공하고
소주 포함하여 51,000원 나오니까 1,000원은 또 깎아 주니 그런데로..

‘나’ : “어이, 인호 나는 안 먹었으니 오천원만 주소”
‘산돌이’ : “안해, 누가 혼자 가서 먹으랬가니.....”  
‘나’ : “그럼 삼천원만....”
‘산돌이’ : “안해....”
‘나’ : “좋다 그럼 이천원....”
‘산돌이’ : “안해, 안해....”
(참, 더러워서......  천원만 달라면 줄 눈치인데 그거라도 달랄 걸 그랬나???)


산아래첫집에서 약 20m 밑에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준비

12:46 출발
      

이제 불과 2-3주후면 이 부근이 북적거리겠지
      

간단명료한 안내판
      

표고막터에서 오르막으로 접어든다
      

모두들 오랜만에 매보는 박짐들이라  쌕쌕거린다....

13:15경 정확히 출발 30분 만에 휴식을 취하는데
나는 당일 배낭과 박짐을 맸을 때와 표시거리 4㎞에 얼마나 시간이 차이가 나는 지를
시험해 보기위해 쉬지 않고 싸목싸목 가 보기로 한다.

2004. 7. 31  05:45-06:53(68분) 당일배낭(30ℓ)
2008. 9. 20  12:46-14:07(81분) 박배낭(70ℓ)

동계 박배낭은 차이가 더 나겠지

14:07 적막한 피아골대피소
      

정말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요놈은 뭐가 그리 성급해서....
      

일행들과 같이 오는 가 했더니 4분 뒤에 도착한 ‘아멜리아’
      

피아골대피소 신선교를 건너오는 일행들....

요즘 워낙 가물어 혹시 서산대에 물이 말랐을까봐 패트병을 찾느라 소란을 떠는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대피소 안에서 함선생님이 나오신다.
인사를 드리고 1.8ℓ짜리 3개를 얻어 물을 채운다.

14:40 피아골대피소 출발
      

서산대까지는 날이 시퍼렇다

15:07 고도 1,000m부근 과일 타임
      

“드실라요???”  먹으라는거여 말라는거여 무서워서 어디 먹겠나...

올라가면서 노루궁뎅이버섯을 3-4 덩어리 딴다.
저녁식사가 기대된다.
      

‘아항 이게 노루궁뎅이버섯이구나’ 처음 본다는 ‘지구애’  

서산대 입구는 자칫 놓치기 쉽다
입구가 너덜지대 비슷해서 길이 확연하지가 않다
고도가 1,000m가 넘으면 유심히 왼쪽을 보고 가야한다
1,080m 정도에 갈림길이 있으니 고도가 일단 1,100m가 넘으면 지나쳤다고 보고
빽을 해야....

15:27 서산대 삼거리
15:33 서산대

서산대는 완전히 묵혀있다
서산대 터에는 부서진 건물의 잔해들이 널 부러져 있어 발 디딜 틈도 없다
‘아멜리아’가 무너진 돌 더미 속에서 살모사를 발견하고는
“뱀이다~~!!! 통통해요~~~!!!”
소리치며 ‘작은세개’를 긴장시킨다.
그 바람에 나중에 땔감 마련은 ‘아멜리아’와 ‘지구애’ 몫이 되어버렸지....

서산대 터에 있는 샘은 낙엽과 이 물질이 깔려 있어 조심스레 떠야 되지만
수량 확보는 된다.
하지만 그 보다 터를 지나 뒤쪽으로 20여m 들어가면 훨씬 깨끗하고 풍부한
수량의 샘이 또 있다.

서산대 터와 뒤쪽 샘 사이, 평평한 곳에 자리를 만든다.
‘강산애’와 ‘청풍’이가 꼼꼼하게 조릿대를 베어 낸다.


보금자리 확보 중
      

비 예보가 있으니 지붕도 만들고.....
      

“이거, 저 주세요”  
자리를 고르다가 ‘청풍’이가 우연히 발견해서 애쓰게 캔 더덕을 뻔뻔하게 달라네....
      

‘저거 남자 맞아???? 여자가 배는 더 들었네’


16:40경
대충 주변정리가 끝나고 저녁식사에 앞서 안주 점검시간
‘청풍’이가 정체모를 양념고기를 꺼내 프라이팬에 볶는다.
      

사진에 보다시피 양념이 빨간 게, 저게 분명 돼지고기지????
      

노루궁뎅이버섯을 곁들이는 중.......

익혀서 맛을 보니 돼지고기가 아니고 쇠고기다

‘청풍’ : “저는 잘 몰라요 각시가 싸 주는 대로 그냥 가져왔는데.,...”
끌끌.....

그런데 고기도 고기지만 노루궁뎅이버섯의 그 향이란.........
송이의 향은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겠다.

