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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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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연하천산장 : 가면서
사진2 - 선비샘에서 벽소령가는길 : 오면서



작년 11월에 노고단 - 천왕봉 왕복 종주를 해본후 나름데로 자신감을 얻었다,
금년에는 화엄사 - 대원사 왕복종주를 해보고 싶었다,
그것도 맨발로 하겠다고 봄부터 매주 3-4회정도 찻속에 신발을 벗어두고 맨발로
2-3시간 산길을 걸었다,
돌과 바위가많은 4시간짜리 소래산을 두번다녀 오고는 입술이 부르텄다,
하여간 발바닥은 두툼하게 튼튼 해져갔다.
7월중순 20:30분경 렌턴없이 비온후 어둑한 산길을 내려오다가 좌측 발바닥이
유리조각에 1.5cm정도 찢기며 깊이 상처가났다,
좌측 발바닥을 우측 종아리에대고 지혈을하며 운전해 병원에가서 응급조치후
맨발종주를 포기했다,
병원에서 등산화 신고도 힘든데 파상풍 들쥐등 온갖 겁나는 소리를 많이도 들었다,

지루한 장마와 입산통제로 구례구가는 기차표를 400원씩주고 3번을 연기하며 8.6일
지리산을 향했다,
8.7일 새벽에 택시기사님의 소개로 구례구역에서 화엄사로 올라가는분을 만났다,
화엄사 앞에서 일행과함께 긴바지와 쎈달을 반바지와 등산화로 바꾸고 스틱도
조정했다,
나보다 7살 덜먹은 일행은 12kg인데 18kg인나와 보행 속도가 같아서 좋았다,
겨울에는 2시간 40분만에 오르던 노고단을 5시간 5분만에야 올랐다,
덥기에 땀이 많이나고 배낭도 무겁고 일행과 둘이서 쉬면서 렌턴불에 서로를 쳐다
보면서 삼복 더위에 이게 무슨짓 이냐며 웃었다,

노고단에서 늦은 아침을먹고 노고단 고개에 올랐다,
방학을맞아 부모와함께온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유난히 많았다,
임걸령 샘터에서는 그렇게많은 사람을 처음 보았다,
200명은 될것 같았다.
여러줄로 서서 물을받는데 한참씩 기다렸다.
30-40명씩 단체로온 안내 산악회팀이 여기저기서 이른 점심을 먹고있고 샘터옆에서
코펠로 밥하는 사람도 여러명 있었다,
무지하게 더운날씨라 땀도 무지하게 흘렀고 물도 무지하게 먹었다,
정말로 힘들고 배낭무게에 어께가 아팠다,
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에 도착하였다,
연하천에는 새벽부터 정들었던 일행과 익산에서온 4학년 광원이네와 작별 하였다,
나는 갈길이 멀기에 선비샘에가서 비박을 해야했다,

선비샘을 향해 또 땀을 흘리며 걸었다,
이제는 일행도 말벗도 없었다,
형제봉이 보이기에 바위에앉아 여러가지 과일이든 후르츠칵테일을 땃다,
그냥먹어도 될것을 덜열린것 같기에 좌측 엄지 손가락으로 살짝 밀었더니 이게왠일
인지 손가락에서 피가줄줄 흘렀다,
별로 아프지도 않으면서 상처는 깊었다,
한손으로 구급대를 꺼내서 어렵게 지혈을시켰다,
피묻은 손으로 깡통을들고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생각하니 난감했다,
가고는 싶은데 스틱을 쥘수도 로프줄을 잡을수도 끼니때 밥이나 라면을 끓일수도
없었다,
몇번을 생각 하였으나 상처 치료가 우선 이었다,
또 힘들게 연하천으로 돌아왔다,
비박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일행 양사장님과 광원이네가 화장실 옆에서 밥을
다먹고 술을한잔씩 하고 있었다,
깜짝 놀라고 걱정을해주며 누룽지와 밥을끓여 주기에 저녁을 잘먹었다,
건강한벗들 모임의 막내인 김은태 후배와 여주 초중고동창인 김병관 산장지기님께
손가락 다친것을 이야기하고 내일 새벽에 음정으로 내려가야 겠다고 했더니 걱정을
해주며 산장뒤에 설치해놓은 비상용 텐트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8일 새벽에 추워서 눈을뜨니 06:00 시다,
왼손을 조심하며 미끄러운 너덜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벽소령 작전도로가 나왔다,
이젠 살것 같았다,
며칠전 담연님은 김선생님과 작전도로에서 곰을 만났다고해서 꺼림칙 했으나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왔다,
한참 내려오니 물소리가 요란하고 큰암거가있는 계곡이 나왔다,
손은 다쳤어도 시원하고 좋은 물을보니 목욕을하고 싶었다,
사람 통행도없고 매미소리와 쓰르라미 소리만 들리는 적막하고 무서움까지 드는
곳이다,
뱀이나 곰이나오면 무기로 사용한다고 스틱두개를 옆에두고 티샤스와 반바지를 벗고
물속에 들어가 좌측손을 하늘로 향한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지하게 시원했다,
10분쯤 있으니 사람 소리가 나기에 난감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남자들인것 같아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내 배낭 옆에서서 목례를하며 나를 바라보던 그들은 "아저씨 지금 요가 하세요" 했다,
살색 테프로 감긴 엄지손가락 사연을 이야기해주니 자기들도 그렇게 당하는걸 보았
다고  옷도 짜주고 위로해 주었다,
명당인 조고만 폭포를 그들에게 인계해 주었다.
금년 5월에 전역한 그들은 복학전까지 매달한번씩 지리산에 온다고했다,
스프를끓여 아침을 때우고 그들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음정에서 30000원 주고 잠만자고 어제남긴 김밥과 빵만 먹었다며 커피를 좋아했다,
음정 바리케이트에 나오니 택시가 5대나 대기하고 있었다,
지리산 곳곳의 전화번호를 프린트해서 갖고 다니지만 반가웠다,
15000원주고 백무동에와서 옷을 갈아입고 동서울직통 버스를탔다,
버스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와서 천국에 온것같았다,

