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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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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16:20

2011 서울 나들이

조회 수 9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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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서울로 올라오다.
저녁을 밖에서 먹고 있는데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제부와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컵에 하얀눈을 한가득 담아오고~^^,,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보낸다.

다음날,
김포 무한도전 전시회를 보고 근처 강서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팔딱뛰는 싱싱한 회를 샀다.


막내제부는 학교 수업이 있어 저녁에 집에서 걸어오다.
택시가 안잡혀 이 케잌들고 한시간여를 걸어오다니...많이 추웠겠다.
크리스마스 겸 희정이랑 유찬이 생일 미리 당겨서 촛불을 켰다.^^



첫날 저녁 귀염둥이 유찬이는  잠도 안자고 우리방에 넘어와
자고 있는 형아랑 누나릉 한번씩 건드려보고 만져보고 신랑이랑 2시간을 놀다 건너갔다.
둘째날엔 아예 누나옆에 자겠다고 해서 한빛을 침대방으로 보냈다. ㅋㅋ

그 후 계속 누나~, 형아를 부르며 손을 잡고 어디로 끌고가기 바빳다.
이쁜 녀석~ 올 여름에는 말을 제법 하려나..ㅎㅎ

크리스마스날,
맛난 음식 먹으러 가산 디지털단지로~



디지털 단지에 있는 유명한 옷가게 빌딩?
한빛 운동화 사러 들어가서는 한이 윗도리, 잠바, 한빛 신발과 옷가지를 사다.
녀석들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게 되어 기분이 좋은가 보다.ㅎㅎ

집에 온 녀석들은 이모와 함께 게임들 하고
작년보다 한층 고수(!)가 된 녀석들..



월요일은
산골에 있으면서 나중에 교보문고 가서 원없이 책읽고 싶다고 노래부르던 신랑을 위해
버스, 전철을 타고 종로로 나왔다.
교보문고를 거쳐 종로 인사동으로 인사동 거리를 거닐다.
날이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 음식점에 들다.




인사동 미술전시관도 구경하고
맞은편 쌈지길도 둘러보았다.


거기 앞에 행인들 속에 걸어가는 한빛과 신랑 한이의 모습이 보인다.^^


종로 3가 지하철 5호선을 타기 위해 이동 중~


들어오기 전 한빛 핸드폰을 새로 맞추다.
스마트폰은 오빠에게로, 오빠폰은 한빛에게로 이전하는데
유심칩 인식을 못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녀석들 핸드폰 생겼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얼굴이 활짝 폈다.ㅋㅋ

집에서는 제부가 피자를 시켜놓고 아이들을 기다리고,
홈플러스에 들러 제부 좋아하는 초밥과 굴을 사서는 집으로 들어왔다.


12월27일 화요일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행복다방 파비아노님으로부터 호출이시다.
저녁에 아이들 남산타워 구경시켜주고 싶으시다고~^^
식구들을 여의도 역에서 만나 충무로로 향한다.
이번 서울행에서는 지리산 식구들이  전철, 버스를 원없이 타 본다.

잠깐 내린 싸래기눈으로 길은 조금 미끄럽다.
파비아노님을 만나  남산오리집으로~^^


아이들에게 맛난 거 먹여주시겠다고 불러주신 파비아노님~^^


유황오리 한마리를 다 먹고 훈제 반마리를 추가로~ㅋㅋ


남산오리집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바로 남산타워 가는 길로 향한다.
잠깐 내린 싸래기로 바닥이 미끄러워
남산타워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저멀리 보이는 남산타워를 기념 샷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내려오다 하얗게 쌓인 눈을 보고 그냥 갈수 없다던 한빛공주
남의 오토바이에 아주 커다랗게 흔적을 남긴다.
"서울 왔다 간 흔적을 남겨야지요" 하면서 말이다.ㅎㅎ



맞은편 한이도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둘리라고~ㅋㅋ


오랜만에 나온 충무로,
대한극장을 한바퀴 돌며 역에 들어서다.
이제는 제법 전철에 적응이 된듯,,
다음에는 녀석들만 서울에 보내도 될려나?
'전철 타고 이모네집에 갈 수 있겠냐 물으니 끄덕인다.'ㅋㅋ

동굴 같은 충무로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잠자는 척하는 한빛, 나름대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임.ㅋㅋ


독산역에 내려 마을 버스를 타야 하는데 식구들이 걸어서 가겠다고 한다.
남산에는 길이 하얗더만 여기는 비도 내리질 않았는지 도로가 말끔하다.
저기 이모집에 1등으로 가겠다고 앞장 선 한빛~
신랑이랑 손잡고 걷는 이 길이 좋다.ㅎㅎ

이모집에 들어서자마다 이모, 이모부에게 안기는 녀석들
오늘은 또 얼마나 괴롭히려나? 두녀석 눈동자가 반짝반짝거린다.ㅋㅋ

다음날 저녁, 서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정화네 부부 일찍 오고, 희정이네 부부도 모였다.
어제 그 잠깐 사이에 이마에 훈장을 단 유찬이, 그래도 씩씩하게 잘 논다.
한이 입은 옷은 막내제부 옷, 녀석은 이모부 꺼라 이렇게 커도 좋단다.ㅋㅋ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보니 내일 내려간다는 생각에
이제야 얼굴에 화색이 도는 신랑,^^
그래도 서로들 얼굴을 보며 격려도 하며 새로 맞이하는 해를 열심히 살자고 다짐해 본다.  

내려오는 길 이뿌게 서 있는 미끄럼틀에 눈이 간 녀석들.
추운데도 이거 탄다고 집에 갈 생각을 하질 않는다.ㅋㅋ



내려가는 길,
논산의 청림님 부부를 만나러 갔다.
새로 사업을 시작하느라 부부가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식구들이 함께 힘을 합해 나가는 모습이 활기차고 보기에 좋다.^^

어스름 해진 저녁 집에 도착하다.
신랑은 들어서자 마자 물이 얼었는지 확인하고 아궁이에 군불을 지핀다.^^
아~ 집에 오니 너무 좋다.ㅎㅎ

더불어 식구들과 일주일 넘게 얼굴보니 더더욱 좋고
녀석들 손잡고 잠자고 일어나니 행복하다.^^

2012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도 흥겹게 잘 살아 보입시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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