그 누가 그랬던가.....
일, 능이
이, 표고
삼, 송이 라고.........

오늘은
일, 노루....로 바꿔도 내 허락하마.

17:30경 주위는 어둑어둑해진다.
2차전으로 삼겹살을 굽는다.
      

양념쇠고기에 이어 2차전으로 삼겹살......

이 것 역시 삼겹에 노루궁뎅이 향이 스미니... 캬~~~!!! 조화로운 맛이라니.....
하긴 산중에서 이런 조건에 그 무엇이 맛이 없으랴 만은
이런 사치는 겸허로운 마음만이 가질 수 있는 천국의 맛이리라

비가 오기 시작한다.
한바탕 쏟아지려니 했는데 아쉽게도 금방 그친다.
그 뒤로는 약하게 오락가락한다.
      

삼겹도 다 떨어지고 이제는 3차로 김치찌개

20:20경 ‘아멜리아’가 호일에 정성스레 싸온 고구마를 내온다.

한편 위쪽에서는 하염없이 술판이 계속되고......
      

이런 분위기에서는 술이 끝없이 들어간다.

한 여름에도 저녁이면 우모복을 입는 ‘산돌이‘ 조차 반팔 차림이니 알만하지

<‘산돌이’의 원맨쇼>
    

‘산돌이’의 푸념에 ‘장발짱’은 지루한 듯 하품만 뻑뻑 해 대고......
      

갑오경장 때나 유행했을 촌스런 금목걸이가 뭐가 좋다고......
      

“나가 목걸이 차든 말든 뭐 보태준거 있어?  내놔봐.....”

      

먹는 장소와 자는 장소가 같아 혼자 살짝 빠져 나가 자버리는 사람(‘장발짱’ 특기)이 없으니 좋다.

23:20경 약 7시간에 걸친 긴 먹자판을 끝내고 취침 준비
        

‘지구애’만 빼고 미 군용침낭커버 일색이다

그냥 자려니 너무 서운하다

‘나’ : “어이, 아까 양주 한 병 있던데 누가 가지고 있어?”
‘지구애’ : “제가 가지고 있는데요”
      

나만 빼고 아침 잠 제일 많은 사람끼리 딱 모였군      

00:20경......
      

모두 잠들었는데......
      

‘강산애’ 목소리가 온 산중에 울려 퍼진다.  

“개주행님?(술이 취해 발음도 샌다) 내 용순인데요 그노마 그누구더라 ....... 잉잉 그노마 한번 바꾸이소....”

울산에서 전에 소속된 산악회 모임이 있는가보다
4-5명을 돌아가며 바꾼다. (지 전화세만 나가는 거지 뭐)
  

00:40경 이윽고 ‘강산애’도 잠잠해 지고......
      

운치 있는 우리 지붕엔 낙엽과 빗방울이 뒹굴고....
      

내 침낭커버만 비켜간 지붕 옆으로 지리의 밤은 깊어 간다.

01:00경......

카메라 렌즈에 실리카겔을 2-3개 얹고 신문지로 카메라를 둘둘 말아 갈무리 한 뒤
나도 잠자리에 들어간다.

비가 오락가락 하거나 개스가 잔뜩 낀 날에 렌즈에 습기가 차면 방법이 없다
꼭 찍어야 할 상황이 되어 습기서린 필터를 빼내면 곧바로 렌즈에 김이 서려버리고....
닦아내도 끼고, 또 끼고 그런데 이번에 실리카겔을 전자렌지에 돌려 와서 신문지와 같이
사용해보니 아주 효과가 좋다

얼굴을 빗방울이 마구 때려 침낭커버를 둘러쓴다.
이내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커버에 맞닿은 이마가 따끔거릴 정도다
시계를 보니 02:13....... 적응이 되니 그렇게 시끄럽게 때려대는 소리도 자장가로 변한다.

04:20경 또 한 번 빗줄기가 거세게 몰아 부친다.
침낭 속은 고실거리고 좋다
태 속에 있는 아기가 이런 기분일까........

05:55 극심한 변의에 눈을 뜬다.
비가 언제 왔느냐는 듯이 주변 공기가 산뜻하다
일을 보고 다시 침낭 속으로 들어가 꼬무락거리고 놀다가
06:25에 기어 나온다.
      

‘자 얼른얼른 정리하고 아침 먹어야지’

07:10 아침식사
      

아침 국거리를 누군가가 빼먹고 와서 라면으로 국을 대신한다.

술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금쪽같은 200㎖ 팩소주를 하나 ‘장발짱’이 꺼내온다
해장술이 없으면 안 되지......
      

개미들도 몰려와 아침식사에 동참한다.
      

조릿대 숲에 야영지가 하나 만들어지고.....