역곡역에 마중나온 집사람의 차를타고 절친한 현대 정형외과 에갔다,
반창고를 벗기고 과산화수소로 닦더니 그래도 이만한게 다행이라며 마취후
5바늘을 꿰멧다,
나와 동갑인 한원장님이 웃으면서 "토요일쯤 실밥빼면 또 갈거지요" 했다,
옆에있던 집사람과 간호사도 웃었다,
금요일인 11일 실밥을 뺏다,

15일 24:00시 동서울을 출발한 지리산 고속버스는 15명 정도를싣고 한번도 쉬지않고
백무동에 03:08분에 도착 하였다,
지난8일 음정에서 타고온 N씨는 03:30분까지 백무동에 나와있기로 약속 하였으나
전화를 10여번을 하여도 받지를 않는다,
어제 오후에 확인까지 하였었다,
버스에서 내린사람들은 모두 장터목을향해 올라가고 시간은 30여분이 지나갔다,
음성을 서너번 남겼으나 답답 하였다,
마천택시를 부를려고 하였더니 N씨가 죄송하다며 04:20분까지 온다고했다,
04:30분 이지나면서 늙수구레한 다른분이 오더니 음정 간다고 전화 했느냐고한다,
그래도 웃으면서 기분좋게 새벽길 안개속을 달렸다,
차에서 내려 기사님과 악수하고 캄캄한 작전 도로를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하며
그리운 벽소령을 향했다.






[   8. 7 月   ]








화엄사 정문.

택시를 함께 타고온 양원섭(53세 서울)님과 둘이 복장 신발 스틱을 점검했다.
이분도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종주를 한다고했다.
이분은 연하천 장터목을 예약했다.
나는 선비샘(1박)  치밭목(2박)  세석(3박)  노고단(4박) 으로 계획했다.
렌턴을 밝히고 03:55분에 노고단을 향했다.






국수등.

화엄사에서 노고단 7km 중간 지점이다.
간밤에 비가 내렸기에 등산로에 물도많고 돌들이 미끄럽다.






외국인 수양관.





외국인 수양관 설명.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고개.






돼지 평전에핀 아직도 싱싱한 원추리꽃.






노루목의 아름다운 배낭들.

반야봉에 올라간 사람들이 무거우니 두고간 것이다.
전에는 그런일이 거의없었는데 요즘들어 좋은 등산화 스틱 티타늄 코펠등
등산장비의 도난이 종종 발생 하고있다.
정다운 산행문화가 조금씩 흐트러지고 도시화 되어가기에 안타깝다.
다정한 인사 격려 예절도 점차 퇴색되어 가는것같아 아쉬움이든다.






삼도봉옆 소금장수님 산소.

근래에 자손들이 벌초를 했는지 깔끔했다.
공손히 목례를 드리며 지나왔다.





삼도봉.





화개재 555 계단.






연하천 산장.

