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설악산

by 오 해 봉 posted Oct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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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4:00시에 오색매표소를 통과 할때부터 장터 같았다.
대청봉을 향해 1.3Km 올라간 제 1쉼터 에서는 앞으로 갈수가
없었다.
미끄러운 바위와 한 사람씩 통과하는 병목현상 때문이다.
70여분을 기다려서 통과 하였다.
수천명이 몰린 대청봉에서는 안개로 인해 20m도 않보이는데
대청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을려고 욕설을
하며 싸우고 난리다. 희운각 1km못미쳐서는 무려 2시간 40여분을
기다려서 모두들 고생했다.
가랑비는 오락가락 하고 찬바람은 불고, 아이고 추워, 아이고 배고파,
아이고 잠오네, 끼어든다고 쌍스런 욕설들을 하고.
천당폭포에서 비선대까지는 비를 주룩주룩 맞으며 내려 왔다.
정말로 힘든 산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