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가 키우는 찰 옥수수!

by 슬기난 posted May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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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텃밭에 토마토, 고추, 콩, 야채종류,,,,이것저것 심어 먹기도 하고 이웃에 나누어 주기도

하였으나 내가 먹는 거라 무농약으로 키우다 보니 병충해가 발생하여 난실로 옮기는 바람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웬만한것은 사먹기로 하고 남는 터에 병충해 발생이 적은 고구마, 옥수수를 심기로 하고

1, 2차 대학 찰 옥수수 약1800포기 심고 오늘 고구마 순 내다 심었습니다.

농사가 잡포와의 전쟁이라 할 정도라 생육이 빠른 옥수수밭도 벌써 파랗게 돋아나는 잡초밭이

될 지경이라 뙤약볕 아래 땀 흘려가며 깨끗이 제초하였습니다.

벌써 곁가지 나는 옥수수 가지도 정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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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옥수수 누가 다 먹냐구요?

잘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여 일부는 압력밭솥에 삶고 일부는 그냥 급속 냉동고로 직행하여

내년 옥수수 나올때까지 아침 식사로, 간식으로, 손님 접대용으로,,,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한자리에서 옥수수 몇개는 거뜬하게 해치우던 딸이 어디서 다이어트에 안좋다는 낭설을

들었는지 영 먹는게 시원찮아 집니다.

그래도 옥수수 심는 날 불러내려 같이 땀 흘리며 심었습니다.

아울러 맛있게 잘 먹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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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잘 아는 지인이 수확하는 날 껍질을 벗겨주어 한결 수월했습니다만

한여름 띄약볕에 수확하기도 만만 찮더군요!

조세호가 와서 도와줄리 만무하구요^^*

수확의 기쁨도 물론이려니와 쑥쑥 새파랗게 자라는 녀석들을 바라보느라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