이곳에서 새벽부터 함께온 일행과 헤어졌다.
임걸령 에서부터 함께온 익산사는 초등학교 4학년 서광원이와 헤어지는것도 서운했다.
이들은 여기서자고 나는 선비샘까지 가야했다.
몇시간 동안의 다정한 동행 이었지만 서로 격려해주며 많은정이 들었다.
그리고 두시간 여만에 뜻밖의 부상을입어 손가락을 동여메고 돌아왔다.
위로 중학생인 딸둘몰래 아들만 데리고 지리산에온 광원이 아빠가 끓여주는 누룽지를
맛있게 먹고 김병관 산장지기님 덕에 비상용 텐트에서 잠을 잘잤다.
그리고 새벽에 일행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손가락 치료를위해 새벽길을 나섰다.






[  8. 16   水  ]








벽소령 연하천 음정 갈림길 이정표.

8일만에 손가락이 완쾌되어 이곳을지나 벽소령을 향해 가고있다.






벽소령의 아침.

06:55분인데 무지하게 부지런하고 바쁘게들 움직였다.
아침먹고 출발하는팀 코펠 옆에앉아 아침을 준비하는팀 아직도 잠자는팀 각각이다.
무척이나 분주한 벽소령의 아침 이었다.
사진만찍고 선비샘을 향했다.
앞에가는사람들이 더 많았다.






선비샘.

물만 보충하고 세석을 향했다.






칠선봉.






촛대봉.

촛대봉에서 아주예쁜 아가씨 두명을 만났다.
인도 여행에서 만났는데 마음이 맞아  함께 잘 다닌다며 치밭목으로 간다고했다.
나도 치밭목으로 간다고하니 반가워하며 동행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두사람다 여자로써는 잘걷는 속도였다.
일행이 생겨서 나로써도 좋았다.






운무속의 목장길.





장터목 대피소.

유암폭포 쪽에서 운무가 몰려 오고있다.






통천문.

지난2월 눈이 1m도넘게 쌓였을때 지나고 오늘 와본다.
제석봉에서 인도여행팀을 아무리 기다려도 안올라왔다.
장터목 에서자고 내일아침 일출을 볼려는 사람들은 모두들 물병만들고 천왕봉에
올라가는데 내 배낭같은 45리터를 크게짊어진 사람이 힘들어하며 올라왔다.
어디로 가느냐고 했더니 치밭목으로 간다고했다.
나도 그곳으로 간다고 했더니 반가워한다.
안동에서온 강선생님인데 10년전에 그곳으로 올라오면서 죽을번 보았다고 했다.
나보다 10살 덜먹었는데 보행속도가 똑같아서 지난번 서울 양사장님처럼 좋은
일행을 만났다.
10년 전에는 계단이 하나도 없었고 난코스 전부 로프를잡고 올라오느라 힘들었다
고했다.
오늘 강선생님과 철계단을 세어보니 16개였다.






천왕봉.

젊고 복스럽게 잘생긴 관리공단 직원이 안테나를들고 중봉쪽을 바라보면서 치밭목을
향하는 우리에게 콘테이너 박스쪽에  곰이 두마리 있으니 길을 안비켜주면 조고만돌을
곰옆으로 던지라고했다.
그래도 안비키면 스틱으로 나무를 툭툭 치라고 했다.
젊은사람 속상하지 않게 달래며 왜 곰을 갖다놓고 위험한 도박을 하느냐 곰관리를
맞았으면  곰옆에가서 근무를 하는게 원칙 아니냐고 했더니 얼버무리며 답변을 못했다.
저놈의 곰들이 야생으로 돌아가지 않고 사람곁에는 또 등산객 배낭에는 먹을것이
있다는 걸알고 있으니 무슨 조치가 요망 되는것같다.
곰을보고 놀란 등산객이 배낭을 벗어두고 도망가면 저놈의곰이 배낭을 찢어서 속에든
과일이나 과자등을 먹는다고한다.






중봉.

곰을 만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 이었다.
나는 곰같이 미련해서인지 사람이 등산하고 다녀야할 지리산에 맹수인 곰을 왜
비싼 돈들여 갖다놓고 위험한짓 하는지 모르겠다.
곰한테 물리고 다치면 누가 책임져 줄것인지 지금이라도 재고해 줬으면 좋겠다.
중봉 콘테이너 옆에는 곰의똥이 10여군데 지저분하게 널려있고 가슴닿게큰 억새풀
들과 조고만 잡목 사이로 곰이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등산로같은 길이 몇개가 생겼다.
강선생님과 둘이서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콘테이너 박스옆을 지나왔다.






써리봉.

이곳에서 무지하게 빨리 올라오는 산꾼을 만났다.
한마디로 비호 같았다.
물병만 한개들고 잘도 올라왔다.
올라오는 발소리가 빨리 내려가는 발소리 같았다.
일행 강선생님이 곰 조심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   8.  17   木   ]







치밭목 대피소.

