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엔 가자.

by 들꽃 posted Nov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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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지키지 못할 약속을 또다시 하고 말았습니다.
   1년만에 진주에 내려온 달님과의 약속.
    우린 늘....
     젊었을적 함께 했던 지리산 산행이며, 도보여행을 안주삼아
     소주잔을 부딪히며 밤을 보냅니다.
     대체, 그때가 언젠데...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어요.
     문경새재에서 하회마을까지 걸었을때.
     어느 동네 산 아래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버너를 켰을때
     가스가 펑 하고 터지면서 달님 한쪽 눈썹하고, 머리를 홀랑 타게 만든 사건.
     그때 저 멀리서...
      빨간 모자에, 노란 안장을 차고 오토바이를 타며 우릴 향해 달려오던
      아자씨... 그때 하마터면 벌금 물뻔 했어요. 경방기간이라...^^

      <여행은 잠시나마 '다른조건' 아래에서 살아보는 일이고, 낯선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탄력의 게임.>
      
       그래서....
       함께 가보실래요?
       그곳이 어디든...
       11월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