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곰

by 해성 posted Aug 29, 2007 Views 3077 Repli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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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다고 해야하나..ㅎㅎ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까.. 울릉도.. 지리산.. 즐겁고 신나는 고민이다.
날짜가 점점 다가올수록 예전에 못다한 태극종주가 고개를 쳐들고, 그래 결정했다. 시간도 되겠다 5박6일이든 6박7일이든 편하고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고서 출발하려니 한 주간의 일기예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시금 1~2인용 텐트까지 더해서 챙기고 보니.. 제목에 말한 미련한 곰이..내가 아닌가 싶다.ㅎㅎ


 

  챙겨둔 짐을 펼쳐보았다. 여기에 빠진것은 1박2일동안 먹을 빵정도..


 

  전부다 배낭에 넣어보니.. 이렇다!


 

  인월에 도착해서 한숨자고 일어난 정자를 배경으로..


 

  여명이 밝아 온다. 출발~



 
 
  흥부골 휴양림과의 갈림길..  예전에 구민회관 뒷편 흥부골로 올랐는데.


 
 
  헉헉~ 덕두봉이 이렇게 멀었던거야!!


 
 
 덕두봉 갈림길 이정표.^^  어찌어찌 여기까지는 왔는데..


 

  휘~잉 덕두봉에 도착해서 보니 일기가 영~ 아니다.


 

  바래봉에 도착하니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는데..


 

  바래봉 샘터에서 고민에 빠짐!


 

  허름한 건물이 없어진 빈자리.. 이것도 안보이니 아쉽다. 


 

  운봉 갈림길에서 한참을 서서 고민하다. 팔랑치로~


 

  우르릉~ 소리에 다시 빽~  운봉으로!


 
 
 운봉가는 길에 바라본 공원안내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운지사 주변으로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공사가 한창이다.




 남원으로 가기위해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면 시외버스터미널 까지 차가 간다.


참 짧은 산행을 했다.

8.26일 밤차를 타고 도착한 인월의 정자에서 한숨자고 06:00산행을 시작해서 4시간30분만에 하산을 하였으니 말이다. ^^;

그래도 다음에 가실 가족분들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올려봅니다~ 무조건 짐을 줄이세요!!!

간단한 행동식으로만 구성해서 가든지 해야지 5박6일 동안 먹을것을 다~ 챙겨서 가니 일정의 여유와 상관없이 산행 진도가.. 응원해주신 오해봉님, 슬기난님, yalu님, 능선생님~ 죄송하고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