어젯밤에 강선생님과 밥을먹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인도여행팀 아가씨들이 왔다.
곰을 못보았다고해서 잘했다고 격려해 주었다.
이들은 관리공단 직원도 못보았고 그정도 였느냐며 놀라워했다.
왜 늦게 왔느냐고 걱정해주며 커피를 타주는데 내려오면서 써리봉 근처에서 만난
그 날랜 사람이 씩씩거리며 욕을하며 지나갔다.
" XX 놈들 곰같다 놓은 놈의새끼 개새끼여 사람 죽일려고 작정한 새끼여" 하면서 곰이
자기를  잡아 먹을려고 달려 들드란다.
천왕봉에서 내려오는데 큰곰과 작은곰이 중봉 콘테이너박스 옆에 있더란다.
작은놈은 가만히 앉아있고 150kg쯤되는 큰놈은 검은 비닐봉지에서 뭘께네 먹더란다.
비키라고 소리를 지르니 빤히 쳐다보며 응 거리 더란다.
비키라고 자기가 한마디하면 곰은 두마디 응 거리 드란다.
돌을 주워서 콘테이너박스옆 파란물탱크를 향해서 힘껏 던졌더니  벽력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 들드란다.
죽을 힘을다해 천왕봉까지 도망 갔단다.
치밭목산장 민병태 산장지기님이 늦은시간에 천왕봉을 간다고해서 가지말라고 했더니
자기는 화엄사-대원사를 11시간에 종주하는 사람이라며 걱정말라고 하면서 갔다며
민대장님은 그사람을 쳐다보지도 안고 그특유의 야릇한 냉소적인 미소를 지었다.

치밭목 대피소 입구와 천왕봉 가는길은 관리공단에서 튼튼하고 멋진 나무계단을
설치하고 있었다.
남여 10여명의 일하는 분들이 텐트도 멋있게 쳐놓고 숙식을하며 공사를하고 있었다.





무제치기 폭포.

가물어서 물이 졸졸 조금씩 흐른다.
5월 중순에 지용준님 이영진님과 장당골로 넘어왔을때는 장관이었다.
폭포아래 무제치기교 밑에서 옷도빨고 목욕도 잘했다.
기막힌 목욕 장소였다.
시원하고 땀냄새도 안나고 살것 같았다.






곰한테 죽을번 했다는 조광래님 (55세 서울 방이동).

새재로 내려오다가 이분을 만났다.
날씬하고 날렵하게 생겼다.
자기는 오색에서 대청봉을 80분 화엄사-대원사는 11시간만에 주파 한다고했다.
어제 써리봉에서 올라가는 걸보니 대단한 준족 이었다.
어제 잃어버린 모자와 물통도찾고 운동삼아 새재와유평 갈림길로 간다며 어제 곰
이야기를 침을 튀기며 재탕했다.
곰한테 쫓겨 천왕봉에 올라가 입을 닦으니 입술이 얼마나 말랐는지 라면가닥 같은게
묻혀 나오드란다.
곰을 일부러 약올리고 건드린것 아니냐고 했더니 절대 아니란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앞에가서 1인시위를 하라고 했더니 그러겠다 고했다.
부인과 80넘으신 장모님을 모시고 새재로 피서왔다가 초상날번 했다며 흥분했다.
초식동물 이라고는 하나 저 무식한 곰이 등산객들의 배낭을 뺏으려고 공격 하는일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대원사 일주문.

대원사에 들렸다가 다시 치밭목으로 올라갈까 택시를 불러서 중산리로 이동하여
천왕봉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조광래님 이야기를 듣고는 방향을 바꾸었다.
건강하게 오래살려고 지리산에왔고 건강해야 손주들 데리고 구경도 다닌다.
곰한테물려 장애라도 입으면 말할수없는 불행이고 손주들도 싫어할 것이다.
새재에오니 진주택시가 서있었다.
중산리까지 40000원을 달라고해서 덕산 단골택시를 부르겠다니 30000원 달란다.
30000원에 중산리로왔다.
치밭목 으로가는 정통 왕복종주 보다도 곰으로부터 내몸 보호가 더 중요한 것같다.
대원사를 지나면서 목례만 드렸다.





중산리.

천왕봉 올라가는 초입.





칼바위.





법계사 입구.

며칠전 법계사 비방 글문제로 통화한 법계사 주지 관해스님은 지리산에 오거든
꼭 들려 달라고 했지만  갈길이 바빠서 절을향해 목례만 드리고 왔다.





개선문.

