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만나다.

by 야생마 posted Sep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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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서양을 만나게 되었네요. 설레이고 반갑고...
발데스반도 누에브만의 해변도시 푸에르토 마드린에 도착했는데
멘도자에서 버스로 무려 23시간정도...

장거리 버스, 기차 수없이 타봤는데 모처럼 타보니 힘드네요.
버스는 이층으로 되어 승차감도 좋고 우리나라 우등버스처럼 좌석도 괜찮습니다.
시속 90킬로미터를 넘지 않아요. 땅덩이는 무쟈게 긴데 속도는 느리고...
그러나, 아무 걱정 없으니 때 되면 식사가 제공됩니다. 충분히 훌륭합니다.

잠깐 쉬다가 10분거리 가까운 해변에 나갔는데 산책, 달리기, 낚시하는 사람들 많네요.
낚시하는데 바다사자 한마리가 물고기가 잡혀서 끌어오는데 낚아채려 달라듭니다.
참 별 장면을 다 보네요. 아저씨는 휘파람으로 쫓아내구요. 물고기도 잘 잡히네요.

어둑해진 바다에 보이는게 뭘까요...저는 아주 흥분에 빠져 있습니다.
당분간 저는 저 바다속의 정체와 친해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이 단지 저들을 바라볼 예정입니다.

잘 지켜본 뒤에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