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도 꽃 소식

by 정진원 posted Mar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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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는 지는일만 남았네요.
이번에 다시 알게 된 건데 구례에서 간전 다리를 건너면 다압으로 가는길이
이어 지지요.
구례에서 화개가는 길의 섬진강 반대편 도로입니다.
그 도로가 남도대교를 기점으로 다압과 구례간전면으로 나뉘는데 남도 대교
까지 단 한곳도 빈 공간이 없는 벛꽃 길이라는 겁니다.
지저분한 상가들이 없어서 정말 천국같았습니다.
아주 길어요.
ㅎㅎㅎㅎㅎ
차로 수십분은 가야 하니까요.
수십분이라고 느꼈어요.
측정은 안해 봤는데. .
더군다나
교통량이 아직 많지 않아서 오롯이 강과 반대편 풍경을 같이 하여 즐거운 힐링
코스가 되어 주었습니다.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아마 지금이 최적기인데다가 모조리 좁은 화개 쌍계사로 밀리는인파 덕분에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기 지금은 어디나 화려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겠구먼요. .

사진은
그곳이 아니구요.
시골 초등학교의 교정에 핀 고목의 벛꽃입니다.
20여그루가 교정을 감싸고 있는데 정말 오래 되어서 이런 나무는 거의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듭니다.
근처에는 오래된 화가 부부가 운영하는 연우당 이라는 찻집이 있는데 게스트 하우스
로 지정되어 외국인들을 숙박 시킬 정도로 멋진 장소입니다.
구경만으로도 좋은 곳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