구름은 끼었어도 오늘도 무척 더운 날씨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1.5리터 코카콜라 팻트병 한개에는 물을 한개에는 달착지근하게
미숫가루를 타갖고 올라갔다.
개선문 한참 아래서 쉬다가 김해에서온 여고생 들에게 물과 미숫가루를 절반은
뺏겼다.
40대의 풍채좋고 잘생긴분이 힘드시지요 인사를 건내면서 먼져 올라갔다.
그분이 쉬고있기에 10여미터위에 배낭을 내려놓고 운무가 지나가는걸보며 쉬는데
큼지막한 배를 깍아갖고 오더니 절반을 내게주었다.
고맙고 맛이 있었다.
광양제철에 근무한다며 성도 안가르쳐주고 웃으면서 올라가 버렸다.
그분은 가까우니 지리산을 자주 온다고했다.






천왕샘.

작년 철쭉꽃 피었을때 동선이 부부와 이곳에서 시원한 물을 잘 마셨는데 가물어서
인지 물이없다.




천왕샘 설명.





천왕봉.

운무가 캄캄할 정도로 흐르고 바람이 무척 불기에 가을날씨 같았다.
10여명의 산님들은 두툼한 겨울옷을 입고있었다.
17:20분 인데 초저녁 같았다.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4시간 52분이 걸렸다.
가을과 겨울에는 3시간30분 정도에 올라왔는데 늙어간다는 증거 인것같다.



제석봉.

빠른 운무속에서 겨울 옷을입고 사진찍는 작가들이 여러명 있었다.






장터목 대피소.

오래된 카메라로 잘찍어 본다고 운무속에 오래노출 시켰더니 습기로인해
사진이 흐리다.
바람이 많이 불어도 예약못한 사람들이 이곳저곳 비박 준비에 바쁘다.
장터목은 한겨울 빼고는 언제나 붐비는 곳이다.







[    8. 18   金   ]







영신봉.

가랑비가 내리고 운무가 무지하게 많이 흐른다.
선비샘근처 산죽길에서 맨발로가는 젊은분을 보았다.
비는오지만 특이한 일이기에 잠간 정중히 문의 드렸다.
성삼재 에서부터 출발했으며 오늘 목표는 천왕봉 이라고했다.
전북대학교에서 대체의학을 강의하는 신상욱님이며 42세 라고했다.
자기가 감으로 곱게물들인 개량한복에 스님들 배낭같은 배낭을 메었다.
비가 내려서 사진을 찍자고 할수는 없었다.
명함만 받아왔다.
대단한 선생님을 만나서 반가웠다.






형제봉 아래서 만난 친구.

광주에서 온분들이 쉬었다 가라고 하면서 오이를 한토막 주기에 맛있게 먹고있는데
" 야 해봉아 !" 하는 낮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절친한 동기생 심상환 이었다.
04:00시에 성삼재에서 출발 했다고한다.
이친구는 동기회 충무 산악회장을 맞고있으며 118 명을위해 돈도 많이 쓰고있다.
매달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등 서울근교 산행시 꼭 사전답사를
하고 있으며 봄가을은 1박2일 원거리산행에 노고가 많은 친구다.
장터목은 만원이니 세석에서 자고 내려 가라고하니 그런다고했다.
20여분 만에 서로 반대 방향 으로갔다.








형제봉.

지난7일 해질무렵 형제봉 바위가 보이는 곳에서 손을 다쳤다.







연하천 산장.

비가 많이 왔다.
뱀사골 쪽에서 우의를입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넘어오는 모습들이 무척 힘들어
보인다.
이곳에서 너구리 라면에 누릉지를넣어 점심을 잘 먹었다.
김병관 산장지기님의 자고가라는 인사에 웃음으로 응대 하고왔다.





토끼봉.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갈때 군기잡는 곳이다.
연하천에서 뱀사골로 올때도 아주 껄끄러운 곳이다.
사진을 찍을려고 배낭맨위 지퍼를여니 카메라가없다.
여지껏 땀흘리며 걸었던 기록이 사라졌다니 맥이풀리고 허탈했다.
연하천에서 분명히 사진을찍고 넣어둔것 같은데 없었다.
되돌아 갈수도없고 멍하니 서있다가 설마하고 본체 지퍼를여니
비닐에쌓인 카메라가 나왔다.
미소 지어지며 힘이났다.








뱀사골 대피소.

