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산 --> 덕천서원 --> 세심정 --> 송하마을 -->
중태마을 --> 유점마을 --> 중태재 --> 위태마을
이 구간은
산청군 시천면 사리, 원리, 천평, 중태를 거쳐
하동군 옥종면 위태(상촌)마을에 이르는 구간이다.
덕산을 출발하여 낙동강 수계인 덕천강을 따라 걸으며
강너머로 남명선생의 유적지-산천재를 건너다 보기도 하고
멀리로는 선생이 사랑했던
천왕봉 원경을 조망하면서 걷는 구간이다.
중태마을 정자나무가에 [둘레길 중태 안내센터]가 있어서
걷는 구간의 정보도 알아보고 나서면
임도와 옛길이 어우러져 나름대로 평이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길이다.
물억새가 장관인 덕천강 너머로 보이는 산천재 일원.
중태마을 [둘레길 안내센터]에서 지리산둘레길 종합안내 지도를 구입하여 참고한다.
고도를 높여가자,
옛날에 유기그릇을 만들었다고 하여 이름을 지어진 '유점마을'을 지난다.
길가에는 녹차꽃이 핀 전원주택도 있고....
골 깊은 유점마을도 현대화된 가옥들이 많다.
서어나무 그늘 아래 아담한 정자는 나그네의 반가운 쉼터가 된다.
중태재,
고개너머 위태마을에서는 '위태재'라고 주장한다는
하동과 산청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
둘레길 안내판이 옛날 장승처럼 서 있다.
하늘도 가려진 울창한 왕대밭.
위태마을로 내려가는 갈치재에 드넓고 울창한 대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얼렁 이해되지않다가 ...
아하 !! 하며 웃어줄 수 있는 센스있는 케치프레이즈 - 산림청 현수막.
위태마을이 가까워지자 고요한 하늘빛이 담겨있는 산중둠벙도 만나고.....
시골마다
주민들이 줄어들어 마을은 고요하고
붉은 감이 주렁대는 산중마을 - 간간이 지나다니는 가축들이 한가롭다.
위태마을에 도착,
비교적 짧은 구간인 제 9 구간을 마친다.