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무쇠난로에 솔방울로 난방을 하던 곳.
무지하게 춥고 눈보라가 날리던 겨울밤에 소주 한잔 나누던 상대방이 <달님>이었던 우연.
산장지기 <민병태>씨가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고 여겼는데 알고보니 엄청 수다맨이었던 기억.
갑자기 지리에 들고 싶은 때 산장 예약이 어려우면 부담없이 찾아가던 곳.
그곳이 작년인가(재작년이던가?) 완전히 새단장을 하고 공단 직영으로 바뀌었지요.
그러면서 인터넷예약도 필수가 되었고요.
5월 둘쨋주에 찾아 가 봤습니다.
[ 터를 넓게 잡아서 이제는 중봉만 조금 지나도 잘 보입니다. ]
[전체 전경을 잡으려고 했는데 나뭇가지에 가려 잘 안 보이네요.]
[취사장 왼쪽으로 샘터 가는 길이고요, 그 오른쪽이 본건물입니다.] - 취사장 내부는 다른 곳과 비슷합니다.
[본건물 앞에는 이렇게 야외탁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에 화장실] - 2층 구조인 이유를 짐작해 보시길.
[본건물 현관]
안에 들어가면 작은 대기실이 있고 휴대폰 충전콘센트가 있습니다.
숙소 내부는 3층 침상에 개인별로 칸막이가 머리부분만 돼 있는데 개인별 공간 폭이 다른 곳보다 상당히 넓었습니다.
특이하게 침상 바닥에 매트리스 폭 정도로 전기매트가 깔려 있어서 바닥난방이 가능하고(관리실에서 제어)
실내 전체를 데우는 온풍기는 너무 시끄러워서 웬만하면 차라리 안 켜는 게 더 나을 듯 했습니다.
숙소 내부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