전북대 동아리모임 남녀학생 20여명등 대피소가 만원이다.
이들은 코펠에 쌀을 절반쯤넣고 밥을 할려고해서 1/3만넣고 하라고 교육했다.
양파 마늘 감자를 그데로 갖고왔기에 다음부터는 집에서 다듬어갖고 오라고 했더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취사장에서 비박하는 사람까지 근 100명은 자는것같다.
오늘은 대학생들 여러팀을 만났다.
벽소령에서 만난 서울대생 40여명 충북대생 20여명 경인교대생 20여명 인데
한결같이 예의가 바르고 인사도 잘했다.
힘들어하는 여학생들의 배낭을 남학생이 앞뒤로 메고가는것도 여러명 보면서
흐뭇했다.
이곳에서는 2002.9월에 이현우선배님 문근이와 자보고 4년만이다.









[   8. 19   토  ]












비오는 화개재 555 계단.

입산 통제가 되었다고 뱀사골에서 늦으막하게 일어나 스프로 아침을 때웠다.
입산 통제가 해제 되었다며 노고단 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아침밥을 해먹으러
뱀사골로 많이들 내려와 북새통 이었다.
검도를 한다는 초등학교 4학년생 30여명은 배낭에 푸라스틱 칼을 한자루씩 멋지게
꽂고오며 지쳐서 발이풀려 힘들어한다.
이 계단에서만 100명은 만난것 같다.





삼도봉.






임걸령 샘터.

한사람도 없다.
바가지를 깨끗이 씻어서 놔두고왔다.
누가 두고간 철제 수세미를 버릴수도없고 내쓰레기 봉지에 담아오기도 그렇고
그냥 놔 두었다.
아침에 노고단에서 새벽에오던 사람들은 그냥 왔어도 마주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걸로봐서 통제를 하는것 같았다.
비가오고 바람이 많이 불기에 등산로에 파란 나무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여물어가는 상수리 나무가지와 제법큰 나무가지들도 등산로에 꺽어져 있었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며본 백운산쪽 운무.







조난 산악인 비목.

누군가 모싯대 꽃한송이를 바쳣는데 시들었기에 동자꽃과 몇가지 꽃을꺽어 올려놓고
주위를 손으로 다듬어 놓고왔다.






비오는 노고단.

30여명의 유산객과 등산객들이 있었다.
출입구를 막아놨기에 옆으로 넘어왔다.
젊고 잘생긴 공단직원이 잡아먹을듯 눈을 부라리며 죽일려는듯 난리다.
"어디서 왔냐 뱀사골에서 누가가라고 하드냐 재해 방지법 00조에 의해" 등등
좋은 안주거리를 만난듯 설쳤다.
입산통제가 해제되어서 온다고 수백명이 천왕봉으로 가드라 법데로 하라고했다.
12:00시가 조금 못되었으나 교대자가오니 서둘러 내려가잔다.
자기는 봐줄수가없고 책임자한테 인계 한다고했다.
그게무슨 큰 출세고 권력인양 젊은 사람이 해도 너무했다.
책임자라는 사람이 50만원 벌금운운하며 사유서를 쓰라고해서 쓰고있는데
형사가 범인을 잡아오듯 나를 데리고온 젊은이가  " 법원에서 봅시다 " 했다.
방에 들어가 뺨을 때려주고 싶을정도로 괫심했다.
법원이 노고단 대피소 전용 법원인가 묻고 싶었으나 말같지 않아서 말았다.
그런者 때문에 관리공단 직원들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것이다.
좋은 산행하고 김이 샛지만 참으며 내려왔다.







눈썹바위 밑에서만난 일본인 부부.

운동화를신은 부부가 힘들게 내려가기에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했더니 눈만쳐다
보며 말을 못하다가 웃으면서 고개를 몇번씩 끄덕였다.
46년생 남자는 한국말을 전혀못하고 50년생 부인은 인사말 정도를했다.
요코하마에 산다고했다.
애니타임 한개씩과 미숫가루를 한잔씩 따라 주었더니 좋아하며 절을 여러번했다.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했더니 손을흔들며 계속 절을했다.






연기암.

몇번을 지나다니 면서도 못가봤기에 오늘사 올라가봤다.
문밖에서 부처님께 목례만 드렸다.






화엄사 입구.

연기암에 들렸다 왔어도 노고단에서 3시간 걸렸다.
15:15분 이었다.
항상 이용하던 콜벤을 불러타고 구례구역 으로갔다.
콜벤 사무실에 배낭을두고 갈아입을 옷을들고 다리를건너 섬진강 호텔 싸우나에갔다,
보일라가 고장나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며 1000원만 내라고했다.






구례구역 앞을 흐르는 섬진강.
