08:26 서산대 출발
      

서산대를 출발하는 머리 위로 해가 난다

앞장서 가던 ‘강산애’가 환호를 지른다.
거대한 노루궁뎅이버섯 발견........
      

저거 하나면 점심때 먹고도 남겠다.
      

‘작은세개’도 나무위에 있는 것 발견

서산대에서 주능 가는 도중에 몇 송이를 딴다.

09:34 주능 1,424봉 도착
        

당일 팀이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목이 말라 얼음물부터 찾는다.
      

일요일인데도 비 예보 때문인지 주능이 한산하다

      

↑↓ 10:11 임걸령, 해가 나는 듯 싶더니 이내 짙게 개스가 끼어 온다.        


10:49 노루목
      

노루목 샘이 낙엽과 이물질로 메워져 있다. 긁어내는 중
      

흙탕물을 밀어내고 맑은 샘물이 솟아난다.
‘만복대’랑 ‘꼽슬이’가 언제 날 잡아 공사 한 번 한다네
      

그런데 노루목에서 샘까지 가는 20여m 길은 온통 지뢰밭이다.
땅을 파고 묻지는 못 할망정 흙더미나 낙엽을 발로라도 깔짝거려 좀 덮어 놓으면 안 되나??
독사들은 다 뭐하고 있는거여......
      

임걸령에서 삼도봉까지 바야흐로 등산로 정비 공사 중이다. 주능 시간이 또 단축되겠다.

11:13 묘지 6거리 (천왕봉방향, 성삼재방향, 반야봉, 묘향대, 불무장등, 용수암골)
      

불무장등 입구부터 노루궁뎅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행렬이 멈추면 무조건 심봤다다.
      
11:38 고도 1,440m에서 휴식


수확물도 배낭에 갈무리 할 겸
아마 오늘 총 수확량이 10-15㎏은 무조건 될 것 같다
(나중에 옥션에서 보니 자연산 노루궁뎅이버섯이 1㎏에 20만원에 나왔다)
그러니 우리가 딴 게 얼마????? 흐익~~~

12:01 불무장등과 직전마을 삼거리
12:33 무착대 삼거리
12:47 무착대

무착대는 말 그대로 도착할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서산대와 마찬가지로 혼자 앉아 쉴 공간도 없다
잡초와 잡목이 빽빽하다
샘도 청소하고 긁어내고 나서 두어 시간이나 지나야 겨우 뜰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하고 라면물을 준비해와 다행이다

무착대 입구에 그래도 옹색하지만 공간이 있어 점심 자리를 편다.
      

점심시간
      

‘뫼가람’이 가져온 돼지불고기에 뛰어들은 노루궁뎅이  
    

라면에도 아낌없이 팍팍~~

그런데 채취한 양의 1/10도 안 먹은 것 같은데?????
분명 누구누구의 배낭 속에 짱박혀 가족들을 즐겁게 하리라

13:59 점심을 마치고 출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빗방울이 굵어진다.

카메라를 싸서 배낭에 넣고 방수 카메라를 꺼낸다.
      

금새 소나기 같이 쏟아진다.
      

피아골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
      

왕시루봉 능선은 깨어 있다
      

불무장등은 점점 더 어두워진다.    

15:26 SK 기지국을 지나는데 비가 더 쏟아진다.
15:33 직전마을 (산행기 쓰다 보니 어제 산행마감시간도 15:33, 오늘도 15:33 이네)
  

산행 끝

산행이 끝나니 비도 그친다.

박 팀은 여벌옷이 배낭에 있어 갈아입을 수 있지만 당일 팀은 성삼재 차 안에 넣어 놓고 와서
축축한 채로 택시를 기다린다.
2대를 불렀는데 대당 4만3천원씩 달랜다.
전주 임실수퍼에서 만나기로 하고 택시가 먼저 떠난다.

우리도 뒤이어 따라 가려는데 ‘장발짱’ 차 시동이 안 걸린다.
조금 전에 ‘지구애’가 분명 시동을 걸고 끌고 왔는데......

보험으로 전화를 하니 곧바로 연결을 시켜준다 (16:13)
구례에서 오는데 30-40분 걸린다나....
      

무료하게 차를 기다리며..... 띨띨한 사람은 자고, 똘돌한 사람은 책 보고....

16:52 카센터에서 도착
      

점프케이블로 연결하여 키를 돌리니 단방에 걸린다.
      

임실수퍼에서의 하산주

신임 단장이 앞으로는 찐한 하산주는 없단다.
산 밑에서 한 잔 씩하고 말자는데 안 먹고 운전하는 사람은 만원씩 준다니까
나는 앞으로 영원한 하산기사이다

비싸고 검증 안 된(일출은 빼고..)데서 먹을 일 있나???
만원 보태가지고 전주 단골집서 혼자라도 잘팍하게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