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박, 거림에서 세석, 장터목까지... 초보3인입니다.

by 이영규 posted Aug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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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홈페이지가 폐쇄되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길이 없었는데 오늘 다시보니 열려 있네요... 참 감사하단 마음뿐입니다.

이번 광복절(15, 16일)에 1박으로 해서 저와 와이프, 장모님 3명이 지리산을 1박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코스는 남부터미널에서 진주행 막차를 타고 진주로 출발하여 원지, 혹은 진주에서 하차 후 거림으로 출발, 세석에서 점심을 먹고 숙박은 장터목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코스는 아침일출을 보고 장터목에서 아침식사 후 백무동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아침식사후 천왕봉 방문 후 칠선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중 고민중입니다.

대피소 예약을 못해 비박을 하여야 할거 같구요.

저는 5회정도 지리산을 방문하였고 종주는 2번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때는 날렵(?)했던 몸매였습니다.

와이프와 장모님은 평소 산에 가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구요.

여기서 걱정이 좀 되서 고수님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걱정 1.
예전에 지리산을 찾아갔을때는 제 신체사이즈가 키 180에 80kg 정도 였는데 지금은 100kg을 육박합니다.. 일단 저 자신이 걱정이고요. 와이프와 장모님께서 한여름 날씨에 혹시라도 세석에서 장터목으로 가는동안 더위로 인한 사고가 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함께 됩니다.
세석과 장터목을 함께 보여주고 싶어서 이 코스로 정했는데 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걱정 2.
새벽에 원지에 도착하여 거림으로 택시를 타고 간다면 야간산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아침식사 해결방안이 보이질 않습니다.
진주로 가게되면 첫차까지 3시간 가량이 남을것 같은데 그 시간이 너무 무료할 것 같구요.
야간산행 없이 진주터미널로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내대리까지 가는 첫차를 타는 방안이 좋을거 같은데 남는 시간을 보낼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요?
남자끼리 가거나 혼자갈때는 이런 걱정없이 그냥 출발~~~ 이었는데 장모님, 와이프와 함께 가니 그런 부분을 신경안쓸수가 없네요.

걱정 3.
올해부터 칠선계곡이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천왕봉에서 칠선계곡으로 하산하는 시간과 그곳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차편등을 알수 있을까요?


와이프가 혼자는 안 보내주고 이번에 큰 마음먹고 같이 가 준다고 하는데(꼭 한번 같이 가고 싶었습니다.) 힘들지만 아름답고 좋은기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고수님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