  • ?
    이 영진 2006.08.20 16:49
    오선배님!
    기어이 이루신 지리산의 정통종주에다 더하여 왕복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 강인하신 체력과 정신에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힘들었을 순간들, 영원히 아름답게 남아있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 ?
    능선샘 2006.08.20 19:43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
    언제나 부럽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 ?
    부도옹 2006.08.20 19:46
    화엄사 ~ 대원사 간 왕복종주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태풍이 지나갔을 터인데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그열정 또 어느 구간에서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
  • ?
    여태영 2006.08.20 21:09
    멀고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마치 산책을 하시는 듯한 산행기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소라 2006.08.21 10:09
    기어이 이루어내셨군요.
    그 열정과 도전정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권갑상 2006.08.21 11:50
    오해봉 선생님의 저력은 아마도 뱃살에서 나오는듯
    ...........형제봉아래에서 친구분과 찍은 사진을 보니^^*


  • ?
    해성 2006.08.21 12:33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
    여태영 2006.08.21 13:29
    오해봉선생님, 혹시 18일에 벽소령에서 덕평봉방향 약 500m정도에서 단독으로 왕복종주하시는 분을 뵌적이 있어서 인사를 드렸는데 혹시 선생님이 아니신지요?
  • ?
    슬기난 2006.08.21 20:05
    아무리 곰때문이라고 그래도 중산리로 돌아가셨으니
    다시 치밭목으로 올라가셔야 하는것 아닌지요? ^^*
    좋은 산행하고 오신 분께 딴지 한번 걸어봅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 ?
    오 해 봉 2006.08.21 23:11
    격려해주신 이영진님부터 슬기난님께 감사 드립니다,
    권선생님 사진이라 그렇지 뱃살은 견딜만 합니다 (^_^),
    여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세석에서 아침을먹고 07:00시가 조금 넘어서 벽소령으로 갔으니까요,
    아버지와 키가같은 훤칠하고 잘생긴 아들이 미소지으며 공손히 인사
    하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그날은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과 부자간에 종주하는 분들이 여러팀
    이드군요,
    엄마까지인 팀도 여러팀 보았고요,
    배낭에 ofof.net 로고 스티커를 붙였는데 모르고 스쳤군요,
    슬기난님 중봉곰은 정말로 문제 입니다,
    저것들이 등산객 배낭속에는 먹을것이 있다는걸 알았답니다,
    배낭을 벗어놓고 도망가면 얼른 배낭을 찢어서 배낭속의 과자 사탕
    과일등을 먹는다고 합니다,
    격려에 거듭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세요.
  • ?
    선경 2006.08.21 23:49
    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오선생님
    자상하게 보여주시는 영상과함께 산행기를 읽다보면
    마치 오선생님 따라서 산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다시한번 그열정에 감사드리며 늘 행복한산행 되세요~~~
  • ?
    김영만 2006.08.22 18:15
    대단하십니다 7월31일 부터 8월2일까지 피아골에서 대원사 종주하는데도 어려웠었는데 왕복종주 상상만해도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글과 사진을있보니 지리산 자락이 새록 새록 생각이나며 다시 지리산에 있는느낌입니다
    우리들도 피밭목 가지전에 곰을 만났는데 앞발을들고 턱으로 턱 턱 소리를내는데 무서웠읍니다
    나름데로 산행기를 썼는데 올릴지를 모름니다
    도와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ktm12345@naver.com
  • ?
    김영환 2006.08.22 18:53
    수고 많으셨군요. 올 가을에나 종주 한번 해 볼랍니다.
    늘,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 ?
    지용준 2006.08.22 18:58
    반갑습니다 오사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강인한 체력 지칠줄 모르는 지구력 저도 따라하기 힘들겠어요
    왕복 종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적지 않은 연세에 산행기도 잘쓰시고 .
    다방면에 재주가 많으 십니다
    장터목 대피소 통천문 천왕봉 사진을 보니 저도 다시 가보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
    이경석 2006.08.22 21:47
    오해봉 선생님의 뒤를 조용히 밟아 보렵니다.
    선생님의 저력 지치지 않기를 기원 합니다.
  • ?
    김재신 2006.08.23 14:19
    며칠 전 , 대학 친구들을 만나 이 번 지리산 종주했던 걸 너무도 조용히 ,겸손하게 자랑했었는데 (산을 좋아 하는 이 친구들은 이미 지리산 종주 했는줄 알고 조용히 말했음)...이 친구들, 종주한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내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더군요.ㅋ
    지리산종주 !!! 대단한 일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왕복 종주를 하셨다니..... 저도 그 경지에 도달하고 싶네요. 글과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 ?
    양원섭 2006.08.23 18:16
    오해봉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산에서 자상하게 말씀해 주시던 모습이 참 인상이 깊었었는데 종주를 잘 마치셨다니 축하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오랫동안 산행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저는 여름과 겨울로 지리산 종주를 하는데 올 겨울 종주때 다시 동행해서 종주를 했으면 합니다. 좋은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 ?
    새매 2006.08.23 23:28
    오해봉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지리속에 있는듯 하였습니다
  • ?
    오광덕 2006.08.24 20:28
    지리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오늘부터는 지리산신령님으로 부르고 싶네요! 편도 종주도 어려운데 왕복 종주를 하시다니 그 끈기와 집념을 본받고싶습니다. 저도 연봉 1억에 도달하면 당숙과 동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 ?
    박영철 2006.08.29 14:57
    저도 19일날 님과 뱀사골에서 1박을 같이 했네요..사진을 보니 이제서야 기억이 납니다.
    저녁자리 비워주신 그 어른이셨네요..짧은 대화 나눠 봤지만 지리매니아 다운 느낌을 받았었는데...어찌 되었던 왕복종주 좋은 산행기 즐감했고요...늘 즐산&안산 이어가시길 바라면서..
    참고로 전..그날 우쿵이란 놈 때문에 뱀사골대피소에서 하산을 했습니다....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지만서도...
  • ?
    오 해 봉 2006.08.30 01:45
    선경님 김영만님 김부장님 지사장님 이경석님 김재신님 양원섭님
    새매님 오선생님 박영철님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김영만님께서는 저와 동갑이시고 사진 올리는걸 메일로 보내 드릴려고
    했는데 산행기가 올라 왔드군요,
    다음달에는 두번쯤 갈것같은데 배낭뒤에 ofof.net 로고를 보시거든
    불러 주세요,
    아이스 커피라도 대접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집에 와서보니 사탕 오징어 커피등이 많이 남아있기에
    인사 잘하던 학생들에게 못주고온게 미안 했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 ?
    김은성 2006.08.30 11:39
    형님! 저 김은성 입니다.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지리산을 좋아하시는 형님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 하십니다,
    다쳐서 하산했다, 상처가 아무니깐 다시 가시고
    암튼, 건강 하시고 , 좋아하는 산행 많이
    하시길 바람니다, 내가 젤 존경하는 형님
    오래 오래 사세요...
  • ?
    어린백성 2006.08.31 14:46
    이제사 오해봉님의 왕복종주기를 보네요. 축하드립니다.
    산신령같은 발자취.. 언제고 한번 따라갈려나.
    자상한 글만큼 산행도 아니 다녀온듯 하셨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
    방외거사 2006.09.03 23:49
    대단한 정력과 용기입니다.

    공무원 부분은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이란 보통 사람을 중심으로 가장 기초적인 부분만 담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소 안타까운 부분은 산행이란 여유와 풍류를 즐겨야 하는데 선생님처럼 거리와 실적이 우선이 되면 좀 그렇죠.

    선생님 수준에 적절한 높이, 거리, 난이도가 있는 산이 있으려면 도 좋으련만---.

    통일이 되면 그런 산이 곡 생기겠죠. 저도 중산리에서 화엄사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존 여유를 가지고 그곳을 다시 찾을까 합니다.

    존경을 표합니다.
  • ?
    2006.09.29 04:32
    잘읽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사진중의 노고단근처 외국인 수양관이요
    화엄사로 올라와서 외국인수양관있는 길로 가면 성삼재-노고단간 포장도로 중간에 있는 전망대로 나오나요?
    반대로 말씀드리면 노고단산장에서 내려가다가는 전망대옆에 있는 출입금지 표지판 있는 길로 들어가면 볼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 ?
    오 해 봉 2006.09.30 14:03
    현님 사진의 부서진 수양관은 노고단 대피소에서 성삼재쪽으로
    약200m 정도만 내려가면 우측에 있습니다,
    흔히들 성삼재에서 새벽에 올라오기에 못보고오는 경우가 많지요,
    노고단에서 내려갈때는 성취감내지는 차시간에 쫓겨서 지름길 돌계단
    으로 내려가기 일수고요,
    큰길을따라 약 1km쯤 내려가다보면 화엄사 내려가는길 조금지나서
    전망대가 나오지요.

    방외거사님 말씀이 열번 맞습니다,
    내몸에맞게 적당한 산행이 좋은줄 알면서도 남들이하니 자꾸 도전해
    보고싶은 욕심이 생기드군요,
    좋은충고 감사합니다,

    김은성님 목포 어린백성님 방외거사님 현님 좋은가을 좋은秋夕 맞으
    세요,
    격려에 거듭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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